공통 제1화 노랫소리는 셋
팀P 공연의 천추락, 〈미즈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넘버 투 부재인 채로, 팀P의 공연은 막을 내린다.
그리고 다음 날, 운영진에게 부탁받은 대로 하세야마의 호출에 응했다.
운영: 죄송해요, 내일 말인데요, 개점 전에 홀에 와주실 수 있나요?
사장님이 가게에 오시는 모양이에요. 뭔가, 이야기가 있는 모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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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야마: 여어, 일부러 오게 해서 미안하네, 아가씨. 잠깐 입회인이 되어줬으면 해서 말야.
린도, 지난번 P 공연 천추락. 넘버 투인 미즈키가 안 왔었지.
어떻게 책임지는 거냐, 응? 톱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거 아냐?
린도: …………면목 없습니다. 반드시 빠른 시일 내로 바로 잡겠습니다.
하세야마: 빠른 시일 내로 바로 잡겠다, 라. 믿어도 괜찮을지.
사키: 하, 하지만, 천추락은 성공했잖아요! 린도 씨라면 분명 괜찮을 거예요!
린도: 사키 씨…….
하세야마: 좋네에, 눈물 날 것 같고.
그런 거라면, 아가씨. 팀P의 상담역이 되어줄래?
린도: 그만두세요. 이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하세야마: 불만을 말할 입장이냐 너? 어? 바로 잡겠다면, 구체안을 내놓아 봐.
린도: …………우선, 미즈키를 스타멘에서 제외하겠습니다.
무단으로 쉬는 캐스트를 스타멘으로 둘 수는 없죠. 미즈키의 역할은 분배 완료된 상태입니다.
하세야마: 흐응, 일단 생각은 하고 있는 모양이군. 뭐, 어디 힘내 봐.
그럼, 아가씨, 그 녀석들을 잘 부탁해~.
사키: 엣, 저기!
린도: ……방금 이야기, 당신은 신경 쓰지 마세요. 팀의 재건은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아아, 슬슬 개점 준비가 시작되겠네요. 우선, 백스테이지로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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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 그러니까, 말 좀 들어, 마이카! 좀 더 협력해서 해보자는 소리야.
마이카: 나는, 내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어. 너처럼, 팬심이랑은 달리.
신쥬: 하아!? 무슨 뜻이야 그거!
린도: 뭐 하는 거야, 둘 다!
신쥬: 린도…… 죄송해요. 머리, 식히고 올게요!
린도: 앗, 신쥬!
사키: 저, 저기, 여긴 괜찮으니까. 쫓아가 주세요.
린도: ……죄송합니다, 사키 씨.
마이카: ………….
아~아, 나한테는 모처럼의 신작인데. 흠이 생겼다고 할지.
지금까지의 팀P에서 넘어온 게 아니야, 내가 제일 먼저 부르는 쇼라고.
그런데, 린도랑 신쥬가 서브 보컬이라니…….
……내가 부르는 의미, 진짜로 있는 거냐고.
사키: ……셋이서 부르는 거, 싫으신가요?
마이카: 싫다고 할까…… 잘 안 풀리는 거야 보면 알 거 아냐.
……정말, 내가 요시노처럼 부를 수 있었다면 다들 행복했겠지.
공통 제1화 그 후 맞물리지 않아, 하지만
신쥬: 그~럼, 자율레슨 자율레슨~.
……아. 마이카, 와있었네.
마이카: 그럼 안 됐어? 노골적으로 불편한 얼굴, 그만둬 줄래?
신쥬: 그럴 생각은──아니, 미안.
마이카도 자율레슨? 괜찮으면 같이──
마이카: 이미 끝나서, 돌아가는 길. 거기, 비켜줄래.
신쥬: 에, 아, 응. 방해해서 미안.
마이카: 딱히.
신쥬: 하아……. 뭔가 타이밍이 안 맞는단 말이지…….
사이드A 제1화 이번에야말로, 이 손에
카스미: 저기─, 사키 씨.
사키: 꺄악!
카스미: 아, 죄송해여, 놀래킬 생각은 아니었는데.
이야, 저, 기척이 너무 옅어서 언제나 남을 놀라게 해버린단 말이죠.
그건 그렇고. 으음, 신쥬를 못 보셨나요?
사키: 에? 못 봤는데요…… 같이 찾아볼까요?
카스미: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야~ 감사해요.
저, 플로어를 보고 올 테니까, 레슨장 쪽은 부탁드림다.
사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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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신쥬 씨? 계세요?
신쥬: ……응~…….
엣, 사키 쨩!? 으악! 아팟!
아야야, 이어폰이 빠져서…… 깜짝 놀랐어.
사키: 죄송해요, 놀라게 해서.
신쥬: 아, 이쪽이 멋대로 놀란 거니까. 그것보다, 너한테 사과하려고 했거든.
지난번엔, 미안해. 마이카랑 다투는 모습을 보여버려서.
사키: 아…… 아뇨, 신경 쓰지 마세요.
신쥬: 하지만…….
사키: ──방금, 뭘 듣고 계셨어요?
신쥬: 에? 아, 지금 하고 있는 스테이지 곡. 「내 전부를 너에게 바칠게」의 내 파트.
나 말이야, 스타레스에서 노래 파트 받는 거, 처음이야.
전의 사무소에선 데뷔 못 했지만, 지금은 스타레스에서 스테이지에 서고 있어.
그러니까, 이번에야말로 힘내고 싶어. 이 찬스를 놓치고 싶지 않아.
시험용 스타멘, 같이 취급되고 싶지 않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사키: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신쥬 씨.
신쥬: 열심히 하고 있는 걸까, 나.
사키: 열심히 하고 계세요.
신쥬: ……고마워.
카스미: 저기~.
신쥬: 우왁!
사키: 꺄악!
카스미: 아~, 또 놀라게 해버렸네여. 미안해요.
하지만, 신쥬, 슬슬 플로어에 가야죠. 시프트 교대 시간이에요.
신쥬: 진짜다! 이런, 나, 갈아입고 올게!
카스미: 사키 씨, 신쥬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키: 혹시, 카스미 씨…….
카스미: 아뇨아뇨, 우연이에요. 하지만 좋은 쪽으로 굴러가서 다행이네요.
사이드B 제1화 삐걱이는 것은 누구 탓?
사키: (……왠지, 누군가가 따라오는 듯한 기분인데. 아니겠지……?)
마이카: ……이런 길 한복판에서 뭘 두리번거리는 거야, 사키.
사키: 앗, 마이카 씨, 안녕하세요. 저기, 아무것도…….
마이카: 흐응. 뭐 됐어. 스타레스 가는 거지, 가자.
사키: (기분 탓이겠지…… ……기분 탓인 거야……!)
케이: 이봐, 사키.
사키: 꺄아악!
케이: 무사했군, 안심해라. 지금 기가 처리하고 있으니.
사키: 처리…… 처리라뇨……!?
(무, 무슨 소리야……!?)
마이카: 무슨 일인데?
케이: 무얼, 그저, 해충 퇴치다.
기: 케이, 끝났어.
케이: 그래, 잘했다.
마이카: ……잠깐, 보고 올게.
뭐야 저거, 진짜잖아! 사키, 너, 대체 뭘 한 거야?
케이: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달콤한 꽃의 향기에 꼬여 든 벌레가 있을 뿐이다.
마이카: 그런 거 안 물었어. 그보다 진짜로, 그런 거 됐으니까.
……있잖아, 사키, 겁을 주려는 건 아니지만, 꽤 위험해, 진짜로.
사키: 겁주고 계시잖아요……!
마이카: 아니라고. 하지만 현실은 알아두는 편이 좋잖아.
케이: 하세야마를 독촉해 두지. 시내에서의 악행을 허하다니, 태만이 지나치군.
마이카: 일단 안전한 거라면, 스타레스에 가자.
케이: 나는 용무를 마치고 가지. 마이카, 맡겨도 괜찮겠나.
마이카: 나? 기본적인 호신술밖에 못 하지만, 그걸로 괜찮다면, 좋아.
케이: 충분하다. 기, 너는 나를 따라와라.
기: 알았어.
케이: 그리고, 마이카. 린도와 신쥬의 목소리엔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마이카: ……그건, 연출가로서의 말?
케이: 그래. 명심해라, 네놈 혼자만이 싱어는 아니다.
마이카: ……쳇. 그딴 거, 나도 알고 있다고.
너도 케이한테 말해둬. 나라고 놀고만 있는 건 아니라고.
사키: 물론, 케이 씨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마이카: ……흥. 저 녀석은 말이야, 자기가 없어도 잘 맞춰내 보라고 한다고.
알고는 있는데, 껄끄럽다고. 린도의 그 해석, 뭔가 독특하다고 할까.
거기다 신쥬. 그 녀석은 그 녀석대로 린도의 복사본인가 싶을 정도의 해석이고!
사키: 어째서, 맞지 않는 걸까요. 어렵네요.
마이카: 모르겠지만…… ……역시, 나 때문인 걸까.
사키: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마이카: 지금까지의 연목이었다면, 중간에 참가한 내가 익숙하지 않았을 뿐이었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이번 공연은, 신작이니까. 다들 조건은 똑같잖아? 그런데, 나만…….
사키: 마이카 씨…….
마이카: ……하지만 나는, 내 노래를 부를 거야. 그것만큼은 절대로 양보 못 해.
공통 제2화 그날, 갈림길의 저편
운영: 앗, 카자미 씨, 안녕하세요.
사키: 안녕하세요, 운영 씨. 가게 앞에서, 뭐 하고 계세요?
운영: 사장님께서 사람을 기다리라고 하셔서…… 그런데 저, 그 사람 얼굴도 모른단 말이죠.
사키: 그건 곤란하네요.
야코: 저기…… 스타레스 직원분이신가요?
운영: ㄴ, 네! 사장님의 손님이신가요?
야코: 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신쥬의── 그, 아는 사람이라.
운영: 아아, 신쥬 씨의 친구신가요! 지금이라면 청소 중이려나…… 불러올게요!
야코: 으음── 당신도, 스타레스 분이신가요?
사키: 스타레스의 사람……이려나, 그게, 으음…….
야코: 후후, 고민인가요? ……아아, 죄송해요, 갑자기.
운영: 죄송해요~, 이름을 묻는걸 깜빡해서. 그치만 신쥬 씨의 친구예요, 남자고.
신쥬: 에에!? 그치만 나, 친구한테 스타레스에 관해, 알려준 적 없는데.
기다리셨습니다! 제가 신쥬인,데요…… 에?
야코: 뭐야, 신쥬라니. 지금, 그런 예명 쓰는 거냐고.
신쥬: 왜……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너. 뭐 하러 온 건데.
야코: 당연히 너를 보러 온 거지. 내 데뷔를 망친 니 상태를 보러.
사키: (엣, 무슨 일이지!?)
신쥬: 아니야……, 그건, 나 때문이……──나도…….
야코: 너 때문이잖아, 멋대로 사무소를 관두다니!
신쥬: 왜 나 때문인데! 니가 안 따라간 것뿐이잖아!?
야코: 뭐라고……!
사키: 그, 그만하세요!
란: 네네스토옵. 이런 곳에서 말싸움이라니.
가게 앞에서 이러는 거, 아이돌로서 쫌 아이지 않나? 여자애도 있고.
그치, 누나야. 깜짝 놀랐제.
사키: 그건 그런데요, 하지만…….
신쥬: ………….
야코: ………….
운영: 사, 살았습니다…… 말려주셔서 감사해요!
란: 아하하, 니 진짜 일 몬하게 생겼네.
……아하, 니가 운영? 하세야마한테 내 이야긴 들었제.
운영: 에, 아, 네, 뭐어, 대충. 으음, 그럼 사장님의 손님……?
란: 아니아니, 손님은 아이다.
내는 란! 오늘부터 스타레스 멤버다.
운영: 엣, 새로운 캐스트가 오신다니 저, 못 들었는데요~.
란: 그럼 지금 들음 되지. 자, 얼른.
운영: 그럼 실례하고, 잠깐 전화해 볼게요!
란: 야아, 그쪽 니는 캐스트? 잘 부탁해.
신쥬: 아, 응. 잘 부탁해. 나는 신쥬.
란: 어차피 싸운다면, 저짝 친구도 스타레스에 들어오면?
신쥬: 어? 그거, 무슨 논리……? 그보다도, 이 녀석이 여기 들어온다니……
야코: 그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건가.
란: 여기서 쓸 이름만 정하면 땡 아이겠나. 광물이나 식물 이름이면 된다카대.
내는, 남옥藍玉이란 돌에서 따왔다. 아쿠아마린, 이랬나.
야코: ……그래서, 신쥬真珠라는 이름 쓰고 있는 거냐, 너.
신쥬: 시끄럽네, 상관없잖아.
란: 해서, 뭘로 할 낀데.
야코: ……야코로 할게.
란: 『야코』? 뭔데 그게, 식물? 돌?
야코: 정확히는 조개지만, 나전에 쓰이기도 하니까.(夜光貝)
란: 흐응, 좋아 비는 이름.
신쥬: 잠깐, 뭘 멋대로 진행하는 거야. 애초에, 사무소에 말도 없이 그러면 위험하잖아.
야코: 너랑은 상관없어.
란: 아하하, 사이좋네.
운영: 죄송해요, 기다리셨죠! 사장님께서는, 케이 씨가 OK라면 괜찮으신가 봐요!
란: 그럼, 그 케이란 놈한테 안내해 도. 가자, 야코.
야코: 그래.
운영: 아, 네. 이쪽입니다.
신쥬: 어이, 기다리라니까!
란: 앗, 뭔가 이쪽만 떠들어대서 미안, 누나.
그쪽이 소문의 그거 맞제. 이래저래 신세 질 것 같은데, 잘 부탁해.
사키: 엇, 아, 저기, 무슨 말씀이세요?
란: 아하하, 사이좋게 지내자고!
공통 제2화 그 후 아직 보이지 않는 것
란: 있지있지 누나야. 니, 이 가게는 마음에 드나?
사키: 어, 그, 그게.
란: 좋제~, 여기. 쪼매 언더지만 반짝반짝해가.
진짜 반짝반짝해서 아이돌 같고. 언더지만.
사키: (두 번이나 말했어……)
란: 아항~, 누나야, 진짜 속사정은 아직 모르는 기가.
뭐, 태풍의 눈은 그런 긴가.
근데, 롤러코스터는 눈을 감고 있는 것보다 뜨고 타는 게 재밌지 않나.
사이드A 제2화 말하지 못한 이유
아키라: 사키 쨩, 팀P의 상담역 해준다면서? W도 돌봐주라~.
사키: 어어, 아, 네……!
신쥬: 아아, 아키라, 뭐 하는 거야, 사키 쨩, 곤란해하잖아!
아키라: 엣, 진짜? 곤란해?
사키: 가까워……가까워요……!
아키라: 진짜다, 곤란해했네. 미안미안.
그러고 보니, 신쥬, 뭔가 이케멘이랑 얽히고 있다며?
신쥬: 얽히고 있다고 할지, 전부터 알던 사이거든.
아키라: 이케멘은 부정 안 하네. 사이 좋았나 봐?
신쥬: 음, 좋았다고는 생각하는데. 하지만, 아키라랑 코코요 같은 느낌은 아니야.
아키라: 나랑 코쿠요?
신쥬: 뭐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느낌. 그렇지 않았거든.
아키라: ……나랑 코쿠요도, 그런 사인 아냐.
신쥬: 어?
아키라: 아……아하하하. 어떻게 해도 안 되면 실력 행사가 제일이라구~.
그럼 안녕, 사키 쨩. 다음에 또 느긋하게 보내자.
사키: 꺄악!
신쥬: 아키라는 진짜로 장난을 좋아한다니까, 괜찮아?
사키: 이, 일단은. 신쥬 씨야 말로, 괜찮으세요?
신쥬: 어, 나?
사키: 야코 씨 건이요.
신쥬: 괜찮……을걸. 그냥, 조금 쇼크였을 뿐이야.
그쪽에서 보면, 내가 그룹을 무시하고 멋대로 사무소를 관둔 것처럼 보이는구나 싶어서.
하지만, 말하기 어렵잖아? 집이 가난하니까 사무소에서 그만두라고 했다고는.
사키: 어, 엇, 그런 거였어요?
신쥬: 우리 집, 엄청 가난해. 깜짝 놀랄 만큼 좁은 집에서 살아서.
그래도 그룹 콘셉트인 「진짜 왕자님」이랑은 안 맞는다고 사무소 쪽에서 말을 꺼내서.
사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신쥬: 아하하, 사무소도 일이니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그땐 깜짝 놀라서, 대들어버렸어. 그래서, 사무소를 관두게 되어버렸고.
그래서, 사무소를 관두고, 여기에 왔어. 그건 후회 안 해.
하지만──그 녀석에겐 말할 수 없어. 아무것도 말 안 하고 관둔 건, 사실이니까.
사이드B 제2화 그 손에 거머쥐기 위해
란: 안녕─. 여기가 레슨실인가, 본격적~.
마이카: 뭔데, 너. 부외자는 들어오지 마.
란: 부외자 아이다. 제대로 오너 허락 받아뒀고.
쿠: ……아아, 오너의 손님이 와있다고 운영 군이 전해줬었어.
역시 그 오너의 손님. 평범한 사람으로는 안 보이네.
란: 뭐어뭐어, 그라지 말고. 내는 란이다, 잘 부탁해~.
으음, 너거들, 지금 공연 중인 팀P 캐스트 맞제?
스테이지, 완전 재밌었어, 특히 니, 으으음……
마이카: 나? 마이카.
란: 그래그래, 마이카. 진짜 쓰레기장에 학이제.
니, 엄청 미인이고 목소리도 예쁘고, 집도 좋은 집 같고, 아이돌 같은데──
왜 이런 지하에 있는 쓰레기 같은 오너의 가게에 있는데?
마이카: 그거, 너랑 상관있어?
내가 미인이고 목소리가 좋고 좋은 집에서 자라고 아이돌 같은 게, 너랑 상관있어?
란: …………야, 내있제, 혹시 마이카를 화나게 한 기가?
쿠: 완벽하게. 이렇게까지 화내는 건 오랜만이네.
란: 뭐가 지뢰였는데?
쿠: 「뭐」가?
마이카: 전부야!
나는 아이돌이 되려고 온 게 아니야, 노래를 하러 온 거야, 나의 노래를!
내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라면, 다른 건 뭐든지 버려주겠어.
란: ………………쩐다─!
그거그거, 그런 세상에 오고 싶었다안카나! 역시 예능의 세계는 굉장하네! 진짜다!
쿠: 그렇게 좋은 곳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너, 조금 특이한 편?
마이카: 「그렇게 좋은 곳도 아닌」 세계에 나보다 먼저 뛰어든 주제에.
애초에 말이야, 내가 밀어줘서 집을 나올 수 있었는데, 내가 오는 건 막았었지.
쿠: 거기에 관해선, 돌려줄 말이 없네.
란: ……소꿉친구?
마이카: 응. 쿠가 작고 귀여웠을 때부터 알았어.
란: 괜찮지 않나, 지금은 니가 귀여우니까. 아~아, 내도 니처럼 귀여우면 좋았을낀데.
마이카: 그러니까, 나는 아이돌도 왕자님도 되고 싶지 않다고!
란: 내 내! 내가 아이돌이 되고 싶은 거라고!
쿠: 이상한 대화…….
사이드A 제3화 지금, 새로운 스테이지를
린도: 앗, 사키 씨, 발밑 조심하세요!
사키: 네? 앗!
쿠: 어이쿠──괜찮아?
메노우: 후아~암, 좋은 아침.
쿠: 메노우, 복도에서 자는 거 아니야. 정말이지…….
린도: 죄송해요, 말을 거는 게 늦어서. 결국, 메노우한테 걸리는 걸 못 막았네요.
쿠: 네가 마음 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괜찮아? 지친 거 아니야?
린도: 어, 그렇게 보이나요?
메노우: 아무래도, 하지만, 즐거워 보여. 새로운 연목의 센터잖아.
사키: 새로운 쇼는 큰일이죠. 그 근사함 뒤에는 여러분의 노력이…….
쿠: 뭐, 마이카도 막 들어온 참이고, 신쥬도 이번이 첫 스타멘이니까.
메노우: 신쥬에게는 염원의 스타멘이고, 찬스니까, 의욕이 넘치는 것 같아.
쿠: 그래서 헛도는 것 같아 걱정이야. 조금 더 익숙해진 뒤가 좋지 않았을까?
린도: 그것도 생각은 했지만…… 역으로, 좋은 찬스일까 싶었거든요.
팀W에 비하면, 저희들 P는 멤버가 자주 바뀌고 있잖아요.
그러니 더욱, 지금 새로운 스테이지를 만드는 게 좋을까 싶었어요.
메노우: 신선한 건 좋은 일이야. 언제나 스테이지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일이지.
스테이지는 좋은 거야.
쿠: 이런이런, 너는 언제나 그거구나.
메노우: 나는 이 신작을 즐기고 있어. 역할적으로도 재미있고.
쿠: 즐거워 보이니 다행이네.
린도: 후후, 정말로.
지금은 큰일이지만, 나는, 케이가 신작을 가져와 준 것에 감사하고 있어.
조금씩, 새로운, 지금의 「팀P」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사이드A 제3화 그 후 줄타기 즉흥극
메노우: 에튜드 같아.
쿠: 무슨 뜻이야? 메노우.
메노우: 지금 스타레스가……라기보단, 팀P가, 일까.
상황이 금방 변해. 즉흥극 같다고 생각하지 않아?
쿠: 네가 좋아하는 그거구나. 그리고 우리들을 휘두르지.
메노우: 자유로운 발상이라고 불러주면 좋겠어. 그리고, 그편이 재미있잖아.
쿠: 메노우다운 대답이네.
하지만 평온과는 거리가 멀어. ……스타레스답다고 하면, 그럴지도.
사이드B 제3화 그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소테츠: 여어, 사키.
요시노: 자리로 안내할게요.
사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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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츠: 그러고 보니 너, 하세야마한테 팀P의 상담역 부탁받았다면서.
사키: 맞아요. 뭔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요시노: 그렇지 않아요. 분명 P의 모두도 든든할 거예요.
소테츠: 그렇게 말해도 말이야, 상담역이라는 건 뭘 하는 건데?
요시노: 음,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그리고, 어드바이스를 해준다거나.
사키: 엣, 뭔가 어려울 것 같네요.
린도: 이야기가 무르익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사키 씨.
소테츠: 공연 기간 중에 여유롭네.
린도: 사키 씨가 오셨다고 들어서요. 만나고 싶었으니까.
요시노: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린도. 그런 얼굴을 하고 있네.
린도: 어, 그런가요? 평범히 있을 생각이었는데.
소테츠: 새로운 쇼가 잘 되어가는 건가.
린도: 아직 멀었지만, 조금 즐거워요.
소테츠: 린도는 도M이니까.
린도: 그렇진 않아요.
요시노: 마이카는 어때? 갑자기 신작이라니, 힘들진 않을까.
린도: 그러게요, 하지만, 근성 있는 사람이니까. 그리고, 귀와 기억력이 굉장히 좋아요.
신쥬도 저도, 마이카에겐 무척 도움 받고 있어요.
소테츠: 의외네, 합이 안 맞고 있다고 들었는데.
린도: ……지금은 아직,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희는 분명 변할 거예요. 마이카의 노래는, 그 계기라고 생각해요.
요시노: 멋지네. 매일 새로운 P가 되어가는 것 같아, 앞으로가 기대 돼.
소테츠: 너치고는 꽤나 낙관적이잖아. 무슨 심경의 변화냐.
린도: 상담역이 계셔주기 때문일지도요. 그렇죠, 사키 씨.
사키: 저요? 저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린도: 후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신뿐이에요.
하지만──지난번 공연 때에도, 당신이 저를 구해주셨어요.
그때, 무대 뒤에 계셔주셔서 든든했어요.
그 결단의 때에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통 제3화 하고 싶은 말은 해야만
사키: (아── 저 사람, 신쥬 씨의 친구인……)
케이: 저 남자, 스타레스에 들어오고 싶은 모양이더군. 실력은 신쥬와 동등…… 너는 어찌 생각하지?
사키: 싸우시는 것 같았어요, 신쥬 씨랑. 화해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케이: ……흠. 그럼, 찬스를 줘보기로 하지.
사키: (……그보다 거리가 가까워……!)
케이: 이봐, 거기. ──내가 케이다. 이 스타레스를 관리하고 있다.
야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케이: 이름은 묻지 않는다. 그것이 스타레스의 방식이다.
하지만, 네놈은 예능 사무소에 소속해 있다고 들었다만.
야코: 아뇨, 반년 정도 전에 그만두고, 지금은 대학생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케이: 그래서, 네놈은 정말로 스타레스에 들어오고 싶은 건가?
야코: 어떠려나. 그때는 기세로…….
케이: 하지만,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거겠지. 때때로 공연을 보러 오고 있지 않나.
야코: ………….
케이: 네놈에게 일시 입점을 허가해 주마. 기한은 이 공연의 천추락이 끝날 때까지.
플로어 스태프로써 일하도록 해라. 이곳에서 해나갈 각오가 다져지지 않는다면, 떠나라.
너 자신을 시험해 봐라. 스타레스에 어울리는지 어떤지를.
이곳에서의 이름은, 「야코」면 되겠지.
야코: ……네에, 그럴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신쥬: 어어…… 케이, 사키 쨩! 저기, 그 녀석, 스타레스 들어오는 거야?
야코: ……불만이라도 있냐?
신쥬: 불만이라고 할까…… ……불만은 아닌데…….
케이: ──사키, 뒤는 부탁하지. 야코는 따라와라.
마이카: 저 녀석, 신쥬랑 아는 사이? 어느 팀에 가는 걸까.
신쥬: ……같은 팀은 되고 싶지 않네. 불편해.
마이카: 불편해서 싫은 게 아니라, 질까봐 싫은 거 아냐?
신쥬: 아니야. ……아마도. 하지만── 모르겠어…….
마이카: ……뭐야, 시원찮네.
신쥬: 그 녀석이랑은, 전에 있던 사무소에서 같이 있었거든. 같은 아이돌 연습생이었어.
같은 그룹으로 데뷔할 예쩡이었어. 그런데, 나는 사무소에 머물 수 없게 되어서.
……결국 저 녀석도 데뷔 못 했대.
마이카: 흐응. 그거, 너 때문인 거야?
신쥬: 아니라고 생각, 하지만…… 그 녀석 입장에서 보면, 내가 나쁜 걸까.
마이카: 몰라. 너 때문이 아니라면, 아닌 거겠지.
신쥬: 엣, 왜 마이카가 화내는 거야.
마이카: 딱히, 화 안 났어.
하지만, 말하고 싶은 걸 말하지 않고 속으로 삼킨다니, 바보 같아.
사키, 신쥬 녀석, 위로해 주면 안 돼.
사키: 에에에…… 으음, 신쥬 씨, 이야기라면 언제든지 들어드릴게요.
신쥬: 사키 쨩…… 고마워. 그게, 마이카도.
마이카: 흥.
공통 제3화 그 후 농담 같지 않아
케이: 한동안, 야코의 접객을 시험해 보고자 한다.
사키: 네? 네에, 알겠습니다. 하지만 어떻게요?
케이: 너의 의견을 듣고 싶군.
너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 계속하게 할 가치가 없으니까.
그것에게, 그 각오가 있다면 좋겠다만. 무대에 올리는 것은, 그다음의 일이다.
각오가 없는 자는 스타레스에 필요 없다. 그것이 무대의──쇼의 세계.
먹느냐 먹히느냐, 베느냐 베이느냐.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는 자가 있다면, 사양 말고 내게 말해다오.
사키: 네!?
케이: 농담이다.
……그런 것으로 해 두지. 너를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
사이드A 제4화 스테이지를 다시 한번
야코: 어서 오세요, 자리로 안내하겠습니다.
여성객1: 어라, 너는 처음 보는데…… 신입이야?
야코: 네, 며칠 전부터 이 가게에 들어왔습니다, 야코라고 합니다.
여성객2: 헤에, 어느 팀이야? 아직 스테이지엔 안 나가는 거지.
야코: 팀은 아직 안 정해졌어요. 아직 적응 기간이라……
하지만, 당신이 지켜봐 주신다면 어디에 가도 최선을 다할게요.
여성객1: 팀P에 가주면 좋겠다, 신쥬랑 같이 스테이지 해줘!
여성객2: 동감! 요즘, 신쥬 엄청 좋지.
야코: 여기서도 신쥬의 덤인가……. 아, 아뇨, 아무것도.
신쥬보다 제가 좋다고 하실 만큼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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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 사키 씨, 와있었구나. 미안, 바로 안내 못 해줘서.
사키: 아뇨, 괜찮아요. 일, 어때요?
야코: 팀P의 신작 공연, 반응이 좋은 것 같아. 듣기로는, 멤버는 바뀌는 거구나.
신쥬의 스타멘을 기다렸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구나 싶어.
그 녀석, 활기차고, 남을 북돋아 주는 힘이 있다고 할까……
살짝 무신경하잖아, 그런 지점이, 한 번씩 구원받는단 말이지.
──앗, 방금 거 취소. 뭔가, 그 녀석 칭찬하는 거 열 받고.
사키: 신쥬 씨를, 인정하고 계신 거네요.
야코: ……뭐어, 그건, 같은 그룹이었고. 하지만, 화는 나 있어.
우리한테 상담도 없이 사무소 관둬서. 언제부턴가 번호도 주소도 바꿔버리고.
사키: 어째서 야코 씨는, 스타레스에 들어오려고 생각하신 건가요?
야코: 왜일까, 나도 잘 모르겠어.
그룹이 해산하고 데뷔 이야기도 무산되고, 그래서, 나도 사무소를 관뒀거든.
이제 노래도 춤도 싫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여기서 본 스테이지는, 부럽다고 생각했어.
사이드B 제4화 돌아보지 말고
모쿠렌: 쿠, 너, GPS라도 달아.
쿠: 에, 갑자기 뭐야?
모쿠렌: 마이카. 쿠는 어딨냐고 물어보잖아. 슬슬 시끄러우니까 어떻게든 해봐.
코쿠요: 그러고 보니 나한테도 물어봤었지. 너희들 싸우기라도 했냐?
쿠: 그런 건 아닌데.
지금은, 레슨 외에는 별로 마주치지 않도록 하고 있어.
코쿠요: 왜?
쿠: 으음…… 이래저래 있지만 한마디로 하자면, 귀찮으니까.
그 사람은, 나한테 얘기하면 만족해 버리거든. 전엔, 이야기 상대였으니까.
하지만, 그래선 집에 있을 때랑 다를 바 없잖아?
나도, 전이랑 같지는 않고, 돌아가지 않아.
모쿠렌: 쿠는 생각이 너무 많아.
코쿠요: 뭐, 아무래도 상관없긴 해. 적당히 얼버무리면 그만이고.
쿠: 미안미안, 미안하지만, 당분간은 부탁할게.
코쿠요: 말 상대라는 게 그렇게 특별한 거냐? 그냥 친구잖아.
모쿠렌: 글쎄다. 부자의 세계에선, 여러 가지 있겠지.
코쿠요: 잘 모르겠네. 연이 너무 없어서.
그런 곳에서도 나가떨어지는 녀석이 있구나.
모쿠렌: 튀어나올 녀석은 어디에 있든 튀어나오는 거지.
사이드B 제4화 그 후 아마 변할 생각도 없어
코쿠요: 쿠 녀석, 또 마이카한테 붙잡혀 있던데.
모쿠렌: 확실하게 말해 버리면 돼. 마이카 상대만 하고 있을 순 없다고.
코쿠요: 뭐, 그렇게 단호하게 말 못 하는 거겠지. 그런 녀석이야, 쿠는.
모쿠렌: 일일이, 남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해버리니까, 지치는 거야.
그래서 전 가게에서도 싸워놓고. 정말, 질리지도 않는군.
코쿠요: 성격이라는 거,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있겠냐.
니가 댄스 바보인 거랑 마찬가지야.
모쿠렌: 네가 양아치인 것도 마찬가지인가.
코쿠요: 그런 거다.
사이드A 제5화 별이 빛나지 않는 장소에서
리코: 뭐야뭐야, 어쩐 일이야 작은 새 쨩, 나를 찾고 있었어?
긴세이: 쓸데없이 가까이 가지 마, 리코. 이 사람은 케이가 지키고 있는 사람이니까.
리코: 케이 케이, 진짜 당신 짜증 난다니까, 기 분 나 빠.
긴세이: 안달 나 있는 너보다는 나아, 야코한테 손님 빼앗겨서 겁먹은 거잖아.
리코: 하아? 당신도 아니고. 그보다, 단골이 있기나 해?
긴세이: 아니, 나는 손님들이 다름없이 케이의 스테이지를 즐겨준다면 충분하니까.
리코: 진심 존나 기분 나빠……!
린도: 긴세이, 리코, 엔트런스에서 스태프가 떠드는 건 좀.
긴세이: 아, 미안.
리코: 딱히 떠든 거 아닌데. 이 녀석이 시비 걸어온 거야.
긴세이: 뭐라고?
린도: 홀이 붐비기 시작했으니 헬프를 부탁해도 될까요? 야코는 먼저 가 있어요.
리코: 왜 그 녀석한테 부탁한 건데. 손님 상대는 절대로 나잖아.
긴세이: 그 야코라는 거, 괜찮지. 케이는 어느 팀에 넣을 생각인 걸까.
린도: 접객을 잘하죠, 능숙해요. 빈틈이 없고, 머리도 좋고.
하지만 스타레스에 맞을지 어떨지는, 조금.
긴세이: 별일이네, 네가 그런 식으로 평가하는 거. ……하지만, 조금 알 것 같아.
린도: 뭐라고 할까, 제대로 되어 있죠. 좋은 환경 그대로 자라왔다고 할까…….
스타레스는, 뭔가…… 조금, 다르잖아요.
긴세이: 여기 있는 인간은 어딘가 일그러지고 사회에 적응할 수 없다고.
전에 메노우가 그랬어. 그 녀석이 말하면 설득력 있지.
린도: 그건 노코멘트 할게요.
사이드A 제5화 그 후 그 골은 메워지지 않는다
리코: 긴세이는, 케이의 신자잖아?
야코: 에, 무슨 이야긴가요?
리코: 정보 제공이랄까? 긴세이가 기분 나쁘다고 할까.
야코: 그런 말투, 좀 그렇다고 생각해요. 생각은 하더라도, 입 밖에는 내지 않는 편이.
리코: 역시 착한 아이는 다르네. 고생을 안 해봤다는 느낌.
말해도 말 안 해도 기분 나쁘다면, 말해버리는 게 후련하잖아.
야코: ……그럼, 저도 말하겠습니다만. 저는, 그런 거 안 좋아해요.
아마 「고생을 안 해봐서」라고 말하겠지만.
리코: 알고 있네.
사이드B 제5화 금반짝이 밀담
란: 우와, 억수로 금으로 번쩍번쩍하네에. 엄청나게 작위적이라 열도 안 받을 정도.
하세야마: 뭔데, 뭐 하러 왔어. 일단은 오너 님 방이라고.
란: 그러니까.
나랑 같이 온 야코란 놈이 스태프로 가게에 들어왔다 안 카나.
근데, 나는 스태프조차 안 되는 건 우째 된 일인데.
하세야마: 그렇게 말해도 말이야. 그런 거 전부, 케이 주관이라서 말이다.
그 녀석이 OK하지 않으면 무리. 한동안 맡겨뒀다고, 이것저것 귀찮아서.
란: 에─, 갸는 뭐 하는 놈인데.
하세야마: 그 녀석의 빽이. 마피아나 야쿠자 라인이 귀여울 수준이야.
란: 에─! 뭔데 그거 쩐다! 친구 먹고 싶네!
……아이코. 아이돌은 그런 거 안 되는 거였제.
하세야마: 푸핫, 저, 진짜로 아이돌이 되고 싶은 거냐? 희한한 놈일세~.
근데, 우리 가게, 아이돌 영업 아닌데.
란: 내도 어른이다. 타협이란 게 필요하다는 건 안다.
내가 아이돌이 되면, 이래저래 격진 아이겠나. 사회 통념적으로.
하세야마: 그렇겠지. 모르는 말일 것 같지만.
란: 알긋나, 내는 양보를 해 준 기라. 내 상대로 융통성 발휘하는 것도 니 일이다.
하세야마: 아─, 네이네이, 캐스트가 된다는 얘기지, 쪼끔은 선처해 주겠다만.
그런데 말이다, 얼마 전에 잠깐 방심해서 케이한테 혼난 참이라 입장이 안 좋단 말야.
란: 안다, 촌스러. 아재도 아직 한참 신흥이구먼.
하세야마: 시끄럽다. 그래서 그 아가씨 끼고 있는 거 아니겠냐.
뭐, 어떻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밖에 있는 것보단 나아.
케이의 빽에도 은혜를 입혀둘 수 있을지도 모르고.
란: 손에 벅차지면, 언제든지 우리가 맡아줄게─.
하세야마: 케이가 얌전히 안 있을 테고, 난 인내심이 좋은 남자거든.
란: 뭐, 아~무래도 좋다. 내는 여서 아이돌 놀이 하고 있을라니까!
하세야마: 니가 그 아가씨를 보러 왔을 뿐, 이었다면 편했을 텐데 말이다.
란: 아쉽게 됐네─!
공통 제4화 폭풍은 언제나 갑자기
하세야마: 요, 아가씨 아가씨, 팀P의 상담역 건은 어때.
제대로 녀석들이랑 대화하고 있어~? 자자, 무대 뒤로 갈 거니까, 일어나 일어나.
사키: 엣, 잠깐만요, 갑자기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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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 어라, 사키 쨩! 마중 나와준 거야? 고마워!
사키: 고생하셨어요!
마이카: 사키? 뭐야, 와 있었구나.
……우와, 오너도 있잖아.
하세야마: 여어여어, 고생했다, 고생했어. 그럭저럭 괜찮은 무대였잖아.
………….
신쥬: ……뭐 하는 거야?
하세야마: 맞다, 운영 안 데려왔었지. 어쩔 수 없구먼, 셀프로 할까.
두구두구두구두구…… 쟈쟌!
현재의 잠정 넘버 투, 마이카! 어떻게 된 거냐, 신쥬, 열심히 해야지.
마이카: 잠깐, 무슨 소리야?
신쥬: 넘버 투 정하기? 그런 이야기, 전혀 없었잖아.
린도: 이러한 일은, 사전에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하세야마: 어이어이, 린도, 너를 위한 배려라고~. 갑자기 톱의 자리를 빼앗기기는 싫잖아?
그러니까, 우선 넘버 투를 정하고, 그 뒤에 린도와 정상 결전이란 거다.
신쥬: 뭐가 배려야! 니 횡포일 뿐이잖아!
린도: 신쥬, 괜찮아.
하세야마: 나는 지금부터 삼파전이라도 상관없다고~. 재미있는 쪽이 좋은 건 당연하니까.
야코: ……그럼, 세 번째는 저로 부탁드릴게요. 그 녀석들만큼은 할 수 있어요.
하세야마: 누구냐, 너.
야코: 야코입니다. 케이로부터 입점 허가를 받았습니다.
란: 치사해! 야코가 되면 내도 괜찮지 않나?
하세야마: 우왓!? 뭐냐, 너까지냐! 어떻게든 해봐, 아가씨, 상담역이잖아?
사키: 그,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도 전혀 못 따라가고 있는데요!
마이카: 나는 싫어, 이런 조잡하고, 안무도 모르는 녀석들이랑 같이하는 건 사양이야.
야코: 나는 할 수 있어. 플로어 스태프를 하면서 몇 번이고 이 스테이지를 봤으니까.
신쥬: 아~, 야코는 기억하는 거 특기니까…….
란: 치사해! 내만 남겨지는 거 차별이다!
린도: 잠깐 다들 진정해!
신쥬: 팀P가 아니어도 상관없잖아? 끼어들지 마 야코!
야코: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그때 도망친 건 너였잖아!
신쥬: ……, 나는……!
하세야마: 아─ 진짜 시끄럽네, 애송이들이 삐약삐약 떠들지 마!
아가씨, 이 애새끼들 좀 돌봐줘. 린도, 어떻게든 해 둬라.
린도: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공통 제4화 그 후 아주 조금만, 기운을 복돋아 줘
린도: 하아…….
사키: 어쩐 일이세요, 린도 씨, 괜찮으세요?
린도: 죄송해요. 리허에서 조금 다퉈서…….
란과 야코의 견학, 거절하는 편이 좋았을까요.
사키: 무슨 일이 있었나요?
린도: 네에, 그게, 조금 다퉈버려서.
그렇지 않아도 신쥬랑 마이카가 날카로워져 있는데.
사키: 넘버 투 쟁탈의 영향이군요…….
린도: 부탁이 있습니다만, 「힘내」라고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힘내세요]
린도: 감사합니다. 당신이, 그렇게 말해주셨으면 했어요.
사이드A 제6화 마음에 각오는 있는가
야코: 사키 씨, 돌아가는 거야?
사키: 네. 야코 씨는 청소인가요?
야코: 청소가 끝나면, 나도 돌아가려고. 맞다…… 말하는 걸 잊었는데.
지난 번은, 죄송합니다. 눈앞에서 신쥬와 싸워버려서.
사키: 아…… 아뇨, 신경 쓰지 마세요. ──음, 이거 전에도 말한 기분이.
야코: 어, 그래? 이 이야긴 처음이라고 생각하는데…….
사키: ……아, 죄송해요, 신쥬 씨였네요.
신쥬 씨와 마이카 씨가 말다툼을 한 뒤에, 신쥬 씨도 사과해 주셨거든요.
야코: ……그러고 보니 자주 들었었어. 우리가 닮았다는 말.
절대로 아이돌이 되겠다고 말했었는데, 왜 그 녀석, 사무소 관뒀던 걸까.
[그건 직접 물어보시는 편이]
사키: 야코 씨는 어째서 아이돌이 되려고 하셨나요?
야코: 딱히, 정말로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건 아니야.
친구가 오디션에 응모해서, 붙어버렸을 뿐이야.
부활동같고 재미있어서 계속했어. 데뷔도 정해졌었고.
그런데 신쥬가 사라지고 그룹도 없어지고, 다른 녀석들은 데뷔하고……
뭔가 이제 됐나 싶어서, 사무소를 관뒀어. 대학도 있었고.
스타레스 이야기는, 세미의 여자애한테 들었어. 그래서, 그냥 한번 와봤어.
그랬더니 그 녀석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 사무소에 있을 때보다 즐거워 보여서.
나는 아이돌엔 그렇게 관심 없었지만, 스테이지는 재미있었을 거야…….
케이: 그래서 네놈도 스테이지에 서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가.
사키: 케이 씨──
야코: ………….
케이: 스테이지는 진짜다.
스타레스에 있는 이는 아무것도 지니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이곳에 있다.
네놈은 달라. 학생의 신분, 일상. 언제든지 도망갈 장소가 있다.
그런데도 이 스테이지를 고르겠다면── 스스로의 각오를 확인해라.
사이드B 제6화 자신의 스테이지를 찾아라
란: 야아, 케이, 케이! 괜찮지 않나, 내를 스타레스에 넣어도.
마이카는 니가 넣는다고 정했다매? 그럼 내도 그래 명령해 주라.
케이: 누구한테 들었지, 마이카?
마이카: 누구든 상관없잖아.
케이: ……우선, 란. 네놈에 대해선 아직 결정할 때가 아니다.
란: 하!? 그럼 그게 언젠데!
마이카: 그럼, 나를 팀P에 넣겠다고 결정한 건, 언제고, 왜인데.
케이: 네놈의 참가는 팀P에…… 나아가 스타레스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마이카: 내 기분은 어떻게 되는 건데.
케이: 무슨 헛소리를.
네놈은, 스타레스에 들어오기 위해 왔다. 그럼 어느 팀이든 문제는 없을 터.
마이카: 그렇지만!
란: 내는? 저기, 내는!? 내, 아이돌이 되고 싶은데!
케이: 네놈에겐 네놈에게 어울리는 스테이지가 있다.
그렇군, 네놈의 몸을 확인해 두도록 하지. 움직이기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와라.
란: 엣, 뭐고, 알려주는 기가?
케이: 그래. 마음이 내킬 때까지.
란: 야호, 바로 갈아입고 올게!
마이카: 우와…… 뭔가 엄청난 레슨할 것 같네…….
케이: 뭘 멍하니 있나. 네놈도 갈아입고 와라.
마이카: ……으엑, 긁어 부스럼이었어…….
사이드B 제6화 그 후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마이카: 이제 됐잖아! 휴식! 휴식하고 싶어!
케이: 네놈이 레슨하고 싶다고 말했지 않나?
마이카: 하아!? 안 그랬어.
왜 나를 팀에 넣었냐고 물어봤을 뿐이잖아!
케이: 존재 이유, 존재 가치가 필요하다면 기술을 연마하는 것 외에 길이 있나?
마이카: 딱히 존재 가치를 물어본 게 아니야.
케이: 네놈이 이 이상 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만둬도 상관없다.
마이카: ……못한다고는 안 했어. 할게, 하면 되잖아!
케이: 이 가게에 있는 이는, 항상 그 각오를 요구받음을 잊지 마라.
공통 제5화 실은 꼬이고 얽혀
코쿠요: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됐는데, 팀P의 넘버 투 쟁탈.
린도: 오너의 처음 생각대로, 신쥬와 마이카로 진행 중이에요.
코쿠요: 그다음이 정상 대결인가. 기대되는구먼, 린도.
린도: 남일이라고…….
란: 헤에. 너거들도 말 나누거나 하네.
린도: 필요가 있으면. 팀의 톱끼리니까.
코쿠요: 어이, 담배, 괜찮냐.
린도: 괜찮아요.
란: 불 필요하나?
코쿠요: 왜 라이터 들고 있냐, 미성년자.
란: 남자의 소양이제.
코쿠요: 소양은 무슨…….
그래서? 너, 팀P에 들어가는 거냐?
란: 들가고싶어! 린도, 넣어주라.
린도: 케이가 막고 있으니까, 제 쪽에서는 아무래도.
란: 에! 너무하네에!
린도: P가 아니라 K나 W로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코쿠요: 지금으로썬, 아무것도 못 들었어. 팀K로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리코 때는 그 자식이 주워갔고. 어차피 하세야마의 앞잡이잖아, 너도.
란: 왜 내가 아재의 앞잡인데. 이 가게 오너만 아니었어도 적이었다.
코쿠요: 믿겠냐, 우리는 사양이야.
란: 이쪽도 사양이다, W는 남자 냄새 나. 그런 거, 나 쪼매 싫어해 가.
코쿠요: 하하하, 건방지게 골라대기는.
란: 앗, 케이!
야아야아 케이, 내 팀P에 넣어달라니까.
케이: 경솔히 움직일 수는 없다. 네놈이 이 가게에 온 배경이 보이지 않는 한은.
란: 아~, 그건 톱 시크릿이다.
케이: 그런가. 그럼 어쩔 수 없군.
코쿠요: 너한테도 모르는 일이 있었냐. 뭐든지 알고 계신 줄 알았는데.
케이: 사태가 복잡한 탓에.
란: ……니, 의외로 제대로 보고 있네. 내에 관해서도, 제대로 생각해 둬라!
린도: 그래서 케이, 야코는 어쩔 생각인가요. 플로어 스태프만 시킬 생각은 아니죠?
케이: 팀P로 원하는 건가. 신쥬와 세트로 네놈을 위협할지도 모르는데.
린도: 상관없어요. 톱을 내어줄 생각은 없으니까.
코쿠요: 배짱 좋은데. 재밌어지잖아.
린도: 당신을 즐겁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손님이 즐거워하신다면, 그걸로.
케이: 좋은 마음가짐이다.
공통 제5화 그 후 어떤 의미론 부족하다
란: 음~, 역시 별로네~. 뭔가 그…… 엉.
코쿠요: 아? 뭐야, 란이냐. 뭔가 별로라고?
란: 아~무래도 남자 냄새 나가 신경 쓰이는 기라. 역시 반짝반짝 성분이 있어야 살지.
코쿠요: 우리, 팀W 말이냐. 우리가, 반짝반짝 성분?
란: 응. 이쁜 게 정의 아이겠나?
코쿠요: 그거냐, 너한테 팀P가 절대 정의냐. 애송이구먼.
란: 그렇게 어른인 척 굴지 마라, 아재 같아 보일걸?
코쿠요: 네이네이, 너보다는 아저씨지.
사이드A 제7화 그 장소를 떠나온, 지금
신쥬: 미안해, 갑자기 불러내서. 잠깐 레슨을 봐줬으면 해서.
사키: 엇, 그치만 저, 문외한이라서요, 제대로 도움은 안 될 텐데……
신쥬: 봐주기만 해도 괜찮아. 상담역으로서, 응?
스타레스 무대에는, 히로인이 없어. 손님이 히로인이니까.
내 역할은, 늑대인간의 「늑대」사이드. 좋아하는 여자를 먹어버리고 싶어 해.
그러니까 나는 너를 먹고 싶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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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 봐줘서 고마워.
사키: 이걸로 괜찮아요? 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신쥬: 괜찮아. 네가, 거기 있어 줬으니까. ……네가, 거기 있어 줬으니까.
조금만 더, 나에게 용기를 줘.
야코: 뭐야, 굳이 불러대고.
신쥬: 지난번에, 니가, 나한테 그랬었잖아. 「그때 쉽게 그만뒀다」고.
나는, 계속 생각했었어. 나로서는 저항했다고 생각했는데……
니 말대로일지도 몰라. 집을 이유로 그룹에서 쫓겨나서, 포기했어.
야코: 그룹에서 쫓겨났다……? 뭐야 그거, 무슨 소리야!
사키: 야코 씨── 조금 진정하세요.
신쥬: 나 말이야, 아이돌이 되어 춤추고 싶었어. 왕자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우리 유닛은, 진짜 왕자님이 컨셉이었잖아?
나는 집이 「왕자님」이랑은 거리가 머니까 안 되겠다고 사무소 쪽에서 말했어.
그런 걸로 구별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내가 춤추고 싶다는 기분까지 부정당한 기분이었어.
야코: 그런 거, 니가 나쁜 게 아니야. 납득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신쥬: 사무소랑 합의가 안 돼서 말야. 결국 그만두는 수밖에 없었어.
야코: 신쥬…….
신쥬: 그 후에, 린도가 스타레스를 권유해 줬어. 여기서라면 춤출 수 있다고.
그래서 말이야, 나는 지금 진심이야. 그것만큼은 전하고 싶어서.
……너한테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만둬서, 미안. 뭔가, 꼴사나워서 말할 수 없었어.
야코: ……꼴사나워. 우리한테 상담조차 안 해주다니, 정말로.
신쥬: 아하하! 그러게. 하지만 나, 여기서 왕자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
사이드B 제7화 엉망진창이어도, 앞으로
마이카: 사키, 너, 지금 돌아가는 거야? 역까지라면 데려다줄 수 있는데.
사키: 엇, 그러면 죄송하죠.
마이카: 어차피 나도 역까지 갈 거고. 전에 일도 있었으니까.
요시노: 다행이다, 아직 있었구나. 마이카, 잠깐 나랑 같이 가줄래?
마이카: 안돼. 이 녀석을 역까지 바래다줄 거거든.
사키: 아, 저라면……
요시노: 그럼, 사키 씨도 같이. ……그편이 좋을 것 같으니까. 괜찮을까.
사키: 저는 상관없어요.
요시노: 고마워요!
마이카: 그래서? 뭐 하려고?
요시노: 훔쳐보기, 레슨실이야.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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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 으앗.
케이: 쉴 테냐.
린도: 괜찮습니다. 조금만 더…… 해도 될까요.
케이: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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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뭐 하는 거야, 저거. 레슨……?
요시노: 쭉 둘이서 남아 연습하고 있어. 린도가 케이한테 부탁했나 봐.
팀P 리허는, 케이가 있을 때가 잘 풀리잖아?
마이카: 응, 케이의 적확한 어드바이스가 있을 때는 그래. 하지만 그게 없으면, 잘 안돼서……
요시노: ……화내지 말고 들어줘, 마이카. 너의 노래는, 지금까지의 스타레스와는 달라.
여기서 레슨해온 우리와는 달리, 너의 노래는, 너에 의해 완결되고 있다고 생각해.
마이카: ……응. 쭉 혼자서 노래해 왔으니까…….
요시노: 우리는── 린도도 나도, 좋게도 나쁘게도 「스타레스식」이니까.
마이카: 스타레스식이라고 한다면, 요시고나 하는 편이 더 나은 거 아냐.
요시노: 그럴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린도는 어떠려나. ──여기서 보고 있어 줘, 마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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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도와줄까? 린도. 괜찮으면, 내가 마이카 파트 할게.
케이한테 신쥬 파트를 부탁하면, 맞춰볼 수 있잖아?
린도: 요시노…….
감사합니다. 하지만, 기분만 받을게요.
지금은, 지금까지의 퍼포먼스를 버려서라도, 마이카의 노래로 퍼포먼스하고 싶어요.
요시노: 그럴 것 같았어.
린도: 걱정 끼쳐서 죄송해요.
요시노: 괜찮아, 신경 쓰지 마.
말했잖아, 이래 봬도 나, 진짜 오빠니까.
케이: ……강경한 치료법을 취하는군.
요시노: 멋대로 행동해서, 죄송합니다.
케이: 아니,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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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뭐야, 저거. 린도 녀석, 저렇게까지.
사키: 마이카 씨…….
마이카: ──나는, 내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왔어. 노래 말고는 전부 버리고 왔어.
하지만 린도는, 자신의 퍼포먼스를 버린다니……
왜 그런 소릴 하는 거야. 어째서, 그런 짓을 하는 건데.
사키: ──그게, 린도 씨에게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마이카: ………….
사키…… 고마워. 이제 가자. 나도, 생각 좀 해야겠어.
사이드B 제7화 그 후 손님을 위해
린도: 요시노, 얼마 전엔 죄송했어요. 모처럼 레슨을 권해주셨는데.
요시노: 으응, 신경 쓰지 마. 그보다, 청소, 도와줄게.
린도: 어, 하지만.
요시노: 같이 하자. 지금은, 열심히 청소하고 싶거든, 나.
손님이 기뻐해 주시는 얼굴을 상상하면 즐거우니까.
린도: 그런 점이, 요시노답네. 항상 손님을 보고 있고.
요시노: 그렇다면 좋겠다, 고 생각해.
린도: ……이렇게 이야기해 보면, 역시 요시노는 「오빠」네요.
요시노: 후훗, 그러려나? 그렇게 말해주는 건 린도 뿐일지도.
사이드A 제8화 동경했던 등
카스미: 신쥬랑 같이 시프트, 오랜만이네요.
신쥬: 그러게, 지난번에 내가 지각할 뻔했을 때 후론 처음인가.
카스미: 지각? 지각…… 아아, 있었네요, 그런 일도.
신쥬: 사키 쨩한테 사과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때 만나서 다행이었어.
카스미: 뭔가 사과해야만 하는 일이라도 했었나요.
신쥬: 마이카랑 말다툼해 버려서, 그런 거, 불편하잖아?
카스미: 사과는 했나요?
신쥬: 응. 그 사람, 좋은 사람이지. 우리의 골치 아픈 일에 어울려주고.
무슨 사정으로 있는 건진 모르지만, 와줘서 정말 다행이야.
뭔가, 그 사람이 지켜봐 준다고 생각하면 등이 펴지고, 힘내자고 생각하게 돼.
카스미: 신쥬는 늘 힘내고 있잖아요.
신쥬: 고마워! 사키 쨩이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 만들어 볼게!
카스미: 그래서, 마이카랑의 관계는 회복된 건가여?
신쥬: ……!!
카스미: ㅇ, 왜 그래요.
신쥬: 야코가 왔을 때의 충격이 너무 세서 마이카랑은 다툴 틈도 없었다고 할까.
카스미: ……풉.
신쥬: 정말! 웃지 말아줘!
카스미: 아하하, 죄송해여.
그럼, 마이카와의 대결,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신쥬: 보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 그러니까, 전혀 모르겠어.
이기면 넘버 투고, 린도와 톱 대결이라던데.
린도랑 톱 쟁탈이라니, 전혀 상상도 안 가지만……
도전해 보고 싶지, 여기까지 오면. 배은망덕하다고 생각되어도.
카스미: 혹시 그렇다고 해도, 신쥬는 그레도, 해보고 싶은 거죠?
신쥬: ……응.
카스미: 그럼, 그건 그것대로 괜찮지 않을까요~.
신쥬: 린도를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진심인데?
카스미: 스테이지란 건,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거기다, 신쥬는 염원하던 스타멘이고. 신작의 스타멘, 기분 좋잖아요.
신쥬: ……응. 엄청 좋아. 내가 인정받았다는 기분이 들어.
아……, 미안.
카스미: 아뇨아뇨 저는 언더 스터디가 좋아서요. 신경 쓰지 마세여.
사이드A 제8화 그 후 가치는 제각각
신쥬: 카스미는, 언더 스터디가 좋다고 했었지.
카스미: 네, 맞아요~. 모브! 란 느낌이라 좋져.
신쥬: 카스미의 팬들은, 스타멘이 되어달라는 소리 안 해?
카스미: 그런 별난 사람, 좀처럼 없지요.
신쥬: 예를 들면, 사키 쨩.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어떡할 거야?
만약, 「진심으로 스타멘을 노려주세요」라고 그 사람이 말하면, 어떡할 거야?
카스미: 후후후, 그건, 그때가 되어봐야 알겠는데요.
사이드B 제8화 고개를 들어
메노우: 헤에, 란도 케이에게 레슨 받았구나. 재밌었어?
란: 완전 지쳤다. 그 자식 백퍼 사드(사디스트)다.
캐도 뭐, 레슨 받았다는 기성사실은 중요하제.
마이카: 저기 메노우, 레슨 같이 해 줘.
메노우: 좋아~.
란: 네네~! 내도 낄래!
마이카: 에에~? 란은 우리 팀도 아니잖아.
란: 보고 판단 해줄래? 내, 꽤 하는데.
메노우: 안무는 알고 있어?
란: 린도 파트는 할 수 있다! 만날 보고 있고.
메노우: 해보자, 마이카. 나, 신쥬 파트 들어가 있으니까 해보고 싶어.
마이카: 에에에…… 메노우가 좋다면 상관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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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하─, 보는 거랑 하는 거는 완전 딴판이네. 그래도 그럭저럭 했제?
마이카: 무슨 소리야! 란은 논외야!
란: 에─! 꽤 괜찮았는데!
마이카: 어디가! 완전히 횡포였어!
메노우: 그다지 P같지는 않네. 린도 파트의 섬세함이 없다고 할까.
마이카: 그리고, 메노우도 너무 자유로워! 연기가 어긋나잖아.
메노우: 아하하, 미안미안. 재밌어져서 그만.
마이카: 린도가 없으면 이런 거야? 그 녀석, 안 맞는 것치곤 굉장하네…….
메노우: 뭐야, 그게 확인하고 싶어서, 나한테 연습을 권한 거야?
마이카: 앗…… 그게…… 미안.
메노우: 으응, 전혀 신경 안 써도 돼. 레슨할 수 있는 건 즐거우니까.
그리고, 나도 이것저것 알 수 있었어.
마이카: 뭘?
메노우: 마이카가, 우리들을 보려 하고 있다고.
마이카: ㄸ, 딱히 그런 건…….
메노우: 그리고, 린도의 굉장함이. 평범하게 엄청난 스킬 아냐?
다른 팀에 뒤지지 않게 완전히 제각각인 우리들을, 그런데도 하나의 스테이지로 뭉치는 거니까.
공통 제6화 나의 모든 것을 너에게 바친다
케이: 손님을 받기 전에 이야기를 마쳐 두지.
린도: 죄송해요, 사키 씨, 당신께는 입회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사키: 알겠습니다.
케이: 야코, 약속한 천추락이다. 네놈의 각오는 다져졌나.
야코: ……안 됐어. 하지만, 해보고 싶어.
린도, 저를 팀P에 넣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린도: ……오늘 공연이 끝날 때까지, 대답은 기다려줄 수 있을까.
야코: 알겠습니다. 좋은 대답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린도: 슬슬 개점인가…… 케이, 오너를, 부탁해도 될까요.
공연 전에 무대 뒤에 나오면, 조금 성가시니까요.
케이: 나를 써먹을 셈인가.
린도: 안 될까요?
케이: 아니, 상관없다. 스테이지를 즐겨라.
린도: 사키 씨, 스테이지 전에, 신쥬랑 마이카에게 말을 걸어주실 수 있을까요?
사키: 그럼요!
린도: ……저희는 결국, 당신을 의지할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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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오너, 안 올 모양이네. 뭐, 그편이 좋아.
신쥬: 마이카, 뭔가 후련한 얼굴이네. 떨쳐냈다, 같은?
마이카: 너야말로, 뭔가 침착하네. 평소엔 더 안절부절못했는데.
신쥬: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스타멘이란 건 좋네.
마이카: 나는 잘 모르겠지만. 싱어는 스타멘에서 빠질 일 없을 것 같잖아?
신쥬: 아─, 확실히 그럴지도. 조금 부럽다.
사키: 신쥬 씨, 마이카 씨!
신쥬: 앗, 사키 쨩, 와줬구나!
마이카: 객석에서 보고 있어도 됐는데. 그래도…… 고마워.
사키: 두 분, 열심히 하세요. 여기서 보고 있을게요……!
린도: 오너가 대결 같은 소릴 했지만, 모쪼록 신경 쓰지 말아줘.
너희가 잊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하나뿐이야.
너희를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걸 잊지 말아줘.
사키: 다녀오세요……!
공통 제6화 그 후 마지막에 웃는 것은
하세야마: 이거이거, 마이카. 지난 공연 이긴 거 축하한다.
마이카: 고맙네, 일부러 축하까지 해 주고.
하세야마: 이야~~~ 접전이었네. 뺏고 뺏기는 데드 히트! 란 거지.
이걸로 떳떳하게 넘버 투네. 기분 좋겠어.
신쥬를 제친 승리의 맛은 어때, 응?
마이카: ………….
보통.
하세야마: 보통? 설마, 하하하, 너무 따분한 대답 아니냐.
마이카: 조금 전까지는 좋았는데, 너랑 얘기하고 기분이 나빠졌거든.
플마제로로, 보통.
하세야마: 하하, 그렇구먼. 그거 생각도 못 한 대답이야.
마이카: 할 말, 그게 전부? 그럼, 이제 가려는데.
하세야마: 그래, 지금은 여기까지만 해둘까. 지금은.
톱이랑 넘버 투의 일대일 승부는, 한동안 미뤄두지.
카드를 쓸 타이밍은 내가 정하지.
마이카: 마음대로 해. 무슨 일이든 간에, 나는 노래할 뿐이야.
EX 제1화 이 장소에서 우리는
사키: 신쥬 씨, 아직 옷 안 갈아입으세요?
신쥬: 아, 사키 쨩…… 뭔가, 나, 붕 뜬 기분이라.
천추락의 여윤이 내 안에서 안 사려져서. ……뭔가, 신기하네.
아~아, 져버렸다. 진 거야 단순히 분하긴 한데.
마이카, 엄청났고. 나도 감동해 버린 거 있지.
나에게 부족한 부분, 엄청나게 노력해서 더 응원받을 수 있게 되고 싶어.
아이돌을 노리는 건 관뒀을 텐데, 어쩐지 그 시절의 기분을 떠올렸어.
사키: 굉장히 즐거워 보이세요, 신쥬 씨.
신쥬: 즐거워 보여? 내가? ……후후, 그러게. 정말로 즐거웠어.
마이카한테 말야, 린도가 그런 적이 있어. 스타레스는 메이저 무대가 아니라고.
하지만, 나에게 있어 지금, 이곳이 최고의 스테이지야.
네가 있어 주고, 이야길 들어주고. ……네가, 곁에 있어 주니까.
야코: ……그런 낯간지러운 소리도 할 수 있게 됐구나.
신쥬: 야코! 뭐 하는 거야, 아니 듣고 있었어!?
야코: 스태프니까, 청소하러 왔어. 듣고 있었던 게 아니라 들렸고.
신쥬: 우와…… 수치 플레이…….
야코: 신쥬.
신쥬: 왜?
야코: 분하지만 좋은 스테이지였어.
신쥬: 어…… 어……!? 고, 고마워…….
야코: 나 말이야, 팀P에 넣어달라고, 린도한테 부탁했어.
신쥬: 팀P에?
야코: 그래. ……이 이상 도망치지 않기 위해.
「포기했다」고 너를 탓하긴 했지만, 아마 나는 스테이지에서 도망친 거야.
전의 생활로 돌아가는 건 쉬웠어. 하지만, 뭔가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었어.
그게 뭐였는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여기서 찾아보려고.
신쥬: 야코…….
야코: 각오를 다지라고 케이는 그랬지만 그런 거 사실,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여기서 톱을 노릴 거야. 그러면, 뭔가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신쥬: 하핫, 야코, 바보네. 내가 톱에는 더 가깝다구.
야코: 그런 거 모르잖아. 익히는 건 내가 더 잘하니까.
신쥬: 알고 있어. 하지만, 톱이 되는 건 나야!
린도: 그럼 나는, 아직 톱을 내어줄 생각은 없다, 고 선언 해둘까.
야코, 팀P에 환영할게.
EX 제2화 언제나 새로운 스테이지를
사키: 아, 마이카 씨, 고생하셨어요. 천추락, 멋있었어요.
마이카: 사키, 돌아가는 길이지. 역까지 배웅할게.
란: 내도 배웅할래.
사키: 으악! 까, 깜짝이야…….
마이카: 왜 그렇게 돼, 내가 데려다줄 거니까, 넌 딱히 필요 없어.
란: 내 같은 양아치가 같이 있는 편이 안전할걸? 특히 오늘 같은 날은.
마이카: 케이를 구워삶기 위해 이 녀석한테 접근하려는 게 아니라?
란: 누나 개인한테도 흥미진진인데?
마이카: 그게 더 질 나쁜데.
란: 뭐뭐, 니한테도 제대로 관심 있다, 안심해라.
그야 승부를 제압한 게 니니까. 넘버 투 획득, 축하해.
마이카: 미인이고 목소리가 예쁘고 집안도 좋아 보이고 아이돌 같은 나니까, 의외였나 봐?
란: 우왓, 뒤끝 대박.
마이카: 하지만, 오늘 신쥬한테 이기고 생각했어. 그런 거 전부, 날려내 보이겠다고.
나한텐, 나의 노래가 있으니까.
뭔가 말야, 끝까지 불러냈다는 기분이 더 강할지도.
전 공연도 힘냈지만, 이번이 더, 뭐랄까…….
란: 일체감 있었제! 스토리는 슬픈 거였는데.
마이카: 아아, 응, 뭐어, 그런 느낌.
사키: (부끄러워하고 계셔……)
란: 역시, 너거들은 돈 버는 프로네. 문화제 스테이지같은 거랑은 완전 다르고.
마이카: 프로라…….
란: 좋겠다아, 내도 스테이지 서고 싶다.
마이카: 괜찮지 않아? 너, 몸 쓸 수 있고.
하지만 팀P는 안돼. 란은 우리랑 안 맞는다고 생각해.
란: 안 해보고는 모르는 거 아이가. 의외로 맞을지도 모르지.
마이카: 벌써 시험했잖아, 너, 너무 많이 뭉개버려.
……그래도, 린도라면, 뭉쳐지는 걸까.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번 스테이지도 제대로 형태로 갖춰낸 건, 그 녀석이고.
란: 헤─. 안 그렇게 생기 갖고, 똑 부러지네.
마이카: 분하네, 그게 톱이구나 하는 느낌.
쿠가 돌아오지 않을 만도 해. 덕분에, 나도 여기 있는 거지만.
사키, 너도, 상담역 같은 거 시켜져서, 싫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뭔가 보답하게 해줘.
사키: ……아뇨. 마이카 씨가 멋진 스테이지를 주셨으니까요.
마이카: 뭐야, 그게. 오늘 천추락, 재밌었다는 뜻?
사키: 그럼요! 엄청 좋았어요. 지금까지 중에서 최고였을지도.
마이카: ……응, 그럼 됐어.
세세한 감상, 조만간 들려줘. 이 녀석이 없을 때.
란: 방해물 취급 노골적이네.
EX 제3화 다음 폭풍은 바로 저기에
신쥬: 앗, 마이카, 안녕! 방금 온 거야?
마이카: 아니, 방금까지 홀에 나가 있었어. 오늘 시프트였으니까.
……뭔가 너, 땀 냄새 나.
신쥬: 아, 미안, 바이트 끝내고 바로 왔거든. 오늘, 이사가 겹쳐서.
마이카: 그러고 보니, 오늘, 미즈키를 봤어. 홀에 나왔더라, 시프트였나 봐.
신쥬: 오늘 레슨 불러준 거야!?
마이카: 안 불렀어.
신쥬: 왜!?
마이카: 레슨 있는 거, 걔도 알 거 아냐. 안 온다는 건, 오기 싫다는 뜻이잖아.
신쥬: 스타멘이야, 되찾으러 오면 그만이잖아.
마이카: ……P가 진짜로 싫은 거 아닐까. 스타멘이 아니게 되어서 후련한 모양이고.
신쥬: 에에~.
리코: 웃기지 말라고, 케이! 내가 리허 금지라니 뭔 소리야.
요시노: 잠깐만, 리코! 금지가 아니라……
리코: 기초 레슨 2시간에 리허 1회라니, 레슨 시간 싸그리, 기초로 끝이잖아.
그거 사실상 금지란 거잖아?
요시노: 그게, 조금 일찍 와서 기초를 하면……
리코: 좋겠네, 요시노는, 노래도 안 하는데, 싱어라는 이유만으로 스테이지에 설 수 있어서.
요시노: 으으…….
신쥬: 그만해, 리코. 요시노를 곤란하게 해봤자잖아.
스타멘을 정하는 건 케이니까, 케이한테 얘기해.
마이카: 실력도 없는 주제에, 그걸 덮어놓고 화만 내다니 최악.
리코: 잘난 척하지 마, 신쥬. 미즈키 대리로 스타멘 따낸 주제에.
마이카도, 우연히 P의 싱어 자리가 비어 있었을 뿐이잖아.
아─ 짜증 나! 돌아갈래!
마이카: 뭐야 저거, 기분 나빠.
신쥬: 하지만…… 들어와서 스타멘에 못 드는 건, 역시 괴롭다고 생각해.
나도, 언더뿐이었을 때는, 역시 찜찜했으니까.
요시노: 리코, 요즘, 연습도 계속 빠지니까…… 걱정이라.
마이카: 요시노는 사람이 너무 좋아!
신쥬: 아~,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요시노: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