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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밤이 밝는다면 관계도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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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6 6장 영원히 밤이 밝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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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시즌1

The singer not the song 관계도 토크

관계도 lv1 디피컬트 태스크

기: 잘, 모르겠어. 관리 역할은, 나랑 소테츠?

긴세이: 너 혼자라니까. 소테츠는 「황제」.
너는 황제를 섬기는 관리. 원전에선 3명이었던걸 합쳐서 1명으로 했어.

기: 흐음.

긴세이: 그리고, 나는, 다른 나라의 왕이었던 남자를 지금도 따르고 있는 장교 역할이지.
이 「장교」라는 역할은, 원작이랑은 다른 각색. 원래는 여자 노예야. 우리는 남자 역할로 바꿨어.

기: 응……?

긴세이: 그리고, 내가 따르는 폐위된 왕이 요시노, 주역이고, 폐왕의 아들인 왕자가 케이.
즉, 이번엔, 요시노와 케이가 부모 자식 관계네.

기: ……그럼, 긴세이는 케이를 따르고 있어.

긴세이: ……맞았어. 알 수 있게 됐잖아.

기: 소테츠도 폐왕.

긴세이: 왜 그렇게 되는 건데. 폐왕은 요시노 혼자.
한 번 더 설명할게.
『Crazy for』의 원전은,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야.
황제에게는 외동딸이 있고, 이름은 투란도트.
투란도트는 구혼자들에게 수수께끼를 내고, 맞추지 못하면 관리를 시켜 목을 베게 해.

기: 공주? 투란도트? 누가?

긴세이: 손님들. 스타레스의 연목에, 여자 캐릭터는 등장 안 해.
히로인 역은 보고 있는 손님들이니까. 손님을 공주라고 간주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떠돌이로 여행 중인 왕자는, 공주를 사랑해, 그 수수께끼를 풀어내.
하지만, 투란도트는 결혼을 거부하지.
거기서 왕자는 거꾸로 수수께끼를 내. 날이 밝기 전에 자신의 이름을 맞춰 보라고.

기: 투란도트가 대답하지 못하면, 내가 목을 벤다.

긴세이: 왜 그렇게 되는 건데!?

기: ……아니야? 나는 목을 베는 관리인데.

긴세이: 너, 그런 점에서 묘하게 성실하구나.

기: 마스터가 말했어. 일은 완수해야만 한다고.

긴세이: 헤에, 제대로 된 소리네. 일을 잘하는 사람이었겠어.

기: 그래서, 나는 그 왕자를 죽여? 장교? 적은 누구?

긴세이: 그런 이야기가 아니야! 내가 연기하는 장교는 자살하니까 필요없어!

기: ……긴세이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잘 모르겠어.

긴세이: 나도 너한테 어떻게 설명해야 좋을지 전혀 모르겠다.



관계도 lv2 실리 낫 실리

소테츠: 별일이군, 니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고 있다니.

리코: 그래? 그럴지도.

소테츠: 그래서? 어때, 요시노랑 같은 역할은.

리코: 최악. 애초에, 폐왕이란 건 나라를 뺏기고 방랑 중인 그냥 아저씨잖아.
그에 비해, 당신은 좋겠네. 중국의 황제잖아?

소테츠: 딸인 투란도트가 터무니 없는 사고뭉치지만 말이야.

리코: 그것도 용서가 되는 권력이란 거잖아? 치사하게.
폐왕은, 눈도 멀고, 긴세같은 게 따라온다니, 진심 사양인데.

소테츠: 그럴지도.
요시노도, 복잡한 기분이겠지. 눈이 먼 폐왕이라니 훌륭한 아이러니잖아.

리코: 무슨 소리?
……아아. 보이지 않는 대신에 노래도 안 해, 현역 왕이 아니라 「폐왕」이라는 소리네.

소테츠: ……흐응?

리코: 내 버전으로도 아이러니잖아. 스타멘이 없는 캐스트란 의미네.

소테츠: 헤에. 바보는 아니구나, 너.

리코: 당신네들은 언제나 그래. 나를, 완전히 깔보고 있어.

소테츠: 미안미안, 그런 해석같은 건 안 하는 녀석이 더 많으니까.

리코: 내가 알 바냐고. 멍청아.

소테츠: ……진짜로, 의외로 바보는 아니구나.



관계도 lv5 돈 기브 업

케이: 요시노.

요시노: 앗!
아── 케이…….

케이: 노래하고 싶은 건가?

요시노: …………그러네요. 물론, 그런 마음은 있어요.

케이: 그렇군. 질문을 바꾸지.
「칼라프」역을 하고 싶은가.

요시노: ……하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아마, 아직 칼라프에는 미치지 못해요.

케이: 호오?

요시노: 칼라프는, 사랑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 그런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아마도, 그걸 지금은, 표현해내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케이: 흠. 알고 있다면 상관없다.

요시노: ……한 가지, 알려주세요.

케이: 뭐냐.

요시노: 당신에게 있어, 노래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케이: 이번 연목에 비유하자면, 투란도트를 사랑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투란도트의 내향적인 사랑을 용서하고, 받아들이고, 지키기 위해, 노래하는 것이다.

요시노: 그건──

케이: 네놈이 칼라프로 노래하는 일도 있겠지, 어쩌면, 언젠가.

요시노: 조만간, 이라고 바라고 있어요. 저는, 팀K의 싱어니까.

케이: 알고 있다면, 상관없다.



관계도 lv7 저스트 포 러브

요시노: 긴세이, 배웅은 끝났어?

긴세이: 아아, 방금 마지막 손님이 돌아갔어.

소테츠: 그럼, 가게 닫는다.

긴세이: 하아…….

요시노: 왜 그래, 한숨이라니 별일이네.

긴세이: 아니, 방금 그 손님이 말이야, 이번엔 비극의 히로인이네 라더라.
제대로 봐주고 있는 걸까, 장교잖아, 나. 정말로.

요시노: 원작인 『투란도트』에서는, 류는 비극의 히로인 느낌이긴 하니까.
칼라프를 사랑하고, 칼라프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스스로 죽기까지 해버리잖아.

소테츠: 자신을 봐주지 않는 남자에게 그렇게까지 한다니 무겁지 않냐.
그런 걸 당해버리면, 더더욱, 절대로 얽히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할걸, 나라면.

긴세이: 소테츠는 그런 점 있지.

요시노: 그러게.

소테츠: 뭔데 그게. 둘은 그런 무거운 여자가 취향이냐?

긴세이: 나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사랑을 위해 순교라니 즉, 한결같고, 순수하다는 거잖아.

소테츠: 헤에.

요시노: 긴세이는 케이를 위해 죽을 것 같아.

소테츠: 그러게.

긴세이: 뭔데, 그게. 그렇게까진…… 그렇게까진──
그렇게까진 아냐. 아마.

소테츠: 아마냐!

긴세이: 하지만 원작의 류는 애초에 히로인이 아니잖아. 어디까지나 2인자야.
이건 투란도트의 사랑 이야기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애초에──

소테츠: 아, 그런 거 됐으니까. 패스, 패스.

긴세이: 윽.

소테츠: 그러고보니 요시노, 니 취향의 여자는?

요시노: 노코멘트. 소테츠한텐 절대 안 알려줘.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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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시즌1

시즌1 5장 The singer not the song

공통 제1화 파서빌리티

리뉴얼 오픈한 쇼 레스토랑 『스타레스』.
팀P, 두 번째의 공연도 막을 내리고, 팀P는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톱에 케이를 우러러보던 팀K도 순풍만범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야코: 저기── 실례합니다, 사키 씨?
정식으로 팀P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의상도 만들어주셨고…….
드디어 스타레스의 일원이 된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미: 예의 바르네, 역시.

소테츠: 진짜, 스타레스 캐스트 같지가 않아.

야코: 타카미, 소테츠.

타카미: 아, 끼어들어서 미안해.
정식 가입 축하해, 야코.

소테츠: 팀P 의상, 어울리잖아. 역시 전 아이돌.

야코: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 아이돌 「후보생」이에요. 데뷔 안 한 상태로 끝났으니까.

소테츠: 그랬었지. 신쥬와 인연의 관계였어.

야코: 신쥬와 같은 그룹으로 데뷔 예정이 사라졌으니까요.
여기서는 심기일전해서 힘내보려고요.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미: 대학이랑 양립,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열심히 해.

야코: 감사합니다.
우선 오늘은 홀 스태프니까 의상 벗고 갈아입고 올게요.

타카미: 상쾌하네, 역시.

소테츠: 훌륭할 정도로 평범하네. 여러 의미로 스타레스답지 않아.

리코: 저런 녀석 말이야, 좀 더 평범한 알바 하면 되잖아.
일부러 이런 변두리 가게까지 올 필요도 없는 거 아냐.

소테츠: 변두리 가게라니 묘하게 적절하네.

타카미: 자신이 있는 가게를 그런 식으로 말하면 자신에게 돌아올걸, 리코.

리코: 그러게~, 이런 귀여운 작은 새 쨩이 있으니까, 천국일지도 모르는걸.

사키: 엣, 아뇨, 저기…… 어어……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미: 어떤 의미에선 리코는 엄청나게 스타레스 같지.

소테츠: 관둬라, 그런 소릴 했다간 우리도 저런 대사를 쳐야 하잖아.

리코: 섬세함이라곤 없는 소테츠한텐 무리지. 그럼 이만.

소테츠: 그래, 잘 가.

요시노: 앗, 리코, 잠깐만! 소테츠, 막아줘!

소테츠: 응? 이렇게?

리코: 잠깐, 이거 놔!

요시노: 고마워, 소테츠.

리코: 놓으라고…… 이 힘만 좋은 게! 남자한테 껴안기는 취미 없다고!

요시노: 리코, 오늘 팀K 레슨이야, 돌아가면 안 돼.

리코: 시끄러워, 너한테 지시받을 이윤 없는데.
스타멘 여러분끼리 사이좋게 레슨하지 그래? 요시노 쨩도 퍼포머 힘내고~.

요시노: 엇…… 나는, 퍼포머가…….

리코: 그치만 싱어인데 노래 안 하잖아, 그럼 퍼포머잖아.


사키: 저기…… 무슨 일인가요?

소테츠: 아아, 그런가, 너는 모를지도 모르겠네. 타카미, 설명 좀 해줘라.

타카미: 스타레스는 5인 1조로 공연을 하는데 싱어 1명+퍼포머 4명 구성이야.
리코와 요시노가 있는 팀K는 요시노가 싱어인데……

리코: 싱어 주제에, 요시노 쨩은 노래를 못 해. 케이가 노래해 주고 있거든.
노래 안 하는 싱어같은 건 퍼포머잖아. 그런데 스타멘은 싱어 자리라니 말야.

요시노: 노래 안 하는 게 아니에요! 다만…… 팀K의 곡이 저에겐…….

리코: 노래 안 할 거면 말야, 냉큼 스타멘에서 빠져. 진짜 방해거든?

사키: (아, 팀이 6명이고 공연이 5인 1조니까 결국은 1명, 스테이지에 못 서는 거구나)

타카미: 스타멘을 정하는 건 팀의 톱. 팀K의 경우는, 케이잖아.

소테츠: 그건 그런데, 요시노가 양보하는 수도 있지.

타카미: 소테츠,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소테츠: 가능성 얘기야, 큰 의미는 없어. 하지만, 리코는 납득 못 하는 거잖아.
……아예, 너희도 포지션 쟁탈이라도 하는 게 어때? 그편이 깔끔하지 않냐.

요시노: 포지션 쟁탈이라니……

소테츠: 지난번 팀P공연에선 신쥬랑 마이카가 넘버 투 결정전을 했잖아.
사키, 니가 심판이었지? 이번에도 심판해 줘.

사키: 엣, 못 해요, 그런 거!

타카미: 그건, 오너가 결정한 대결이야. 요시노와 리코는 아니잖아.

리코: 나 딱히 관심없어. 그보다 요시노 쨩 같은 거랑 대결해도 별거 없지 않아?

소테츠: 그렇겠네, 여기서 못 이기면 절대로 역할은 못 딴다고 정해지는 거니까.

리코: 내가 역을 못 따는 게 아냐, 케이가 보는 눈이 없는 거라고.
요시노 쨩한테서 역을 뺏는 것 정도야 여유고. 그러게, 이 녀석한테 이기면 그만이잖아.

요시노: 그런! 나는 싸우고 싶지 않아.

소테츠: 그럼 요시노, 리코한테 스타멘 양보할래? 그건 그것대로 재밌을 것 같아.

요시노: ………….

타카미: 가령 요시노랑 체인지한다 쳐도…… 문제는 리코가 싱어를 해낼 수 있는가, 일까.

리코: 나는 못한다고 하고 싶은 거야? 바라던 바야, 해주겠다고.

사키: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그런 거 멋대로 정해도 괜찮은 거예요?

소테츠: 멋대로 정하면 케이가 시끄러울 것 같지만…… 니가 얽혀있다면 납득할지도 모르지.

사키: 어, 저,요?

소테츠: 즉 네가 심판. 타카미랑 내가 세컨드.
그리고, 리코와 요시노의 진검승부. K에도 이 정도의 유흥은 있어도 괜찮잖아?



공통 제1화 그 후 피치 에버

타카미: ……휴.

소테츠: 뭐야, 타카미, 휴식?

타카미: 그런 셈이지. 소테츠는 레슨?

소테츠: 뭐 그렇지. 케이의 조련이 파워 업 했거든.

타카미: ………….
아까 리코와 요시노 건. 무슨 생각이었어? 그렇게 부추기다니.

소테츠: 어떻고 자시고, 보고 있던 그대로야. 싱어 자리를 건 진검승부 대결.

타카미: 자기 팀을 휘젓는 일이 돼. 너에게 무슨 이득이 있어?

소테츠: 이득? 그런 거창한 거 생각 안 했어.
스타레스는 먹느냐 먹히느냐야. 그게 재미있잖아.

타카미: ……재미 반, 흥미 반인가. 어떻게 굴러도 상관없다는 거겠지.



사이드A 제1화 에티튜드

리코: 지난 번엔 말려들게 해서 미안해, 사키. 사죄의 의미로 뭔가 사줄게, 데이트 하자.

사키: 엇, 앗, 그런, 저기, ……왜 데이트가 되는 거죠?

리코: 나랑 데이트, 곤란해?

사키: 곤란하다기보단…… ……곤란하네요.

리코: 왜 곤란한데?
……아아, 그러고 보니 당신 누군가에게 노려지고 있는 거였지.
오너가 그런 소리 했었는데, 내가 지켜줄 테니까 안심해.
근데, 왜 노려지고 있어?

사키: 그게 말이죠, 저도 잘 몰라서요. 케이 씨는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리코: 그 자식, 진짜 비밀주의자니까. 당신도 조심하는 게 좋아.
그 언저리의 정보 교환같은 거라도 해두자.

소테츠: 오, 리코, 데이트라니 여유네. 그래서 스타멘 딸 수 있겠어?

리코: 뭐야 당신, 날 방해하러 왔어? 결국, 요시노 쨩의 편이란 거?

소테츠: 나는 어느 쪽인가 하면 너한테 1표야. 상대로 요시노를 고른 게 재미있으니까.

리코: 하아? 무슨 의미야.

소테츠: 아니, 의미고 뭐고, 말 그대로야. 니 선택이 재밌었어, 그것뿐.
불리한 조건 아래서 승산에 걸겠다면, 확실히 지금은 요시노가 제일 좋지.
싸움에 지지 않는 비결은, 이길 수 있는 상대랑만 싸우는 거라고.

리코: 바보 취급 하는 거야?

소테츠: 아니? 진지하게 칭찬 중이야.



사이드B 제1화 (티미드) 텐더니스

요시노: 저기, 이거. 제가 드리는 서비스예요. 당신을 소동에 말려들게 해버린 사과로.

사키: 네? 아아, 요시노 씨VS리코 씨의…… 으음, 감사히 마실게요.

아키라: 요시노, 리코한테 시비 걸렸다며? 엄청 재밌어 보이는 거 하고 있잖아.
싱어 자리를 노려온다든가, 진짜로 웃기네, 리코.
나, 살짝 보는 눈 변했을지도. 요시노한테 시비라니, 용기 있어~.

사키: 용기라니 무슨 말씀이세요?

아키라: 우리들, 싸움이 나쁘다곤 생각 안 하지만, 요시노는 나쁘다고 생각하잖아, 거기가 달라.

요시노: 좋은 의미야? 나쁜 의미야?

아키라: 글쎄, 어느 쪽일까?
뭐어, 적어도 우리는 요시노한테 싸움 걸려는 생각은 안 해.

요시노: 앗, 확실히 나, 스타레스에서 누군가한테 싸움 걸려본 적 없어.

아키라: 그치~? 요시노는, 입지가 살짝 다르거든.

사키: 확실히 그럴지도. 요시노 씨는 상냥하시니까요.

아키라: 뭐, 우리 동네에서야, 상냥하다는 건 칭찬이 못 되지만─.

요시노: 알고 있어……. 기가 약하다는 뉘앙스가 강하지…….

사키: 어, 아, 뭔가 죄송해요…….

요시노: 앗, 괜찮아요!
기가 약한 건 제 결점이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열심히 해야지……!

아키라: 아, 요시노, 거기 단차.

요시노: 으아아아악.

사키: 꺄아아아악.

요시노: 아야야야야…… 아아앗!
죄송해요! 하필이면 당신 위로 넘어지다니……!

사키: 괜찮아요…… 조금 놀랐을 뿐이에요.

아키라: 와아, 요시노도 참 대담★ 럭키스케베 노린 거야?

요시노: 그럴 리가 없잖아!

아키라: 옷, 화냈다.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요시노: 전혀 의미가 달라!



공통 제2화 페이티드 투 다이

란: 뭐하는데. 스타레스 안 가나?

미즈키: 갈 거야. 시프트니까.

리코: 나는 패스. 시프트 없어.

란: K 연습 있는 거 아이가. 요시노랑 대결한다매?

리코: 적이랑 같이 레슨이 되겠냐고.

란: 흐음, 이래저래 있나보네. 내도 팀에 들어가면 그래 될라나.

미즈키: 너는 P에 들어가고 싶댔나? 이상한 놈. 그런 곳, 뭐가 좋냐.

란: 그야 내, 빤짝빤짝한 아이돌이 되고 싶었다 안 카나.
……근데 무리란 기분도 들기 시작했다…… 튀어나온 놈한테는 너무 눈부셔 가.

리코: 알아, 팀K도 뭔가 말야, 강요하는 느낌이란 말이야 진짜로.

미즈키: 아~아, 노잼. 더 폼나는 소리로 하고 싶어.
P 곡은, 언제든 뭔가 먹고 있는 기분이라고.

리코: 뭐야 그게. 영문을 모르겠네.

란: 아~ 알 것도 같다. 살짝 차원이, 고상하제.
사느냐 죽느냐란 느낌이 아이고, 안 죽는다는 걸 알고 있는 놈들이란 느낌.

미즈키: 인간, 훨씬 쉽게 죽는데 말야. 찔러도, 패도, 굶어도 죽어.

리코: 돈이 없어도 죽어. 사랑이 없어도 죽지.

란: 에에~, 리코 의외로 로맨틱! 돈 없으면 죽는단 건 완전 알제.


미즈키: 인간은 죽어…… 그런 게, 나는 좋아.
힙합이라고 한다며. 전에 코하루가 알려준 적 있어.

리코: 꽤나 한정적이지만. 그래도 알 것 같기도 해.

소테츠: ……가게에도 안 가고 이런 곳에서 뭣들 하냐, 너희.

미즈키: 소테츠!

소테츠: 그래서? 힙합이 어쨌다고?

미즈키: 전에 코하루가 말했던 거 기억 안 나? 아는 녀석이 랩 한다던 거.

소테츠: 아아…… 그러고 보니 있었지. 조사해 줄 수도 있는데.

미즈키: 앗싸! 부탁 좀 하자 형님!

소테츠: 가게 올 거면 빨리해라, 슬슬 개점 준비 시간이니까.

리코: 소테츠말이야, 저 녀석, 뭐야? 전혀 영문을 모르겠는데.

미즈키: 꽤 뭐든지 알아. 한 번씩 돈은 뜯어가는데.

란: 정보상이가, 웃기네!

리코: 뭐언가, 믿음이 안 간단 말이지…….



공통 제2화 그 후 디치 워크

메노우: 아, 소테츠. 미즈키 못 봤어?

소테츠: 미즈키? 모르겠는데. 또 튀었냐, 그 녀석.

메노우: 오늘은 레슨이 아니라, 홀 일에서 도망치고 있는 거긴 하지만.

소테츠: 혹시 보이면, 한마디 해 둘게. 보이면, 이지만.

메노우: 응, 부탁해─.

린도: 메노우, 미즈키는 있었나요?

메노우: 없는 것 같아. 소테츠도 모른대.

린도: 아까 긴세이가 뒷문에서 본 것 같다고 했는데…… 가 봤을 땐, 이미 없어서.

메노우: 음. 이 느낌이면, 가게엔 없을지도.

린도: 리코가 같이였다는 모양이니, 그럴지도. 리코는 오늘, 오프니까요.

소테츠: ……흐응.

메노우: 어쩔 수 없지, 소테츠, 대리 부탁해. 괜찮지, 옛날에 바꿔준 적 있고.

소테츠: 언제 적 얘긴데. 벌써 시효잖아.



사이드A 제2화 페이크 월드

소테츠: 사키, 이거, 미즈키랑 리코한테 좀 전해줘.

사키: 뭔가요? 메모?

소테츠: 그래, 그 녀석들이 찾겠거니 싶은 놈의 거처 메모.

사키: 무슨 말씀이세요? 누군가가 있는 장소?

소테츠: 내가 넘겨줘도 좋지만, 오늘은 걔들이랑 시프트 안 겹치고.
그럼, 부탁 좀 할게. 재밌는 결과가 되면 알려주라.

사키: 재밌는 결과……? 어떤 결과를 예상 중이신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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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당신이 나를 불러주다니 꽤 좋은데.
미즈키도 같이라는 게 데이트 같진 않지만.

미즈키: 데이트가 뭐냐, 바보냐 너.

리코: 네에네에, 너한테 그런 걸 기대한 내가 바보였네요─.

미즈키: 그래서, 소테츠가 어쨌다고?

사키: 이 메모 말인데요. 두 분이 찾고 있는 사람이 여기에 있다고.


미즈키: 아, 지난 번에 소테츠가 찾아준다고 말했던, 힙합이잖아!?

리코: 아, 아아, 그거…… 근데 뭐야 미즈키, 왜 그렇게 의욕 넘치는 건데?

미즈키: 야, 가자, 그거 어딘데, 얼른 안내하라고!

사키: 엣, 저도 가는 건가요? 주소, 적혀있는데요…… 저 필요해요?

미즈키: 됐으니까, 안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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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여기에 신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와보는 건 처음이네…….

미즈키: 그래서, 그 녀석, 여기 있는 거냐?

사키: 메모에 따르면, 그러네요. 이 시간이라면 여기에 있을 거예요.

리코: ……저거 아냐? 뭔가 혼자 위험해 보이는 놈 있는데.

사키: 으음…… 확실히 메모에 이름이…….

히스: ──히스. 지금은 그렇게 불리고 있어, 치아키.

사키: 치아키?

히스: 아아…… 미안, 아니었나. 색이 닮았길래, 헷갈렸어.
……그래서, 누구? 나한테 뭔가 볼일?

미즈키: 볼일이 있는 건 나.
코하루가 니 얘길 했었어. 그래서 널 만나러 왔어.

히스: 코하루 씨? ……라는 건, 너, 스타레스 녀석?

미즈키: 그래, 불만 있냐?

리코: 우와…… 이쪽에서 만나러 왔는데 저러는 거 굉장하지 않아?

사키: (그러게요……)

히스: 너, 살기 힘들어 보여. ……말을 모르는 거구나.

미즈키: 너는 단일 톤이네. 힙합은 그런 게 아니잖아.

히스: 플로어 밖에서는, 필요 없잖아. 이런 세상에선 전해지지도 않고.
그쪽의 너는 쫄아있고.

리코: 딱히, 쫀 거 아니거든. 잘난 척, 뭔 소리야?

히스: 하.
……하지만, 좋아. 예쁜 색을, 볼 수 있었으니까.

사키: (어…… 나를 보고 있어?)

히스: 이거 줄게.

미즈키: 뭔데, 그게?

히스: USB 메모리. 내 곡이 들어있어.
그거 들어보고, 다시 와. 그때, 얘기 들어줄게.



사이드A 제2화 그 후 굿 보이

미즈키: 리코, 그런 데 있었냐!

리코: 아─, 미즈키, 볼일 있어?

미즈키: 너, 들었어? 들었지? 들었다고 말해, 이 자식아!

리코: 하? 뭐야 그 하이텐션. ……아─, 그건가.

미즈키: 대박이지!? 나, 어제부터 완전 텐션 올라가서!

리코: 알아. 좋지. 그건 나도 생각했어.
……그런데 말야, 뭔가 소테츠한테 놀아나고 있다는 느낌 있달까.

미즈키: 하아? 그딴 거 상관없어. 또 그 녀석한테 가자!

리코: 우와, 광견이 꼬리 마구 흔들고 있네.

미즈키: 시꺼, 광견이라고 하지 마. 꼬리 같은 거 안 흔들었고!

리코: 위험하게─, 금방 그렇게 차는 거 그만 좀 해. 그러니까, 그런 점이라고.



사이드B 제2화 디스터빙

타카미: 어라, 오늘 시프트였나? 시프트 표는 소테츠였던 것 같은데.

요시노: 아, 소테츠한테 부탁받아서 바꿔줬어요. 리코랑 미즈키한테 뭔갈 부탁받은 모양이라.
.
타카미: 헤에, 리코한테. 소테츠, 최근 자주 이야기하는 모양이네.

요시노: 그런가요? ……어쩐지 소테츠답네.

타카미: 솔직히, 소테츠는 너를 편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소테츠랑은 지낸 기간도 길잖아? 둘 다 스타레스의 초기 멤버고.

요시노: 아아, 그렇게 보이는 거군요. 하지만, 소테츠는 그런 사람이니까요.
저희들, 스타레스에 온 시기가 같아서, 팀 이동도 우연히 똑같았어요.
그런 의미로는 접점이 많은데요. 하지만, 그것뿐, 이려나.

타카미: 의외로 데면데면하네.

요시노: 신경 쓸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죄송해요, 신경 쓰시게 해서.

타카미: 아니, 나야말로.
요시노가 본 소테츠는, 어떤 사람이야?

요시노: 음, 안정보단 파란, 타입이네요. 평온한 날씨보다는 폭풍우를 더 좋아하는 느낌.
그리고, 꽤 궁금증이 많아서, 이런저런 일에 참견하고 즐기는 것 같아요.

타카미: 헤에, 역시 잘 알고 있네. 같은 팀에서의 시간이 길기 때문일까.

요시노: 어느 쪽인가 하면 자기 방위를 위해서일지도요.

타카미: 자기 방위?


소테츠: 하아? 아아, 내가 아군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너 진짜로 모자라네.

리코: 뭐, 뭐야, 뭔 소리야. 요시노 쨩의 약점 알려준다는 건 그런 거잖아.

소테츠: 바보네, 뻔하잖아, 마권이랑 똑같아. 니가 불리해서 그런 거야.

리코: 대체 뭔 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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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뭐 하는 거야, 미즈키.

미즈키: 오늘, 코쿠요가 플로어 나가 있거든. 절대로 설교 먹을 테니까, 튀는 중.
그리고, 밥 기다리는 중.

리코: 듣고 있는 거야? 전에 받은 그거? 그 히스라는 녀석한테서.

미즈키: 응. 너도 들었어?

리코: 뭐어, 일단은.

미즈키: 뭔가 모르겠는데 엄청나지 않냐? 어려운 소리 하고 있긴 한데─.

콘고: 어이, 미즈키, 주먹밥.

미즈키: 왔다! 던져줘─.

콘고: 먹을 걸 던지면 안 되지. 자.

미즈키: 땡큐.

리코: 당신, 키친 쪽 아저씨잖아. 뭐야, 백스테까지 배달해?

콘고: 이번엔 특별히. 사무실에 전달하는 김에 겸사겸사.
최근, 운영 애가 안 보이지 않아? 일 때문에 사무실에 갇혀 있는 것 같아.

리코: 흐응, 혹사당하고 있네, 불쌍하기도 해라.

미즈키: 이얍!

콘고: 어이쿠. 위험하다니까. 그럼 안녕.

미즈키: 야, 야, 리코, 봤어? 저 녀석 움직임 엄청나다고. 나, 아직 한 발도 못 맞췄어.

리코: 그런 걸로 판단하는 게, 역시 광견.



사이드B 제3화 애디퀘이트

하세야마: 좋아 일해라 삼류들아!

운영: ㅇ, 이걸로 어떠실까요, 다음 플라이어 디자인이에요.

하세야마: 보류.

운영: 어째서인가요~.

하세야마: 어이어이, 급료만큼 일해달라고.
알겠냐, 이유를 묻기 전에 한 번쯤은 머리를 굴려. 뭐든지 물어보면 대답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 마.

카스미: 아~ 고객층 관련 데이터 나왔습니다. 요약은 이 그래프임다.

하세야마: ……빌어먹을, 잘 만들었구먼. 어이 운영, 손톱 때라도 먹여 달라고 해.

타카미: 안녕하세요, 운영 군 있어?
어라, 오너. 계시다니 드문 일이네요.

하세야마: 뭐야, 너냐, 어어, 뭐냐, 음……

타카미: 타카미입니다. 뭔가 도울까요?

하세야마: 니가? 여기서 너는 퍼포머잖아. 어슬렁거리지 마.

타카미: 하지만, 카스미도 돕고 있으니까요.

하세야마: 그러고 보니 그랬어.

카스미: 저야, 퍼포머라기보단 삼류니까여.

하세야마: 그럼, 매출 데이터랑 간단한 분석이라도 만들어 달라고 할까.

타카미: 알겠습니다. 운영 군, PC 빌릴게.


운영: 아, 네! 잘 부탁드려요!

타카미: 조금만, 기다려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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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미: 이걸로 어떨까요? 정밀도는 살짝 러프하지만.

하세야마: 흐응. 조금만 더 좋은 느낌으로 해서, 나중에 내 방에 전하러 와.

운영: 살았습니다~! 데이터같은 거 전혀 몰라서…….

카스미: 저도, 정리까지는 괜찮은데 분석하라고 하시면 조금.
이야~, 타카미는 유능하네여, 겉보기대로.

타카미: 그렇게 칭찬받을 정도도 아니야.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야.
괜찮으면, 앞으로도 자료 만드는 거 도와줄까?

운영: 너무 좋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공통 제3화 택트레스

요시노: 아. 또 저질렀다…….

사키: 왜 그러세요?

요시노: 또 커피를 사버려서. 카페인은 피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소리에 망설임이 생기면── 잘 노래할 수 없게 되면, 무의식 중에 커피를 사버리는 것 같아요.

사키: 노래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었죠.

요시노: 사실은 노래할 수 없다 까지는 아니에요.
다만, 새로운 곡을 제 안에서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한다고 할까…….
저는 옛날부터, 그다지 요령 좋은 타입이 아니라서, 뭐든지 습득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

타카미: ……그 커피, 내가 받아줄까. 원랜 뭘 마시려고 했어?

요시노: 아…… 미네랄 워터를.

타카미: 자, 교환.

요시노: 감사합니다.

타카미: 사키는, 뭘로 마실래?

사키: 어, 저는 신경 쓰지 마세요.

타카미: 우리 둘과 차를 마셔줬으면 해서. 만약 네가 싫지만 않다면.

사키: 아…… 그럼, 저도 물로. 감사합니다.

타카미: 자, 여기. 나야말로 고마워.

사키: 잘 마실게요.

타카미: 요시노는 끈기 있어 보이고, 한번 습득하면 잊진 않을 것 같네.

요시노: 어?

타카미: 방금 이야기, 습득에 시간이 걸린다는 거. 집중력은 좋아 보이는데.

요시노: 집중력이 발휘되는 방향이 한정적이라서. 집에서는 자주 혼났었어요.

타카미: 후후, 요시노는 좋은 집에서 자랐을 것 같아. 예술가 집안이라든가?

요시노: 조금 오래전부터 장사를 하고 있을 뿐이라, 그리 대단한 집은 아니에요.
벌써 꽤 오래 집에는 안 돌아가고 있고요.

사키: 언젠가는── 돌아가시는 건가요?

요시노: 그러……네요, 언젠가는 돌아가려나. 생각해 본 적 없었네.
……노래할 수 없는 지금이, 그때인 걸까.

타카미: 하지만 너는, 포기할 수 있어? 자신의 노래를.

요시노: 어떨까……. 포기하면, 편할 텐데.





공통 제3화 그 후 언네세서리 커피

긴세이: 그 자식, 또 빼먹었잖아.

사키: 어, 또 라면…….

긴세이: 리코 말이야, 리코. 팀K로서의 자각이 너무 없어.

사키: 대결 건도 있고 해서, 이래저래 생각하고 계신 건……

긴세이: 그러고 보니, 그 녀석, 요시노랑 대결하고 있댔나, 싱어 쟁탈.
케이가 묵인하고 있다면, 나는 상관없지만…… 응?

요시노: ……하아. 전체 레슨 끝나면, 스텝 연습 좀 해야겠다.
케이의 창법이 생각보다…… 아니, 그건 분명 내 움직임이……
응? 아아아…… 또 틀렸어.
커피는 안 산다고 결심했는데…….

긴세이: ……요시노도 고민 중인가, 일단. 어쩔 수 없네, 커피 받아줄까.



사이드A 제4화 빌드업

콘고: 어이, 운영 군~, 오늘 분 직원식 가져왔어.

리코: 봤어? 들어갔어, 저 녀석.

미즈키: 봤어.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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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고: 고생인 것 같네, 매일같이 늦게까지 남아있지? 그렇게나 일이 많아?

운영: 정말로요, 어설프게나마 샤워실이 있으니까 백스테이지에 틀어박히게 되어버려서…….

콘고: 못 도와줘서 미안해.

운영: 괜찮아요! 밥을 전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미즈키: 어이 아저씨!

콘고: 아저씨는 그만둬주지 않을래? 소소하게 상처인데.

미즈키: 에, 그치만 아저씨잖아? 30 넘었잖아?

운영: 안 돼요, 미즈키 씨, 섬세할 시기시니까요.

콘고: 상처에 소금…….
만날 때마다 아저씨라고 부르고 발길질에. 너, 나한테 원한이라도 있어?

미즈키: 원한은 없는데 말이야아.

리코: 이얍!!

콘고: 오오, 이번엔 페이크 걸어왔나.

리코: 앗, 젠장, 피했어!

미즈키: 그치, 진짜 잘 움직이지? 커다란데 잘 움직여, 대박이지!?

리코: 뭐 그러네. 뭔가 했었지 당신. 스포츠라던가, 댄스 같은 거.

콘고: 리듬체조와 프로레슬링을 조금, 인 수준. 지금은 변변찮은 요리사이므로, 살살 부탁합니다.

미즈키: 리듬체조가 뭔데?

리코: 레오타드 입고 리본이나 볼을 쓰는 거. ……미안, 말하면서 징그러웠어.

운영: ………….

콘고: 자주 소재로 쓰이긴 해. 일단 말해두겠는데, 남자 리듬체조야.

미즈키: 뭔지 모르겠지만, 프로레슬링은 알아!
그래서 발차기 피하는 걸 잘했구나. 뭔가 기술 알려주라.

리코: 그보다, 그거 요리사랑 뭔가 상관있는 거야?

콘고: 그건 그거, 이건 이거. 제대로 조리사 자격증은 가지고 있어.



사이드A 제4화 그 후 딜리버런치


리코: 어라, 「아저씨」네.

콘고: 우와, 그거 정착시키지 말아줬으면 좋겠네.
으음…… 아─, 미안. 이름, 뭐였더라.

리코: 리코야. 남자가 이름 기억해 줘봤자 기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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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그보다, 또 딜리버리? 운영 쨩,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냐.

콘고: 그만큼 일이 잔뜩이란 거지. 여기 틀어박혀 있다니, 불쌍해.

리코: 딱히 나랑은 상관없고. 그럼, 배달 힘내.
음…… 「리듬체조 하는 사람」?

콘고: 그 호칭은 더더욱 그만둬 줄래!?



사이드B 제4화 텐션즈

사키: 요시노 씨? 괜찮으세요?

요시노: 네? 아아…… 죄송해요, 누워있었을 뿐이에요, 몸이 안 좋다거나 한 건 아니고.
잠깐, 자신의 형편없음에 실망하고 있었을 뿐이에요.

사키: 왜 그러세요?

요시노: 잘, 노래할 수 없어서. 너무 의식하는 게 원인이라곤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좋은 일도 있었어요.

사키: 다행이네요! 무슨 일인가요?

요시노: 요즘, 리코가 레슨에 와주거나, 공연 때도 무대 뒤에 와주곤 해요.
열심히 해야 한다곤 생각하는데, 어쩐지 긴장돼서……

사키: 리코 씨랑은 대결할 예정인 거죠…….

요시노: 음……. 소테츠한테 부추겨져서 대결이 되어버린 느낌인데요……
저는 그것보다도, 스테이지에서 큰 실수를 하진 않을까, 늘 걱정이에요.

미즈키: 너는 맨날 그러네.

요시노: 미즈키.

미즈키: 실패만 걱정해 대고, 진짜 언제나 꼴사나워.

요시노: ……응, 그러게. 나는 언제나, 실패가 무서워.
미즈키는, 무섭지 않아?

미즈키: 걱정해 봤자 변하는 건 없고. 그러다 죽어도, 그걸로 끝이잖아.

요시노: 나는 아직, 그렇게까지 달관은 못 해. 굉장하네, 미즈키는…….

미즈키: 부러우면, 언제든지 바꿔줄게.

요시노: ……그게 가능했다면.



사이드B 제4화 그 후 겟 더 찬스

사키: (요시노 씨, 혹시 아직 연습하고 계신 걸까……)

케이: 거기서 뭘 하고 있지.

사키: 아, 케, 케이 씨!

케이: 들어가지 않는 건가?

-----

요시노: ……아니야, 이게 아니야.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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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흠. 안에 있는 것은 요시노인가.

사키: 저기, 아까 이야길 나눴을 때의 모습이 살짝 마음에 걸려서……

케이: 스스로 발버둥 칠 수 있는 자에게만, 스테이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절대」는 아니지만.

사키: ……요시노 씨도 리코 씨도, 그 기회를 잡으려고 하고 계신 거네요.

케이: 아아, 그렇다. 둘 다가 자신의 손에.



사이드A 제5화 키딩 올

소테츠: 린도, 자.

린도: 아아, 고마워요.

소테츠: 레슨 끝난 거냐.

린도: 아뇨, 휴식 중이에요. 야코가 안무를 확인하고 싶다고 해서.

소테츠: 야코라. 어때, 퍼포먼스는.

린도: 감과 기억력이 좋아요. 기본적으로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지내기 편해요.

소테츠: 아아, 뭔가 그건 알 것 같아. 지금까지의 스타레스엔 없었던 느낌이지.

리코: 미즈키는 솔직하지 않다는 건가. 쌀쌀맞기는.

린도: ……어떤 의미, 솔직하다고는 생각하지만요.

리코: 당신이 싫다는 건 숨기지 않으니까.

소테츠: 왜 그래, 리코, 꽤나 시비조네.

리코: 딱히~?

소테츠: 그래서, 그 미즈키는 어딨는데.

리코: 또 신사에 가 있어. 당신이 알려준 녀석이랑 이야기하러.

소테츠: 헤에, 만났구나. 그래서, 너는 안 가?

리코: 지금부터 갈 거야. 열 받으니까 린도한테 말 걸어봤을 뿐.

린도: ……무슨 이야긴가요?

소테츠: 재미있어질 것 같다는 이야기.

린도: 소테츠의 판단 기준은 언제가 그거네요. 재미있을 것 같은지 아닌지.

소테츠: 뭐가 나빠. 이 세상은 자극이 부족하다고.

린도: 당신이, 대부분의 일을 뭐든 가볍게 해내 버리니 그렇겠죠.
저희에겐 그 즐거움을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물, 감사했습니다.

소테츠: 역시, 다 알고 계신다니까.



사이드B 제5화 배니시먼트

기: 타카미.

타카미: 으아!
……깜짝이야, 기구나. 기척이 전혀 없어서 놀랐어.

기: 기척…… 눈치채이는 건 초심자라고 마스터가 말했었어.

타카미: 으음…… 그래서, 어디 갔었어?

기: 스타레스.

타카미: 응? 여기, 있었던가?

기: 다른 스타레스. 식사 시간이라서 돌아왔어.

요시노: 어라, 왜 그래, 기. 타카미랑 대화 중?

기: 이야기는 끝났어.

타카미: 저기 요시노, 「다른 스타레스」라는 건 무슨 뜻일까.

요시노: 아아, 전의 스타레스 아닐까요? 기, 가끔씩 가는 것 같아요.
바닥에 구멍 같은 게 있으니까 위험한데.

타카미: 아아, 그렇구나. 그래서 「스타레스」에 갔었다, 구나.
하지만 놀랐어, 복도에 나오니 갑자기 나타나서.

요시노: 갑자기 확하고 나타나는 감이 있죠. 좀 고양이 같아.

타카미: 식사 시간이라 돌아왔대. 여기 직원식, 맛있으니까.

요시노: 주방도 꽤 인원이 있는 것 같고요. 전의 스타레스랑은 딴판이에요.
전엔 오너가 혼자서 했었거든요. 저희 중에서도 몇 명이 돕거나 하면서.
그래서 살짝 가정식 같았네요.
지금은, 역시 도울 일이 없네요, 조금 아쉽기도 해요.

타카미: 너도 자주 도왔었어?

요시노: 그러네요, 꽤 자주요.
스테이지에 오르는 게 무서워지면, 자주 돕곤 했으니까요.

타카미: 기분 전환이 되니까, 알 것 같아. 예전 회사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어.

요시노: 스타레스에 오기 전에는, 뮤지컬 무대에 섰다고 했던가요.

타카미: 응. 경우에 따라선, 공연 기간이 길어서 말이야.
실패하면, 남은 공연을 위해서 얼마나 빨리 떨쳐내는지가 관건이었네.

요시노: 아아, 공감간다.

기: 타카미, 요시노.

요시노: 으아!

기: 놀래켰어. 미안.
주방이, 정리되지 않으니까 얼른 직원식을 먹어달래.

타카미: 아…… 아아, 미안, 금방 갈게.

기: 타카미도 놀랐어?

타카미: 너는 기척을 지우는 게 능숙하네. ……정말로.



사이드B 제5화 그 후 티미드 바텐더

사키: 어라, 요시노 씨, 오늘은 카운터에 계시네요.

요시노: 안녕하세요, 사키 씨. 네에, 오늘은 1일 바텐더예요.
드링크 어떠세요? 오늘의 추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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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응. 좋은 느낌. 이거라면 괜찮겠어.

사키: 어, 뭐가요?

요시노: 아, 죄송해요. 그게, 이렇게 가게 안에 손님이 있으면……
말소리나 식기가 맞닿는 소리, 공연 전희 준비 소리가 들려오잖아요?
그 소리에 묻혀 있으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할지.
오늘은 연습에 집중을 못 해서. 좀 전환해보려고 카운터에 들어왔거든요.
같은 이유로, 전 가게에서도, 주방 일을 거들곤 했었으니까.
……응, 진정된 것 같아요. 당신을 만났기 때문일지도.



공통 제4화 리얼라이제이션

리코: 사키~, 데이트 안 할래? 오늘, 최고로 데이트하기 좋은 날이잖아.

사키: 엇, 하지만 지금부터 공연이잖아요?

리코: 공연 전에 말야, 가볍게 차라도 마시자. 내 영기를 채워줘.

운영: 앗, 다행이다 리코 씨, 사장님으로부터의 전언이에요. 오너실에 와달라고.

리코: 실화냐…… 아~아, 여기까지려나.

사키: ……왜 그러세요? 엄청 곤란해 보이시는데요.

리코: 나, 잘릴지도 몰라. 어쩌지, 사키.

사키: 에, 잘리는 거예요? 그렇게 갑자기, 설마요.

소테츠: 뭐어, 그렇게나 빼먹어대면 그럴지도. 너 빼먹는 것도 서툴지, 눈에 너무 띄어.

리코: 시끄럽다고.

소테츠: 근데 그런 인사 같은 건, 케이한테 맡긴 거 아니었나.

리코: 나는 예외. 그 사람한테 빚이 있으니까. 여기서 일해서 갚으라던데.


소테츠: 호스트 일로 꽤 벌었던 거 아니었냐. 질려서 여기 왔다고 했었잖아.

리코: 그딴 거 당연히 뻥이지. 돈 버는 호스트 같은 건 한 줌밖에 안 돼.
손님한테 떼여 먹고 외상값 회수를 못 했거든.

소테츠: 손 좀 봐주면 되잖아, 그런 거.

리코: 그 아저씨 상대로 그런 게 가능하겠냐고, 절대로 위험한 사람이잖아.
스타레스를 돈 되게 만들면 빚이 감액된대. 그런 소리 들으면 할 수밖에 없잖아.

소테츠: 스타레스를 돈 되게 만들면? 그밖에 다른 말은 없었냐.

리코: 그밖에라니, 뭔데.

소테츠: 아니, 아무것도.

리코: 호스트 하면서 말야, 지친 여자를 치유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꼴이야.

사키: 고생이 많으시네요…….

리코: 저기, 사키. 나는 매번 이런단 말야, 위로해 줘.

소테츠: 그 녀석한테 잘 보여봤자 소용없을 거라고 생각해, 케이는 그런 걸로 스타멘을 정하진 않을 테니까.

리코: 그럴 생각 없다고. 그냥, 응원해 줬으면 하잖아, 이럴 때는.

사키: 그렇겠네요, 힘내세요, 리코 씨!

리코: ……진짜로 응원해 줄 줄은 몰랐는데.

소테츠: 잘 됐잖아, 소원대로 응원받아서.
뭐, 스타레스가 돈이 벌리게 하려면 역시 스타멘이 되는 게 제일이겠지.
그것도 팀의 톱이나 넘버 투 정도로 공헌하면, 하세야마도 보는 눈이 변하겠지.

리코: 그럼 안 되잖아. 팀K는 무리…… 응?
그거, 어느 팀이든 똑같은 취급이란 거지……?



공통 제4화 그 후 돈 토크 가십

운영: 감사합니다, 신쥬 씨. 도와주셔서 살았어요.

신쥬: 짐 좀 날라 줬을 뿐인걸. 거기다 운영 군, 허둥거리고 있었고.

운영: 으으, 죄, 죄송해요!
아, 리코 씨다. 리──

신쥬: 잠깐, 스톱!

운영: 네? 왜 그러시……앗.
힉…… ㅈ, 저, 방금 이쪽 째려보신 건가요!?

신쥬: 역시 기분이 안 좋았나.

운영: 에, 혹시 리코 씨가 기분 안 좋으신 거, 눈치채고 계셨나요?

신쥬: 분위기가, 어쩐지? 이유까진 모르겠지만.

운영: 사장님 방에 불려 갔었을 텐데요. 무슨 일 있었던 걸까요.

신쥬: 요즘 이래저래 소문은 들리지만, 어떠려나. 자, 우린 어서 짐을 옮겨야지.

운영: 아, 잠시만요, 신쥬 씨!



사이드A 제6화 매드독스

요시노: 으음, 저쪽은 이미 걸레질 마쳤으니까 나머진 반대쪽만……

리코: 당번도 아닌데 청소라니, 역시 요시노 쨩.

요시노: 엔트런스는 깨끗한 게, 손님들이 기뻐하실 테니까.


리코: 진짜 그치. 근데 난 안 할 거니까.

요시노: ……네가 혼자서 연습하고 있는 건 알아. 기초 레슨도 하고 있지.
전보다, 숨이 덜 차게 됐고, 굉장히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해.
하지만, 혼자선 아무리 해도 맞춰볼 수 없잖아?
레슨에 와줘, 같이 하자.

리코: 하아아아아…… 당신, 진짜로 엄청나네. 그거, 진심으로 하는 소리지.
남의 신경 뒤집어놓는 거 진짜 잘한다니까. 진심으로 착한 사람이라 찐으로 짜증나.

요시노: 그러려던 건.

리코: ………….

요시노: ……미안해.

미즈키: 진짜로 쟤한테서 스타멘 뺏는 거냐. 덤벼봤자 쟤한테는 의미 없잖아.

리코: 알고 있어. 쟤, 이쪽 이야기 안 듣고 있으니까.
가진 놈들은 몰라. 저 녀석의 위에서 보는 듯한 느낌이 짜증나.

미즈키: 맞아! 완전 동감!

리코: 우리 안의 광견을 구경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미즈키: 광견인가─, 자주 듣는다고. 나는 개가 아닌데.

리코: 아아…… 뭐어, 미즈키는 내가 봐도 꽤 광견이긴 한데.



사이드B 제6화 드롭아웃

요시노: 타카미, 늦어서 죄송해요.

타카미: 아니, 나는 괜찮은데……

리코: 뭐야, 타카미, 요시노 쨩이랑 연습할 예정이었냐고.

요시노: 리코, 와 있었구나. 레슨?

리코: 당신, 오늘 시프트 아니었나.

요시노: 아, 그게…… 케이랑 바꿨거든. 뭔가 일이 있는 것 같아서.

리코: 그 자식, 쓸데없는 짓을.

요시노: 저기, 리코…… 같이 연습하지 않을래?

리코: 하아?

요시노: 타카미에겐, 다른 팀의 시선으로 움직임을 봐달라고 할 생각이었어.
모처럼 와줬는데, 레슨 못하는 건 아쉬우니까……

리코: ……좋아. 내가 싱어 파트라면야.

요시노: 엣. 아, 그건…… 응, 알았어.

리코: 헤에. 진심?

요시노: 으음, 그게…… 이 레슨이라면. 하지만, 나, 싱어는……

리코: 그런 게 진짜로 짜증 나. 어중간한 대답하고는!

요시노: 아아…… 실수했다…….

타카미: 그러네, 방금 건 아무래도.
리코랑 같이 해주고 싶지만, 싱어는 포기할 수 없다, 그런 걸까?

요시노: ……전에 타카미는, 「노래를 포기할 수 있냐」고 물었었지?
그때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어. 나는 노래를 포기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타카미: ……나는, 그 망설임이야말로 대답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공통 제5화 와이 미

요시노: 사키 씨, 어서 오세요. 자리로──

리코: 와줬구나, 사키. 안내하게 해줘, 나한테.


사키: (아, 어쩌지, 딱 마주쳐버렸다)

리코: 요시노 쨩, 내가 안내할 테니까 당신은 빠져있어도 돼.

요시노: 아, 하지만──

리코: 왜?

사키: 저, 저기, 저 혼자서도 괜찮아요!

케이: 너를 혼자 자리로 향하게 할 순 없지.

사키: 케이 씨.

케이: 안내해 마땅한 레이디에게 배려받다니 스태프로서 언어도단.
둘 다, 가라. 자신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와라.

요시노: 네, 죄송해요…….

리코: 네에네에. 시끄러워 죽겠네.

케이: 저렇게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을, 너는 바라지 않겠지.

사키: ……어떻게 안 될까요.

케이: 너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이루어주고 싶다만. 너는 정말로 나의 개입을 바라고 있나?

사키: 무슨 말씀이세요?

케이: 요시노는 도망치고 있지 않고. 리코는 살아남으려 하고 있어.
자신의 숙명에 맞설 각오가 있는 자만이,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다.
나는, 네가 그것을 지켜봐주길 바란다.

사키: 어째서 저인가요?

케이: 정말로, 어째서 너여야만 했을까. 너는 밝고 상냥한 곳에 있기를 바라건만.
그럼에도, 너는 이곳에 머물러 주어야 한다. 지금의 나에게는, 그 외의 선택이 없다.

사키: 노려지고 있기 때문……인가요?

케이: 그래. 이 스타레스를 구하는 것은, 너를 지키는 것에 이어지니까.



공통 제5화 그 후 노웨어 투 고

린도: 코쿠요, 고생하셨습니다.

코쿠요: 너, 오늘 시프트였냐. ……응?
어이, 케이. 너희 쪽, 시끄러운 것 같던데.

케이: 뜬금없이 무슨 말을 꺼내나 했더니. 내겐 짚이는 바가 없다만?

코쿠요: 하아? 요시노랑 리코가 싸우고 있다는 건 가게 놈들 전부 알아.

린도: 저는 조금 의외였네요. 요시노는 이런 일에 휘말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케이: 스테이지를 걸고 멤버가 경쟁하는 것도, 실력이 없는 자가 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섭리다.
요시노라고 한들, 예외는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장소를 쟁취해야만 하지.

린도: 그건…… 그렇긴 하지만요.

코쿠요: 하, 맞는 말이긴 해. 싸우지 않는 놈한테 머물 곳이 있겠냐.



사이드A 제7화 드롭

히스: ……흐응. 이게 스타레스.

미즈키: 사실은 아냐. 스타레스는 예전 가게뿐이야.

히스: 입지는 문제가 아냐, 미즈키. 중요한 건 영혼이야.

리코: 이 녀석, 신 같은 소릴 하네. 나중엔 영혼이 더럽혀져, 같은 소리 하는 거 아냐?

미즈키: 나도 그 생각 했어.

케이: 네놈들의 손님으로서 부른 건가.

미즈키: 뭘 놀라는 건데, 딱히 상관없잖아.

리코: 당신한테 폐 끼치는 것도 아니고.

히스: ……니가 케이?

케이: 아아, 그렇다.

히스: …………

리코: 이봐, 괜찮은 거야?

히스: 아아, 미안. 잠깐 놀랐을 뿐이야.

미즈키: 케이, 니가 노려봐서 그런 거 아냐?

케이: 그랬다면, 사과하지. 놀라게 해서 미안했다.
노래할 목이지 않나, 소중히 하도록. 받아둬라.

히스: 어, 뭐야. ……고마워.

케이: 레슨장에 안내하도록 해라. 스타레스를 보고 싶어 할 테니.

미즈키: ……뭐야, 방금 그거. 존나게 좋은 놈 같아서 존나 징그러워.

리코: 뭐 받은 거야.

히스: 목캔디.

미즈키: 진짜로 징그러워!

리코: ……그보다 그전에, 히스가 노래한다는 거, 저 녀석 어떻게 안 건데.
그리고, 레슨장 보여줘도 괜찮다니. 무슨 속셈이야?

미즈키: 음 뭐 아무래도 좋잖아, 그런 거. 저 녀석 생각 같은 건 모르고.
그보다 히스, 레슨장 가자고. 케이가 괜찮댔으니까, 좋잖아.

히스: ……그래, 안내 부탁해.

리코: 이쪽 계단으로 갈 수 있어~.

히스: 스타레스라…….



사이드A 제7화 그 후 투 마이 호미homie

미즈키: 하, 먹었지만 부족해. 직원식 맛은 있는데, 양이 적다니까.

리코: 히스 몫까지, 다 먹어놓고 아직 부족하다니, 얼마나 먹으려고.

미즈키: 나는 한창 자랄 때라고. 근데 히스, 엄청 조금 먹네.
「손님」이기도 하고, 사양 같은 거 안 해도 되는데.

히스: 사양하는 거 아니야. 나는 죽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 충분하니까.

리코: 기준이 정상 아니지 않아?

미즈키: 그럼, 스타레스 내부는, 이걸로 전부 보여줬어.
어때, 히스. 마음에 드냐?

히스: 나쁘지 않아. 또 올게. 홀에서 하는 스테이지도 보고 싶고.

미즈키: 오우, 언제든지 와라. 너는 이미 동료 같은 거니까.



사이드B 제7화 사일런트 버드

케이: 이게 기획서인가? 말도 안 나오는군. 다시 해 와라. 굿즈를 만들고 싶다면, 좀 더 제대로 된 것을 내놓아라.

운영: 에에에에에에에…… 열심히 한 건데…….
저 요즘 엄청나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케이: 그랬나. 그럼 더욱 일하도록.

운영: 그럴 수가!

케이: 신, 내게도 한잔 부탁하지.

신: 짐승의 피보다 짙고, 심연의 밑바닥보다도 깊은 맛을 준비하마.

운영: 앗, 여기서 음주는 안 됩니다. 아직 낮이에요!

케이: 무슨 소리냐, 네놈의 사전에는 홍차가 알콜이라고 쓰여 있는 건가.


운영: 엣, 홍차?

요시노: 뭔가 도울 일 있을까, 운영 군. 플로어에서 쫓겨나 버려서.

운영: 무슨 일 있었나요?

신: 너는 요시노에게 저지른 죄를 세라고 말하는 건가.

운영: 엣! 요시노 씨가 범죄를!?

요시노: 아니야, 오해야! 조금 접시를 몇 장 깨버려서…….
아, 여기 서류, 버리는 거야?

케이: 그래, 상관없다.

요시노: 그럼, 슈레더에 돌릴게.

케이: ──아직 읽지는 않았다만.

운영: 어? 아! 아, 안 돼요 요시노 씨, 그거 멈춰요!

요시노: 어, 어!?

운영: 아아아아아아……

요시노: 죄, 죄송합니다!

신: 운영, 한숨으로 녹은 얕은 눈을 아쉬워하기보단, 이윽고 싹틀 씨앗에 물을 주는 것이 좋을 거다.

운영: 에, 에, 에……그러니까.

케이: 운영, 다시 해라. 내가 볼 가치가 있는 걸 만들도록.

운영: 으으…… 힘낼게요……!

요시노: 미안해요, 운영 군…….

신: 요시노, 상아의 배와 은색 노가 필요한가?

운영: 뭔가요 그건?

신: 울지 않는 새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뻔하다.

요시노: ……아뇨, 필요 없습니다. 준비한다면, 스스로 해야죠.

케이: 흠, 좋은 마음가짐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다만, 아낄 정도로 짧지도 않다.

요시노: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신: 요시노, 타인이 보는 자신의 모습을 올바르게 거울에 비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요시노: ……잘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볼게요.



사이드A 제8화 매치 타입

란: 야─, 야─, 리코, 이거는 와 들려주는 걸까나─!

리코: 어때? 좋았지. 란은, 절대 이거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거든.

란: 좋아…….

리코: 묘한 대사 치지 마, 기분 나빠.

란: 진짜─, 니가 들려준 거 아이가. 그래서, 누가 부른 건데?

리코: 히스라는 녀석. 뭔가 곧 죽을 것처럼 생긴 애 있어.

란: 헤.

미즈키: 데리고 왔다고!

리코: 오, 해냈네, 미즈키.

란: 눈데? 저 아재.

리코: 키친의 요리사 아저씨.

콘고: 아저씨 아저씨 하지 말래도, 정말. 소소하게 상처거든.

리코: 소소한 수준이면 상관없겠네.

콘고: 엣, 없지 않지.

미즈키: 아무래도 좋은데, 아저씨, 퍼포먼스 할 수 있지!?

콘고: 퍼포먼스? 댄스나 그런 거? 어, 왜 나, 그런 질문을 듣고 있는 건데?

리코: 그래서, 어떤데, 춤출 수 있어, 없어.

콘고: 으음, 아마, 출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러니까, 왜 그런 걸 묻는데.

미즈키: 아싸, 이걸로 5명 모였어!

리코: 진짜 너, 다섯에 집착하네. 딱히 상관없잖아, 넷이어도.

미즈키: 스타레스의 스테이지는 5인 1조니까.

리코: 하아? 아무래도 좋지 않아?

란: 형식은 중요하데이~.

콘고: 시합 형식이란 의미라면, 중요하네.

리코: 모르겠는데, 그게 좋다면, 나도 상관없어.

란: 그러고 보니 리코, 요시노랑 대결, 우째됐는데?

리코: 평범. 이제 곧 끝나. 실은 이제 별로 관심 없음.

란: 와!? 니가 건 거 아이가.

리코: 말이 안 되니까. 소테츠도 못 미덥고.

미즈키: 근데, 히스를 찾아준 건 소테츠잖아.

리코: 그렇단 말이지, 그 자식, 진짜 뭔지 모르겠어.

콘고: 뭔지 모르겠는 건 내 쪽인데. 뭘까나, 이 어웨이 감각…….



사이드B 제8화 투 비 싱어

타카미: 사키, 쇼 홀에 가는 거야? 그럼, 같이 갈까.

사키: 좋아요, 같이 가죠.

요시노: 아, 사키 씨, 안녕하세요. 타카미는 오늘 시프트군요.

타카미: 요시노, 벌써 스테이지 준비? 조금 빠르지 않아?

요시노: 잠깐 레슨실에서 동작을 확인해 볼까 싶어서.
이 공연도 곧 끝나고, 끝까지 힘내고 싶으니까.
리코와의 일도 결착이 날 테고.

타카미: 대결 같은 건 소테츠가 꺼낸 말이지만, 어떻게 결말을 찾아내려나.

요시노: 모르겠지만…… 스테이지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다음 공연도 내다봐야죠. 싱어로서 다시 한번 무대에 서기 위해.
사키 씨, 오늘 스테이지, 힘낼 테니까. 즐기고 가줘.

타카미: 즐기고 가줘, 라. 조금 여유가 나오기 시작한 것 같네, 요시노.
내가 온 건 최근이니까, 요시노가 메인으로 노래하는 모습, 본 적이 없거든.

사키: 요시노 씨에 대해, 신경 써주시네요.

타카미: 요시노의 재능을 믿고 싶다, 일까나. ……순수한 재능을 소모하지 않았으면 해.

사키: 소모……?

타카미: 스테이지의 자신을 도구로 하지 않는 것, 일까.



공통 제6화 잇츠 오버

사키: 대성공이네요, 다행이다! ……어라.

요시노: ………….

리코: ………….

하세야마: 있잖아아. 대결할 거면 나한테 제대로 말 안 해주면 곤란한데에.
할 맛 안 난다니까, 아~아, 진짜로. 상관은 없는데 말이야아, 승자 발표는 하겠는데 말이다아.

사키: 저기…… 드럼 롤 할까요?

하세야마: 오, 아가씨, 알고 있잖아.

케이: 얼른 결과를 발표해라.

하세야마: 쳇, 횡포라니까. 뭐 됐나. 어디……
승자, 요시노~. 축하합니다~짝짝짝.

요시노: 앗, 감사합니다.

하세야마: 뭔가 허세 부렸다던 리코는 결국 오리지널 멤버한테 못 이겼나.
모처럼 재기의 장소를 준비해 줬는데 쓸모없는 남자구먼, 어이.

리코: 어쩔 수 없잖아, 스타멘도 아니고, 애초에 케이가 나를 안 쓰니까!

하세야마: 그래서, 결과 나왔는데…… 누가 싱어인 거야, 아가씨.

사키: 엇, 저요!?

하세야마: 니가 레플리라며? 마지막엔 니가 판단해.

케이: 그녀는 휘말렸을 뿐이다. 책임을 지게 하지 마라.
팀K의 싱어는, 요시노다. 변경 예정은 없다.

리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당신은 처음부터 나를 인정 못한다고 못 박아둔 거야.
아니면 이상하잖아, 이렇게나 했는데 한 번도 스타멘 못 한다니.
당신, 처음부터 팀K는 이 5명이라고 정해뒀던 거지.

케이: 네놈은 무슨 노력을 했지? 처음부터 레벨이 낮았다, 그뿐이야.

요시노: 리코…… 미안, 나, 싱어를 포기할 순 없어.
반드시 너에게 인정받는 싱어가 될 수 있게끔 노력할 테니까.

리코: 바보 취급하기는……!
……됐어. 멋대로 하지 그래? 나도 멋대로 할 테니까.

사키: 리코 씨!

케이: 그럼, 「어찌」 멋대로 해줄는지, 지켜보도록 할까.



EX 제1화 언더 독

사키: 리코 씨! 어디 가시는 건가요!?

리코: 딱히 내가 어딜 가든 당신이랑 상관없잖아.
아니면 뭐야? 당신이 위로라도 해줄래? 좋아, 상냥하게 부탁해.
좋은 곳을 알거든, 나. 둘이서만, 천천히 친해져 볼까.

사키: 어…… 아, 저기, 그게……

리코: 따라와 줬다는 건 내가, 싫지는 않은 거지?
귀엽지, 당신. 쭉 같이 있어 줘. 엄……청나게 상냥하게 해줄 테니까, 응?

소테츠: 『쭉 같이』? 『상냥하게 해줘』? 늘 자기 생각밖에 못 하는 니가?
어디부터 태클 걸면 좋을지, 여자를 화풀이에 쓰려 들다니 최저라고.

리코: 관심도 없으면서 끼어들지 마.

소테츠: 관심이 없어? 내가? 언제 그런 소릴 했지?
시기라는 게 있잖아, 뭐든지 말이야.

사키: 꺅…… 자, 잠깐만요……!

소테츠: 꼬리 말고 도망치는 개한테는 아깝지. 특히나 너 같은 패배자한테는 말이야.

리코: ………….

사키: 앗, 리코 씨! 어디 가시는 거예요!

소테츠: 내버려둬. 저래 봬도 꽤 상처받은 거니까.

사키: 상처받은 거라면, 내버려두면 안 되지 않아요?

소테츠: 니가 가봤자 아무것도 못 하고, 어차피 스타레스로 돌아올걸, 저 녀석.
그리고, 나도 일단은 너를 위험에 빠뜨리진 않아.

사키: 무슨 말씀이세요? 소테츠 씨까지 케이 씨 같은 말씀을 하시고.

소테츠: 그편이 이래저래 재밌거든. 리코 건도, 너의 건도.



EX 제3화 어퍼 클래스

사키: (으음, 요시노 씨는……)

타카미: 요시노라면, 저쪽에서 손님에게 인사하는 중이야. 응원해 준 팬에게의 감사 인사래.

사키: ……아, 정말이네요. 정중하게 인사하고 계셔…… 역시 요시노 씨.

타카미: 요시노는 얼핏 약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만도 않지.
역경을 견뎌내며 다가올 때를 대비해, 힘을 축적하고 있는다. 훌륭한 싸움 방식이야.

사키: 심지가 굳은 분이시네요.

타카미: 그렇지. ……저런 타입은, 쉽지 않을지도 몰라.

사키: 무슨 말씀이세요?

타카미: 저건, 최종적으로 희망을 관철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의 방식이야.
리코나 미즈키오아는 처음부터 서 있는 장소가 달랐던 거야.

요시노: 사키 씨, 타카미.
이번엔 이래저래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보인 것도 있었어요.

타카미: 리코에게 시비 걸리거나, 미즈키에게 얽히거나…… 힘들었겠네.

요시노: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괜찮아요.
그들도 그러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었던 거라고 생각하니까…….

사키: 상냥하시네요, 요시노 씨.

요시노: ……아뇨. 저는 당신이 생각해 주시는 것과 같은 인간은 아니에요.

타카미: ……역시 스타레스. 무해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만만치는 않네.

사키: 네?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타카미 씨.

타카미: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EX 제3화 익사이팅 게임

리코: 그 녀석, 오려나.

미즈키: 온다. 절대로 온다고.

란: 재밌겠네~. 서프라이즈는 중요하제. 그거 하고 싶다, 그거! 정석인 거!

리코: 에에에, 싫거든. 패스. 촌스러워.

란: 에! 안 촌스럽다! 재밌을 거다!

미즈키: 아? 뭔 소리야.

란: 에, 미즈키 니 모르나?

리코: ……어이, 저거. 왔어.

히스: 안녕. ……정말로 할 생각이구나.

미즈키: 당연하지. 너도, 그럴 생각이니까 온 거잖아.

히스: 아아…… 뭐 그렇지.

리코: ……뭐야, 두리번거리긴.

히스: 아니…….

란: 그 누나야는 오늘은 벌써 돌아갔다.

히스: 딱히, 그런 거 아니야.

미즈키: 그 누나야라니, 그 녀석? 사키.
이상한 여자지. 영문도 모르면서 다니고.

리코: 케이가 안 놓아주는 거겠지. 엄청나게 집착하고 있잖아.

미즈키: 노려지고 있단 거 진짜냐고. 아무래도 나는 못 믿겠는데.

란: 그것이─, 의외로 진짜라 안 카나. 지금은 그렇게 위험하진 않아 뵈지만.
지금 이대로는 아직 재미가 없으니까─.

리코: 무슨 소리?

란: 아─니, 아무것도.

히스: 그런데, 남은 한 명은? 4명으론 성립 못 해.

미즈키: 모일 거야. 끌어낸다.

리코: 너도 5명에 집착하는 거야?

히스: 스타레스는 그런 장소야. 그리고 짝수보단 홀수가 좋아.

란: 뭐어 모인다면 됐지 않나. 리코도 괘안체?

리코: 그 녀석들한테 한 방 먹일 수만 있다면, 뭐든 좋아.

미즈키: 오케이, 가보자고. 기다리던 시간이다.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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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시즌1

하늘을 날기 위해 태어난 새는 관계도 토크

관계도 lv1 늑대를 찾아서

메노우: ……응, 역시. 여기는 역전의 여지가 있어.
이 시작, 제법 만만치 않아. 재미있는 걸 가지고 왔네.

신쥬: ──아, 메노우! 먼저 와있었구나, 고생하네.

메노우: 신쥬야말로. 레슨까진 아직 시간이 꽤 있잖아.

신쥬: 의상 입고 레슨이니까 뭔가 안절부절못하게 돼서.
그리고 내 파트, 연습해 두고 싶었거든.
하지만, 내가 첫 번째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메노우도 신작이라서 설레고 있어?

메노우: 아아, 응. 뭐 그런 셈이지.

신쥬: 아, 내 솔로 부분 좀 봐줄래? 아무래도 움직임이 휩쓸려 버려서.

메노우: 에에에에에에…….

신쥬: 응? 부탁이야!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메노우: 신쥬는, 정말로 텐션 높네.

신쥬: 그야 그렇지, 텐션 오르잖아, 팀P의 신작인걸!
「새로운 쇼다」
하고 케이가 들어왔을 땐, 나, 완전 깜짝 놀랐었는데.

메노우: 방금 거 성대모사……?

신쥬: 거기다, 내가 스타멘이고, 노래 파트도 있잖아?
이걸로 텐션 안 오를 리가 없지!

메노우: 확실히, P에 이렇게나 빨리 신작이 올 줄은 몰랐어.
그것도, 3명이 노래라니 아마 스타레스에선 처음이야.
심지어 이 쇼, 정말로 스타레스같아. 제대로 맞춤 각본.

신쥬: 무슨 뜻이야?

메노우: 신쥬는, 신쥬답게 스테이지에 서면 된다는 뜻.

신쥬: 메노우가 그렇게 말해주니 기쁘네. 어려운 역이라, 어떡하나 싶었거든.

메노우: 어려워?

신쥬: 늑대인간……이라고 할까. 내 역학은, 늑대인간의 늑대 쪽이잖아?
늑대의 마음이라니, 잘 모르겠어. 그렇게 매일 배가 고픈 걸까?

메노우: 음~, 신경 안 써도 괜찮다고 보는데.
신쥬는 돌아가는 길에, 배가 고플 거 아냐. 마찬가지야.

신쥬: 방금 게 적당한 소리라는 건 나라도 알 수 있거든.
모두 모이기 전에, 내 파트, 훑고 올게.

메노우: 진심인데 말이지. 욕망에 충실한 건 중요한 일인데?

 




관계도 lv3 그 역할은 너의 것

린도: 자, 신쥬. 스포츠 드링크로 괜찮아?

신쥬: 우와, 감사합니다!

린도: 신경 쓰지 마. 나도 잠깐 쉬고 싶었으니까.
뭔가 고민이라도?

신쥬: 네…… 이야기가 복잡해서, 한 번씩, 뭐가 뭔지 모르게 되어버려서.

린도: 이번 쇼는, 살짝 스토리가 복잡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
무대나 등장인물의 설정은 원전인 『빨간 망토』에서 꽤 벗어나 있고.
『지킬 앤 하이드』의 요소를 담아, 나랑 신쥬가 2인 1역이지.


신쥬: 린도랑 같이 주역이라서 기쁘지만, 정말, 어렵네요…….
저랑 린도가 같은 사람 역할이라도, 말투도 생각하는 방식도 달라서 이상한 느낌.

린도: 「늑대인간병」에 걸려 있는 우리는 낮과 밤으로 인격과 외견이 변하니까.
하나의 몸에 두 개의 마음이 있고 몸을 서로 차지하려 하고 있다, 고 할까.
낮에는 나의 인격이지만, 밤, 특히 보름달 밤에는 신쥬의 인격이 육체를 지배해.

신쥬: 린도의 루는, 인간적이고 멋있어요.
저의 울프는, 늑대 같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거기다 숲속의 병원이 무대라는 것만으로도 호러같은데, 제 등장 씬은 전부 밤이고.
하지만, 그 병원은, 「늑대인간병」 치료를 위해 숲속에 지어진 거잖아요.

린도: 치료라기보단, 격리려나…….

신쥬: 아 맞아맞아, 저, 처음 씬 좋아해요! 루랑, 히로인이 만나는 부분.
입원하고 있는 오빠의 병문안을 온 루쥬를 만난 루가, 사랑에 빠지잖아요.
히로인은 스테이지에 없는데도, 린도의 움직임으로, 거기에 있는 것처럼 보이고.
사랑에 빠지는 느낌이라는 거, 어떤 마음으로 연기하시나요?

린도: 어떤…… 으음, 내 나름대로 「어째서 루가 루쥬를 좋아하게 되었는가」를 생각하고 있어.
예를 들어, 오빠인 프레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녀의 씩씩한 점이 좋다, 같은.
그러니까, 늑대인간병에 걸린 오빠를 걱정하는 그녀에게, 나도 같은 병이라고는 말할 수가 없어지는 거야.

신쥬: 그렇구나…… 하지만, 그녀에게는 이미 소꿉친구인 남자 친구가 있잖아요.
남자 친구인 샤자르, 멋있죠~, 역시 쿠야.
『빨간 망토』에선 사냥꾼 포지션이고, 엄청 강하겠죠.

린도: 그녀를 걱정해서, 병원까지 따라오곤 하지.

신쥬: 샤자르의 걱정은 들어맞았고, 저는 그녀를 먹고 싶다고 생각하죠.
저 혼자만, 참을 수 없어서.

린도: 나는 그걸 멈추고 싶어 하지.

신쥬: 그래서, 밤에, 저로 변해도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가두거나 하죠.

린도: 결국, 너는 밖으로 나가버리지만.

신쥬: 루쥬를 먹어 치우려고 하지만, 제 안에 있는 루는 그것을 막으려고 해요.
2인 1역이란 거, 신기하네.

린도: 그것도, 거의 모두가 의심암귀라 본심은 입에 담지 않으니까.
그걸 대변하는 마이카의 『암』은, 어려운 역할이라고 생각해.
등장인물 4명의 본심을 말하는 거니까, 그때그때의 전환이 중요해.
하지만, 마이카니까. 할 수 있지 않을까.

신쥬: 린도가 그렇게 말해주는 건, 조금 분하네요. 지고 싶지 않아.


린도: 하지만, 신쥬. 반대로, 마이카는 울프를 연기할 수 없어.
울프는, 너를 위한 역할이야, 신쥬.

 




관계도 lv5 누가 늑대고, 늑대는 누구?

쿠: 마이카, 개점 준비는 됐어?

마이카: ………….

쿠: 마이카.

마이카: 으악! 뭐야, 쿠. 놀라게 하지 마.

쿠: 말을 걸었는데, 눈치를 못 채길래. ……고민거리?

마이카: 아아, 응. 이번 쇼에 대해서, 조금.
원전인 『빨간 망토』는 역시 그림 형제 판일까.

쿠: 그렇겠네, 빨간 망토는 사냥꾼과 함께 늑대를 퇴치한다는 이야기고.
페로 판은 확실히, 빨간 망토도 할머니도, 잡아 먹히고 끝이었던가.

마이카: 하지만, 어차피, 늑대는 한 번은 빨간 망토를 먹잖아.
신쥬한테 그런 근성이 있어? 어딘가 박력이 부족하지 않아?

쿠: 글쎄, 네가 얼마나 신쥬를 알고 있는 걸까. 그리고, 늑대는 신쥬뿐만이 아니야.
신쥬와 2인 1역인 린도도, 인간이 전면에 나와 있을 뿐인 늑대라고도 할 수 있지.
자신의 욕망, 즉 늑대의 마음인 울프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니까.

마이카: 그건 그래. 실은 린도가 늑대 쪽 연기를 더 잘할 수 있었던 거 아니야?

쿠: 그건 그것대로 어울렸겠지만, 본능으로 움직이는 늑대는 아니었을지도.

마이카: 원전에서는 할머니 포지션인 프레르는, 메노우, 조금 위험하지.
분위기가 부드럽고 인간적인 것 같지만, 발언이 꽤나 사이코틱해서.
그건 이미, 상당히 늑대인간병이 진행되어서 늑대와 사람의 마음이 섞여 있다는 느낌이 들어.

쿠: 그런 광기 연기를 아슬아슬하게 그리는 것, 메노우는 잘하지.

마이카: 나, 그 녀석의 심경을 이야기할 때, 살짝 무섭다고 생각할 때가 있어.

쿠: 이해해. 그건 틀림없는 늑대인간이야.

마이카: 쿠의 샤자르라는 역할도 좀 위험하지 않아?
프레르의 친한 친구고, 히로인과는 연인 사이. 문제없어 보이지만, 본심은 블랙이지.

쿠: 그럴지도.
구조상, 빨간 망토의 사냥꾼 역할이지만, 프레르와의 교제도 길어.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는 발언이 한 둘 있잖아.

마이카: 즉, 샤자르도 늑대인간일지도 모른다는 뜻이네.
마지막으로 린도의 루가 은 탄환에 꿰뚫려 죽는 것이 옳은 일인지 어떤지…….

쿠: 옳음 같은 건, 어디에도 보증은 없어. 거기다, 루는 만족하며 죽었어.

마이카: 무서운 소릴, 아무렇지 않게 하네, 역시 샤자르.

쿠: 그런 소릴 한다면 마이카, 네 역할은 어때?
너는 전편을 통틀어 등장인물 4명의 본심을 이야기하는 『마음』 역할이잖아.
그런 너의 역할이 늑대가 아니다, 라고, 말할 수 있겠어?

마이카: ……쿠, 너, 가끔씩 엄청나게 박력 있다니까.

쿠: 후후, 고마워라. 그럼, 개점 준비, 끝내볼까.



 


관계도 lv7 「해피 엔딩」의 조건「めでたし」の条件

케이: ──여기까지 한다. 의외로 빠르게 완성되었군.

린도: 의외인 건 이쪾이에요. 공연 기간 중인데도, 개별 레슨이라니.

케이: 신작 쇼다. 도중의 변화에 맞게 조정해 가는 것이 적절하겠지.
전원의 마무리도 좋다. 네놈을 마지막에 본 것이 정답이었군.

린도: 케이, 이 공연, 지금의 팀P에 대한 맞춤 각본인 거죠.

케이: 그리 말해도, 지장은 없겠지.

린도: 스타레스의 신작은 언제나, 그 당시 팀의 스타멘에 맞춰 쓰여진다……
어떻게 이 쇼를 준비한 거죠? 당신이 썼다고 생각되지도 않는데요.

케이: 호오. 내가 쓴 것이 아니라고는, 어째서?

린도: 음, 실례일지도 모르겠지만, 당신은, 의외로 권선징악 이야기를 좋아하지 않나요?

케이: 어째서 그리 생각하지.

린도: 그 말투 탓이려나, 시대극 풍의.

케이: 모든 시대극이, 권선징악뿐이지도 않지.

린도: ……당신은 노력이 보상받거나,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고, 어쩐지 믿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거기다, 당신은 언제나 자신만의 해답을 준비해 두는 타입으로 보입니다.

케이: 재미있군, 실로 재미있어. 그럼, 네놈은 노력의 보상을 믿지 않는다는 건가?

린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좋겠다고는, 생각하지만.

케이: 그래서?

린도: 네?

케이: 어째서 내가 쓴 것이 아니라고 단언하나.

린도: 제가, 사냥꾼과 빨간 망토의 은 탄환에 죽으니까, 얼핏, 인간의 승리로 막을 내리는 듯이 보이잖아요.
하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잖아요?

케이: ──흠. 계속해 봐라.

린도: 저의 루와 신쥬의 울프가 늑대인간이듯, 메노우의 프레르도 늑대인간입니다.
그리고, 쿠의 샤자르도 늑대인간이라 시사하는 대사가 있죠.
이번 흐름에서는 울프가 프레르를 덮쳐 먼저 죽여 잡아먹어 버리지만, 반대의 경우도 가능했어요.
혹은, 마지막에 남은 샤자르가 늑대로 돌변해 히로인을 잡아먹을지도 모르죠.
루가 샤자르를 죽이고, 히로인을 빼앗는 전개도 충분히 가능했어요.
이 쇼, 다른 버전의 엔딩이, 있는 거 아닙니까?

케이: 그 가능성이 있다고 치고, 네놈은 어떤 엔딩을 바라는 거냐.
모든 이가 있을 곳에 있게 되면 「경사났네 경사났어」인가?

린도: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결국 우리는, 언제 늑대인간병의 충동을 억누를 수 없게 될지 모릅니다.
히로인에게 있어서의 『경사났네 경사났어』란, 우리들이 전부 구축되는 것일지도 모르죠.

케이: 그것으로 괜찮은가?

린도: ……그야말로, 이 스타레스답네요. 『욕망』으로 가득 찬 스토리라고 생각해요.

 




관계도 lv7 3싱어즈

마이카: …………좋아, 오늘도 힘내자.

아키라: 어~이, 마이카.

요시노: 마이카, 신작, 축하해. 축하가 늦어져서 미안.

마이카: 고, 고마워.

아키라: 역시 좋지, 신작은. 내 넘버라는 느낌이 들어서.

요시노: 맞아. 내가 처음으로 노래하는 공연은, 특별하지.

마이카: 혼자서는 아니지만. 린도랑, 신쥬도 부르니까.

아키라: 대부분 마이카잖아. 실제로, 싱어 마이카 공연이잖아.

마이카: 하지만, 두 사람은, 첫 신작 공연, 솔로 싱어였을 거 아냐, 아마.

아키라: 나는 브레킨이었지. 확실히 솔로였어.

요시노: 나도, 일단은 그런가. 메노우와의 더블 싱어도 검토됐었지만.

마이카: 뭐, 메노우? 뭐라고?

요시노: 메노우가 주역이었으니까. 지금은 스탠다드 넘버에 들어가지 않지만.

아키라: 그거, 재밌었는데, 요시노가 아니면 못 부른단 말이지.
내가 노래할 수 없으니까, W로선 미공개 처리. 그 시절엔, 팀 같은 건 없었으니까.
지금 생각해 보면, 그거, 팀P같은 쇼였네.

요시노: 새롭게 팀P가 생기고 내가 이동했을 땐, 팀P는 전부 새로운 공연을 만들었거든.

마이카: 그렇구나, 이치상으로는 W의 공연인데, 실제로는 P같았으니까, 애매해진 건가.

아키라: 그런 거지. 팀에 맞는 쇼를 한다 가 구색이니까.

마이카: 내가 팀P에 들어왔을 때는 P의 쇼가 갖춰져 있었지.

아키라: 하지만, 이번 건 마이카가 싱어로 들어오고 새로 만든 쇼잖아.

요시노: 축하해. 어려운 역할이지만, 마이카니까 할 수 있는 거야.

마이카: 고마워.

요시노: 나도 얼른 팀K의 스탠다드 넘버를 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

아키라: 싱어 없이는 스타레스의 공연은 없지. ──마이카, 열심히 해.

마이카: 당연하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해?
나는 여기서 나의 노래를 부를 거야. 반드시, 마지막까지 불러 보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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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시즌1

시즌1 4장 하늘을 날기 위해 태어난 새는

공통 제1화 노랫소리는 셋

팀P 공연의 천추락, 〈미즈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넘버 투 부재인 채로, 팀P의 공연은 막을 내린다.
그리고 다음 날, 운영진에게 부탁받은 대로 하세야마의 호출에 응했다.


운영: 죄송해요, 내일 말인데요, 개점 전에 홀에 와주실 수 있나요?
사장님이 가게에 오시는 모양이에요. 뭔가, 이야기가 있는 모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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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세야마: 여어, 일부러 오게 해서 미안하네, 아가씨. 잠깐 입회인이 되어줬으면 해서 말야.
린도, 지난번 P 공연 천추락. 넘버 투인 미즈키가 안 왔었지.
어떻게 책임지는 거냐, 응? 톱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한 거 아냐?

린도: …………면목 없습니다. 반드시 빠른 시일 내로 바로 잡겠습니다.

하세야마: 빠른 시일 내로 바로 잡겠다, 라. 믿어도 괜찮을지.

사키: 하, 하지만, 천추락은 성공했잖아요! 린도 씨라면 분명 괜찮을 거예요!

린도: 사키 씨…….

하세야마: 좋네에, 눈물 날 것 같고.
그런 거라면, 아가씨. 팀P의 상담역이 되어줄래?

린도: 그만두세요. 이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하세야마: 불만을 말할 입장이냐 너? 어? 바로 잡겠다면, 구체안을 내놓아 봐.

린도: …………우선, 미즈키를 스타멘에서 제외하겠습니다.
무단으로 쉬는 캐스트를 스타멘으로 둘 수는 없죠. 미즈키의 역할은 분배 완료된 상태입니다.

하세야마: 흐응, 일단 생각은 하고 있는 모양이군. 뭐, 어디 힘내 봐.
그럼, 아가씨, 그 녀석들을 잘 부탁해~.

사키: 엣, 저기!

린도: ……방금 이야기, 당신은 신경 쓰지 마세요. 팀의 재건은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아아, 슬슬 개점 준비가 시작되겠네요. 우선, 백스테이지로 가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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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 그러니까, 말 좀 들어, 마이카! 좀 더 협력해서 해보자는 소리야.

마이카: 나는, 내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어. 너처럼, 팬심이랑은 달리.

신쥬: 하아!? 무슨 뜻이야 그거!

린도: 뭐 하는 거야, 둘 다!

신쥬: 린도…… 죄송해요. 머리, 식히고 올게요!

린도: 앗, 신쥬!

사키: 저, 저기, 여긴 괜찮으니까. 쫓아가 주세요.

린도: ……죄송합니다, 사키 씨.

마이카: ………….
아~아, 나한테는 모처럼의 신작인데. 흠이 생겼다고 할지.
지금까지의 팀P에서 넘어온 게 아니야, 내가 제일 먼저 부르는 쇼라고.
그런데, 린도랑 신쥬가 서브 보컬이라니…….
……내가 부르는 의미, 진짜로 있는 거냐고.

사키: ……셋이서 부르는 거, 싫으신가요?

마이카: 싫다고 할까…… 잘 안 풀리는 거야 보면 알 거 아냐.
……정말, 내가 요시노처럼 부를 수 있었다면 다들 행복했겠지.

 

 




공통 제1화 그 후 맞물리지 않아, 하지만

신쥬: 그~럼, 자율레슨 자율레슨~.
……아. 마이카, 와있었네.

마이카: 그럼 안 됐어? 노골적으로 불편한 얼굴, 그만둬 줄래?

신쥬: 그럴 생각은──아니, 미안.
마이카도 자율레슨? 괜찮으면 같이──

마이카: 이미 끝나서, 돌아가는 길. 거기, 비켜줄래.

신쥬: 에, 아, 응. 방해해서 미안.

마이카: 딱히.

신쥬: 하아……. 뭔가 타이밍이 안 맞는단 말이지…….

 


 


사이드A 제1화 이번에야말로, 이 손에

카스미: 저기─, 사키 씨.

사키: 꺄악!

카스미: 아, 죄송해여, 놀래킬 생각은 아니었는데.
이야, 저, 기척이 너무 옅어서 언제나 남을 놀라게 해버린단 말이죠.
그건 그렇고. 으음, 신쥬를 못 보셨나요?

사키: 에? 못 봤는데요…… 같이 찾아볼까요?

카스미: 부탁드려도 될까요? 이야~ 감사해요.
저, 플로어를 보고 올 테니까, 레슨장 쪽은 부탁드림다.

사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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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신쥬 씨? 계세요?

신쥬: ……응~…….
엣, 사키 쨩!? 으악! 아팟!
아야야, 이어폰이 빠져서…… 깜짝 놀랐어.

사키: 죄송해요, 놀라게 해서.

신쥬: 아, 이쪽이 멋대로 놀란 거니까. 그것보다, 너한테 사과하려고 했거든.
지난번엔, 미안해. 마이카랑 다투는 모습을 보여버려서.

사키: 아…… 아뇨, 신경 쓰지 마세요.

신쥬: 하지만…….

사키: ──방금, 뭘 듣고 계셨어요?

신쥬: 에? 아, 지금 하고 있는 스테이지 곡. 「내 전부를 너에게 바칠게」의 내 파트.
나 말이야, 스타레스에서 노래 파트 받는 거, 처음이야.
전의 사무소에선 데뷔 못 했지만, 지금은 스타레스에서 스테이지에 서고 있어.
그러니까, 이번에야말로 힘내고 싶어. 이 찬스를 놓치고 싶지 않아.
시험용 스타멘, 같이 취급되고 싶지 않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사키: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신쥬 씨.

신쥬: 열심히 하고 있는 걸까, 나.

사키: 열심히 하고 계세요.

신쥬: ……고마워.

카스미: 저기~.

신쥬: 우왁!

사키: 꺄악!

카스미: 아~, 또 놀라게 해버렸네여. 미안해요.
하지만, 신쥬, 슬슬 플로어에 가야죠. 시프트 교대 시간이에요.

신쥬: 진짜다! 이런, 나, 갈아입고 올게!


카스미: 사키 씨, 신쥬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키: 혹시, 카스미 씨…….

카스미: 아뇨아뇨, 우연이에요. 하지만 좋은 쪽으로 굴러가서 다행이네요.



 


사이드B 제1화 삐걱이는 것은 누구 탓?

사키: (……왠지, 누군가가 따라오는 듯한 기분인데. 아니겠지……?)

마이카: ……이런 길 한복판에서 뭘 두리번거리는 거야, 사키.

사키: 앗, 마이카 씨, 안녕하세요. 저기, 아무것도…….

마이카: 흐응. 뭐 됐어. 스타레스 가는 거지, 가자.

사키: (기분 탓이겠지…… ……기분 탓인 거야……!)

케이: 이봐, 사키.

사키: 꺄아악!

케이: 무사했군, 안심해라. 지금 기가 처리하고 있으니.

사키: 처리…… 처리라뇨……!?
(무, 무슨 소리야……!?)

마이카: 무슨 일인데?

케이: 무얼, 그저, 해충 퇴치다.

기: 케이, 끝났어.

케이: 그래, 잘했다.

마이카: ……잠깐, 보고 올게.
뭐야 저거, 진짜잖아! 사키, 너, 대체 뭘 한 거야?

케이: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달콤한 꽃의 향기에 꼬여 든 벌레가 있을 뿐이다.

마이카: 그런 거 안 물었어. 그보다 진짜로, 그런 거 됐으니까.
……있잖아, 사키, 겁을 주려는 건 아니지만, 꽤 위험해, 진짜로.

사키: 겁주고 계시잖아요……!

마이카: 아니라고. 하지만 현실은 알아두는 편이 좋잖아.

케이: 하세야마를 독촉해 두지. 시내에서의 악행을 허하다니, 태만이 지나치군.

마이카: 일단 안전한 거라면, 스타레스에 가자.

케이: 나는 용무를 마치고 가지. 마이카, 맡겨도 괜찮겠나.

마이카: 나? 기본적인 호신술밖에 못 하지만, 그걸로 괜찮다면, 좋아.

케이: 충분하다. 기, 너는 나를 따라와라.

기: 알았어.

케이: 그리고, 마이카. 린도와 신쥬의 목소리엔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마이카: ……그건, 연출가로서의 말?

케이: 그래. 명심해라, 네놈 혼자만이 싱어는 아니다.

마이카: ……쳇. 그딴 거, 나도 알고 있다고.
너도 케이한테 말해둬. 나라고 놀고만 있는 건 아니라고.

사키: 물론, 케이 씨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마이카: ……흥. 저 녀석은 말이야, 자기가 없어도 잘 맞춰내 보라고 한다고.
알고는 있는데, 껄끄럽다고. 린도의 그 해석, 뭔가 독특하다고 할까.
거기다 신쥬. 그 녀석은 그 녀석대로 린도의 복사본인가 싶을 정도의 해석이고!

사키: 어째서, 맞지 않는 걸까요. 어렵네요.


마이카: 모르겠지만…… ……역시, 나 때문인 걸까.

사키: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마이카: 지금까지의 연목이었다면, 중간에 참가한 내가 익숙하지 않았을 뿐이었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이번 공연은, 신작이니까. 다들 조건은 똑같잖아? 그런데, 나만…….

사키: 마이카 씨…….

마이카: ……하지만 나는, 내 노래를 부를 거야. 그것만큼은 절대로 양보 못 해.

 




공통 제2화 그날, 갈림길의 저편

운영: 앗, 카자미 씨, 안녕하세요.

사키: 안녕하세요, 운영 씨. 가게 앞에서, 뭐 하고 계세요?

운영: 사장님께서 사람을 기다리라고 하셔서…… 그런데 저, 그 사람 얼굴도 모른단 말이죠.

사키: 그건 곤란하네요.

야코: 저기…… 스타레스 직원분이신가요?

운영: ㄴ, 네! 사장님의 손님이신가요?

야코: 어? 아니라고 생각해요. 신쥬의── 그, 아는 사람이라.

운영: 아아, 신쥬 씨의 친구신가요! 지금이라면 청소 중이려나…… 불러올게요!

야코: 으음── 당신도, 스타레스 분이신가요?

사키: 스타레스의 사람……이려나, 그게, 으음…….

야코: 후후, 고민인가요? ……아아, 죄송해요, 갑자기.

운영: 죄송해요~, 이름을 묻는걸 깜빡해서. 그치만 신쥬 씨의 친구예요, 남자고.

신쥬: 에에!? 그치만 나, 친구한테 스타레스에 관해, 알려준 적 없는데.
기다리셨습니다! 제가 신쥬인,데요…… 에?

야코: 뭐야, 신쥬라니. 지금, 그런 예명 쓰는 거냐고.

신쥬: 왜…… 왜 여기에 있는 거야, 너. 뭐 하러 온 건데.

야코: 당연히 너를 보러 온 거지. 내 데뷔를 망친 니 상태를 보러.

사키: (엣, 무슨 일이지!?)

신쥬: 아니야……, 그건, 나 때문이……──나도…….

야코: 너 때문이잖아, 멋대로 사무소를 관두다니!

신쥬: 왜 나 때문인데! 니가 안 따라간 것뿐이잖아!?

야코: 뭐라고……!

사키: 그, 그만하세요!

란: 네네스토옵. 이런 곳에서 말싸움이라니.
가게 앞에서 이러는 거, 아이돌로서 쫌 아이지 않나? 여자애도 있고.
그치, 누나야. 깜짝 놀랐제.

사키: 그건 그런데요, 하지만…….

신쥬: ………….

야코: ………….

운영: 사, 살았습니다…… 말려주셔서 감사해요!

란: 아하하, 니 진짜 일 몬하게 생겼네.
……아하, 니가 운영? 하세야마한테 내 이야긴 들었제.

운영: 에, 아, 네, 뭐어, 대충. 으음, 그럼 사장님의 손님……?

란: 아니아니, 손님은 아이다.
내는 란! 오늘부터 스타레스 멤버다.

운영: 엣, 새로운 캐스트가 오신다니 저, 못 들었는데요~.

란: 그럼 지금 들음 되지. 자, 얼른.

운영: 그럼 실례하고, 잠깐 전화해 볼게요!

란: 야아, 그쪽 니는 캐스트? 잘 부탁해.

신쥬: 아, 응. 잘 부탁해. 나는 신쥬.

란: 어차피 싸운다면, 저짝 친구도 스타레스에 들어오면?

신쥬: 어? 그거, 무슨 논리……? 그보다도, 이 녀석이 여기 들어온다니……

야코: 그렇게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건가.

란: 여기서 쓸 이름만 정하면 땡 아이겠나. 광물이나 식물 이름이면 된다카대.
내는, 남옥藍玉이란 돌에서 따왔다. 아쿠아마린, 이랬나.

야코: ……그래서, 신쥬真珠라는 이름 쓰고 있는 거냐, 너.

신쥬: 시끄럽네, 상관없잖아.

란: 해서, 뭘로 할 낀데.

야코: ……야코로 할게.

란: 『야코』? 뭔데 그게, 식물? 돌?

야코: 정확히는 조개지만, 나전에 쓰이기도 하니까.(夜光貝)

란: 흐응, 좋아 비는 이름.

신쥬: 잠깐, 뭘 멋대로 진행하는 거야. 애초에, 사무소에 말도 없이 그러면 위험하잖아.

야코: 너랑은 상관없어.

란: 아하하, 사이좋네.

운영: 죄송해요, 기다리셨죠! 사장님께서는, 케이 씨가 OK라면 괜찮으신가 봐요!

란: 그럼, 그 케이란 놈한테 안내해 도. 가자, 야코.

야코: 그래.

운영: 아, 네. 이쪽입니다.

신쥬: 어이, 기다리라니까!

란: 앗, 뭔가 이쪽만 떠들어대서 미안, 누나.
그쪽이 소문의 그거 맞제. 이래저래 신세 질 것 같은데, 잘 부탁해.

사키: 엇, 아, 저기, 무슨 말씀이세요?

란: 아하하, 사이좋게 지내자고!



 


공통 제2화 그 후 아직 보이지 않는 것

란: 있지있지 누나야. 니, 이 가게는 마음에 드나?

사키: 어, 그, 그게.

란: 좋제~, 여기. 쪼매 언더지만 반짝반짝해가.
진짜 반짝반짝해서 아이돌 같고. 언더지만.

사키: (두 번이나 말했어……)

란: 아항~, 누나야, 진짜 속사정은 아직 모르는 기가.
뭐, 태풍의 눈은 그런 긴가.
근데, 롤러코스터는 눈을 감고 있는 것보다 뜨고 타는 게 재밌지 않나.

 




사이드A 제2화 말하지 못한 이유

아키라: 사키 쨩, 팀P의 상담역 해준다면서? W도 돌봐주라~.

사키: 어어, 아, 네……!

신쥬: 아아, 아키라, 뭐 하는 거야, 사키 쨩, 곤란해하잖아!

아키라: 엣, 진짜? 곤란해?

사키: 가까워……가까워요……!

아키라: 진짜다, 곤란해했네. 미안미안.
그러고 보니, 신쥬, 뭔가 이케멘이랑 얽히고 있다며?

신쥬: 얽히고 있다고 할지, 전부터 알던 사이거든.

아키라: 이케멘은 부정 안 하네. 사이 좋았나 봐?

신쥬: 음, 좋았다고는 생각하는데. 하지만, 아키라랑 코코요 같은 느낌은 아니야.

아키라: 나랑 코쿠요?

신쥬: 뭐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느낌. 그렇지 않았거든.

아키라: ……나랑 코쿠요도, 그런 사인 아냐.

신쥬: 어?

아키라: 아……아하하하. 어떻게 해도 안 되면 실력 행사가 제일이라구~.
그럼 안녕, 사키 쨩. 다음에 또 느긋하게 보내자.

사키: 꺄악!

신쥬: 아키라는 진짜로 장난을 좋아한다니까, 괜찮아?

사키: 이, 일단은. 신쥬 씨야 말로, 괜찮으세요?

신쥬: 어, 나?

사키: 야코 씨 건이요.

신쥬: 괜찮……을걸. 그냥, 조금 쇼크였을 뿐이야.
그쪽에서 보면, 내가 그룹을 무시하고 멋대로 사무소를 관둔 것처럼 보이는구나 싶어서.
하지만, 말하기 어렵잖아? 집이 가난하니까 사무소에서 그만두라고 했다고는.

사키: 어, 엇, 그런 거였어요?

신쥬: 우리 집, 엄청 가난해. 깜짝 놀랄 만큼 좁은 집에서 살아서.
그래도 그룹 콘셉트인 「진짜 왕자님」이랑은 안 맞는다고 사무소 쪽에서 말을 꺼내서.

사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신쥬: 아하하, 사무소도 일이니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해.
하지만 그땐 깜짝 놀라서, 대들어버렸어. 그래서, 사무소를 관두게 되어버렸고.
그래서, 사무소를 관두고, 여기에 왔어. 그건 후회 안 해.
하지만──그 녀석에겐 말할 수 없어. 아무것도 말 안 하고 관둔 건, 사실이니까.

 




사이드B 제2화 그 손에 거머쥐기 위해

란: 안녕─. 여기가 레슨실인가, 본격적~.

마이카: 뭔데, 너. 부외자는 들어오지 마.

란: 부외자 아이다. 제대로 오너 허락 받아뒀고.

쿠: ……아아, 오너의 손님이 와있다고 운영 군이 전해줬었어.
역시 그 오너의 손님. 평범한 사람으로는 안 보이네.

란: 뭐어뭐어, 그라지 말고. 내는 란이다, 잘 부탁해~.
으음, 너거들, 지금 공연 중인 팀P 캐스트 맞제?
스테이지, 완전 재밌었어, 특히 니, 으으음……

마이카: 나? 마이카.

란: 그래그래, 마이카. 진짜 쓰레기장에 학이제.
니, 엄청 미인이고 목소리도 예쁘고, 집도 좋은 집 같고, 아이돌 같은데──
왜 이런 지하에 있는 쓰레기 같은 오너의 가게에 있는데?

마이카: 그거, 너랑 상관있어?
내가 미인이고 목소리가 좋고 좋은 집에서 자라고 아이돌 같은 게, 너랑 상관있어?

란: …………야, 내있제, 혹시 마이카를 화나게 한 기가?

쿠: 완벽하게. 이렇게까지 화내는 건 오랜만이네.

란: 뭐가 지뢰였는데?

쿠: 「뭐」가?

마이카: 전부야!
나는 아이돌이 되려고 온 게 아니야, 노래를 하러 온 거야, 나의 노래를!
내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라면, 다른 건 뭐든지 버려주겠어.

란: ………………쩐다─!
그거그거, 그런 세상에 오고 싶었다안카나! 역시 예능의 세계는 굉장하네! 진짜다!

쿠: 그렇게 좋은 곳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너, 조금 특이한 편?

마이카: 「그렇게 좋은 곳도 아닌」 세계에 나보다 먼저 뛰어든 주제에.
애초에 말이야, 내가 밀어줘서 집을 나올 수 있었는데, 내가 오는 건 막았었지.

쿠: 거기에 관해선, 돌려줄 말이 없네.

란: ……소꿉친구?

마이카: 응. 쿠가 작고 귀여웠을 때부터 알았어.

란: 괜찮지 않나, 지금은 니가 귀여우니까. 아~아, 내도 니처럼 귀여우면 좋았을낀데.

마이카: 그러니까, 나는 아이돌도 왕자님도 되고 싶지 않다고!

란: 내 내! 내가 아이돌이 되고 싶은 거라고!

쿠: 이상한 대화…….

 




사이드A 제3화 지금, 새로운 스테이지를

린도: 앗, 사키 씨, 발밑 조심하세요!

사키: 네? 앗!

쿠: 어이쿠──괜찮아?

메노우: 후아~암, 좋은 아침.

쿠: 메노우, 복도에서 자는 거 아니야. 정말이지…….

린도: 죄송해요, 말을 거는 게 늦어서. 결국, 메노우한테 걸리는 걸 못 막았네요.

쿠: 네가 마음 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괜찮아? 지친 거 아니야?

린도: 어, 그렇게 보이나요?

메노우: 아무래도, 하지만, 즐거워 보여. 새로운 연목의 센터잖아.

사키: 새로운 쇼는 큰일이죠. 그 근사함 뒤에는 여러분의 노력이…….

쿠: 뭐, 마이카도 막 들어온 참이고, 신쥬도 이번이 첫 스타멘이니까.

메노우: 신쥬에게는 염원의 스타멘이고, 찬스니까, 의욕이 넘치는 것 같아.

쿠: 그래서 헛도는 것 같아 걱정이야. 조금 더 익숙해진 뒤가 좋지 않았을까?

린도: 그것도 생각은 했지만…… 역으로, 좋은 찬스일까 싶었거든요.
팀W에 비하면, 저희들 P는 멤버가 자주 바뀌고 있잖아요.
그러니 더욱, 지금 새로운 스테이지를 만드는 게 좋을까 싶었어요.

메노우: 신선한 건 좋은 일이야. 언제나 스테이지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일이지.
스테이지는 좋은 거야.

쿠: 이런이런, 너는 언제나 그거구나.

메노우: 나는 이 신작을 즐기고 있어. 역할적으로도 재미있고.


쿠: 즐거워 보이니 다행이네.

린도: 후후, 정말로.
지금은 큰일이지만, 나는, 케이가 신작을 가져와 준 것에 감사하고 있어.
조금씩, 새로운, 지금의 「팀P」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사이드A 제3화 그 후 줄타기 즉흥극

메노우: 에튜드 같아.

쿠: 무슨 뜻이야? 메노우.

메노우: 지금 스타레스가……라기보단, 팀P가, 일까.
상황이 금방 변해. 즉흥극 같다고 생각하지 않아?

쿠: 네가 좋아하는 그거구나. 그리고 우리들을 휘두르지.

메노우: 자유로운 발상이라고 불러주면 좋겠어. 그리고, 그편이 재미있잖아.

쿠: 메노우다운 대답이네.
하지만 평온과는 거리가 멀어. ……스타레스답다고 하면, 그럴지도.

 




사이드B 제3화 그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소테츠: 여어, 사키.

요시노: 자리로 안내할게요.

사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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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츠: 그러고 보니 너, 하세야마한테 팀P의 상담역 부탁받았다면서.

사키: 맞아요. 뭔가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요시노: 그렇지 않아요. 분명 P의 모두도 든든할 거예요.

소테츠: 그렇게 말해도 말이야, 상담역이라는 건 뭘 하는 건데?

요시노: 음,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그리고, 어드바이스를 해준다거나.

사키: 엣, 뭔가 어려울 것 같네요.

린도: 이야기가 무르익고 있네요. ──안녕하세요, 사키 씨.

소테츠: 공연 기간 중에 여유롭네.

린도: 사키 씨가 오셨다고 들어서요. 만나고 싶었으니까.

요시노: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린도. 그런 얼굴을 하고 있네.

린도: 어, 그런가요? 평범히 있을 생각이었는데.

소테츠: 새로운 쇼가 잘 되어가는 건가.

린도: 아직 멀었지만, 조금 즐거워요.

소테츠: 린도는 도M이니까.

린도: 그렇진 않아요.

요시노: 마이카는 어때? 갑자기 신작이라니, 힘들진 않을까.

린도: 그러게요, 하지만, 근성 있는 사람이니까. 그리고, 귀와 기억력이 굉장히 좋아요.
신쥬도 저도, 마이카에겐 무척 도움 받고 있어요.

소테츠: 의외네, 합이 안 맞고 있다고 들었는데.

린도: ……지금은 아직,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저희는 분명 변할 거예요. 마이카의 노래는, 그 계기라고 생각해요.

요시노: 멋지네. 매일 새로운 P가 되어가는 것 같아, 앞으로가 기대 돼.

소테츠: 너치고는 꽤나 낙관적이잖아. 무슨 심경의 변화냐.

린도: 상담역이 계셔주기 때문일지도요. 그렇죠, 사키 씨.

사키: 저요? 저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린도: 후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당신뿐이에요.
하지만──지난번 공연 때에도, 당신이 저를 구해주셨어요.
그때, 무대 뒤에 계셔주셔서 든든했어요.
그 결단의 때에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통 제3화 하고 싶은 말은 해야만

사키: (아── 저 사람, 신쥬 씨의 친구인……)

케이: 저 남자, 스타레스에 들어오고 싶은 모양이더군. 실력은 신쥬와 동등…… 너는 어찌 생각하지?

사키: 싸우시는 것 같았어요, 신쥬 씨랑. 화해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요…….

케이: ……흠. 그럼, 찬스를 줘보기로 하지.

사키: (……그보다 거리가 가까워……!)

케이: 이봐, 거기. ──내가 케이다. 이 스타레스를 관리하고 있다.

야코: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케이: 이름은 묻지 않는다. 그것이 스타레스의 방식이다.
하지만, 네놈은 예능 사무소에 소속해 있다고 들었다만.

야코: 아뇨, 반년 정도 전에 그만두고, 지금은 대학생입니다. 지극히 평범한…….

케이: 그래서, 네놈은 정말로 스타레스에 들어오고 싶은 건가?

야코: 어떠려나. 그때는 기세로…….

케이: 하지만,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런 거겠지. 때때로 공연을 보러 오고 있지 않나.

야코: ………….

케이: 네놈에게 일시 입점을 허가해 주마. 기한은 이 공연의 천추락이 끝날 때까지.
플로어 스태프로써 일하도록 해라. 이곳에서 해나갈 각오가 다져지지 않는다면, 떠나라.
너 자신을 시험해 봐라. 스타레스에 어울리는지 어떤지를.
이곳에서의 이름은, 「야코」면 되겠지.

야코: ……네에, 그럴게요. 잘 부탁드립니다.

신쥬: 어어…… 케이, 사키 쨩! 저기, 그 녀석, 스타레스 들어오는 거야?

야코: ……불만이라도 있냐?

신쥬: 불만이라고 할까…… ……불만은 아닌데…….

케이: ──사키, 뒤는 부탁하지. 야코는 따라와라.

마이카: 저 녀석, 신쥬랑 아는 사이? 어느 팀에 가는 걸까.

신쥬: ……같은 팀은 되고 싶지 않네. 불편해.

마이카: 불편해서 싫은 게 아니라, 질까봐 싫은 거 아냐?

신쥬: 아니야. ……아마도. 하지만── 모르겠어…….

마이카: ……뭐야, 시원찮네.

신쥬: 그 녀석이랑은, 전에 있던 사무소에서 같이 있었거든. 같은 아이돌 연습생이었어.
같은 그룹으로 데뷔할 예쩡이었어. 그런데, 나는 사무소에 머물 수 없게 되어서.
……결국 저 녀석도 데뷔 못 했대.

마이카: 흐응. 그거, 너 때문인 거야?

신쥬: 아니라고 생각, 하지만…… 그 녀석 입장에서 보면, 내가 나쁜 걸까.


마이카: 몰라. 너 때문이 아니라면, 아닌 거겠지.

신쥬: 엣, 왜 마이카가 화내는 거야.

마이카: 딱히, 화 안 났어.
하지만, 말하고 싶은 걸 말하지 않고 속으로 삼킨다니, 바보 같아.
사키, 신쥬 녀석, 위로해 주면 안 돼.

사키: 에에에…… 으음, 신쥬 씨, 이야기라면 언제든지 들어드릴게요.

신쥬: 사키 쨩…… 고마워. 그게, 마이카도.

마이카: 흥.



 


공통 제3화 그 후 농담 같지 않아

케이: 한동안, 야코의 접객을 시험해 보고자 한다.

사키: 네? 네에, 알겠습니다. 하지만 어떻게요?

케이: 너의 의견을 듣고 싶군.
너를 만족시킬 수 없다면, 계속하게 할 가치가 없으니까.
그것에게, 그 각오가 있다면 좋겠다만. 무대에 올리는 것은, 그다음의 일이다.
각오가 없는 자는 스타레스에 필요 없다. 그것이 무대의──쇼의 세계.
먹느냐 먹히느냐, 베느냐 베이느냐.
가치가 없다고 느껴지는 자가 있다면, 사양 말고 내게 말해다오.

사키: 네!?

케이: 농담이다.
……그런 것으로 해 두지. 너를 곤란하게 하고 싶지는 않으니.



 


사이드A 제4화 스테이지를 다시 한번

야코: 어서 오세요, 자리로 안내하겠습니다.

여성객1: 어라, 너는 처음 보는데…… 신입이야?

야코: 네, 며칠 전부터 이 가게에 들어왔습니다, 야코라고 합니다.

여성객2: 헤에, 어느 팀이야? 아직 스테이지엔 안 나가는 거지.

야코: 팀은 아직 안 정해졌어요. 아직 적응 기간이라……
하지만, 당신이 지켜봐 주신다면 어디에 가도 최선을 다할게요.

여성객1: 팀P에 가주면 좋겠다, 신쥬랑 같이 스테이지 해줘!

여성객2: 동감! 요즘, 신쥬 엄청 좋지.

야코: 여기서도 신쥬의 덤인가……. 아, 아뇨, 아무것도.
신쥬보다 제가 좋다고 하실 만큼 열심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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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코: 사키 씨, 와있었구나. 미안, 바로 안내 못 해줘서.

사키: 아뇨, 괜찮아요. 일, 어때요?

야코: 팀P의 신작 공연, 반응이 좋은 것 같아. 듣기로는, 멤버는 바뀌는 거구나.
신쥬의 스타멘을 기다렸다는 사람이 의외로 많구나 싶어.
그 녀석, 활기차고, 남을 북돋아 주는 힘이 있다고 할까……
살짝 무신경하잖아, 그런 지점이, 한 번씩 구원받는단 말이지.
──앗, 방금 거 취소. 뭔가, 그 녀석 칭찬하는 거 열 받고.

사키: 신쥬 씨를, 인정하고 계신 거네요.

야코: ……뭐어, 그건, 같은 그룹이었고. 하지만, 화는 나 있어.
우리한테 상담도 없이 사무소 관둬서. 언제부턴가 번호도 주소도 바꿔버리고.


사키: 어째서 야코 씨는, 스타레스에 들어오려고 생각하신 건가요?

야코: 왜일까, 나도 잘 모르겠어.
그룹이 해산하고 데뷔 이야기도 무산되고, 그래서, 나도 사무소를 관뒀거든.
이제 노래도 춤도 싫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여기서 본 스테이지는, 부럽다고 생각했어.



 


사이드B 제4화 돌아보지 말고

모쿠렌: 쿠, 너, GPS라도 달아.

쿠: 에, 갑자기 뭐야?

모쿠렌: 마이카. 쿠는 어딨냐고 물어보잖아. 슬슬 시끄러우니까 어떻게든 해봐.

코쿠요: 그러고 보니 나한테도 물어봤었지. 너희들 싸우기라도 했냐?

쿠: 그런 건 아닌데.
지금은, 레슨 외에는 별로 마주치지 않도록 하고 있어.

코쿠요: 왜?

쿠: 으음…… 이래저래 있지만 한마디로 하자면, 귀찮으니까.
그 사람은, 나한테 얘기하면 만족해 버리거든. 전엔, 이야기 상대였으니까.
하지만, 그래선 집에 있을 때랑 다를 바 없잖아?
나도, 전이랑 같지는 않고, 돌아가지 않아.

모쿠렌: 쿠는 생각이 너무 많아.

코쿠요: 뭐, 아무래도 상관없긴 해. 적당히 얼버무리면 그만이고.

쿠: 미안미안, 미안하지만, 당분간은 부탁할게.

코쿠요: 말 상대라는 게 그렇게 특별한 거냐? 그냥 친구잖아.

모쿠렌: 글쎄다. 부자의 세계에선, 여러 가지 있겠지.

코쿠요: 잘 모르겠네. 연이 너무 없어서.
그런 곳에서도 나가떨어지는 녀석이 있구나.

모쿠렌: 튀어나올 녀석은 어디에 있든 튀어나오는 거지.

 




사이드B 제4화 그 후 아마 변할 생각도 없어

코쿠요: 쿠 녀석, 또 마이카한테 붙잡혀 있던데.

모쿠렌: 확실하게 말해 버리면 돼. 마이카 상대만 하고 있을 순 없다고.

코쿠요: 뭐, 그렇게 단호하게 말 못 하는 거겠지. 그런 녀석이야, 쿠는.

모쿠렌: 일일이, 남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해버리니까, 지치는 거야.
그래서 전 가게에서도 싸워놓고. 정말, 질리지도 않는군.

코쿠요: 성격이라는 거,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있겠냐.
니가 댄스 바보인 거랑 마찬가지야.

모쿠렌: 네가 양아치인 것도 마찬가지인가.

코쿠요: 그런 거다.



 


사이드A 제5화 별이 빛나지 않는 장소에서

리코: 뭐야뭐야, 어쩐 일이야 작은 새 쨩, 나를 찾고 있었어?

긴세이: 쓸데없이 가까이 가지 마, 리코. 이 사람은 케이가 지키고 있는 사람이니까.

리코: 케이 케이, 진짜 당신 짜증 난다니까, 기 분 나 빠.

긴세이: 안달 나 있는 너보다는 나아, 야코한테 손님 빼앗겨서 겁먹은 거잖아.


리코: 하아? 당신도 아니고. 그보다, 단골이 있기나 해?

긴세이: 아니, 나는 손님들이 다름없이 케이의 스테이지를 즐겨준다면 충분하니까.

리코: 진심 존나 기분 나빠……!

린도: 긴세이, 리코, 엔트런스에서 스태프가 떠드는 건 좀.

긴세이: 아, 미안.

리코: 딱히 떠든 거 아닌데. 이 녀석이 시비 걸어온 거야.

긴세이: 뭐라고?

린도: 홀이 붐비기 시작했으니 헬프를 부탁해도 될까요? 야코는 먼저 가 있어요.

리코: 왜 그 녀석한테 부탁한 건데. 손님 상대는 절대로 나잖아.

긴세이: 그 야코라는 거, 괜찮지. 케이는 어느 팀에 넣을 생각인 걸까.

린도: 접객을 잘하죠, 능숙해요. 빈틈이 없고, 머리도 좋고.
하지만 스타레스에 맞을지 어떨지는, 조금.

긴세이: 별일이네, 네가 그런 식으로 평가하는 거. ……하지만, 조금 알 것 같아.

린도: 뭐라고 할까, 제대로 되어 있죠. 좋은 환경 그대로 자라왔다고 할까…….
스타레스는, 뭔가…… 조금, 다르잖아요.

긴세이: 여기 있는 인간은 어딘가 일그러지고 사회에 적응할 수 없다고.
전에 메노우가 그랬어. 그 녀석이 말하면 설득력 있지.

린도: 그건 노코멘트 할게요.

 




사이드A 제5화 그 후 그 골은 메워지지 않는다

리코: 긴세이는, 케이의 신자잖아?

야코: 에, 무슨 이야긴가요?

리코:  정보 제공이랄까? 긴세이가 기분 나쁘다고 할까.

야코: 그런 말투, 좀 그렇다고 생각해요. 생각은 하더라도, 입 밖에는 내지 않는 편이.

리코: 역시 착한 아이는 다르네. 고생을 안 해봤다는 느낌.
말해도 말 안 해도 기분 나쁘다면, 말해버리는 게 후련하잖아.

야코: ……그럼, 저도 말하겠습니다만. 저는, 그런 거 안 좋아해요.
아마 「고생을 안 해봐서」라고 말하겠지만.

리코: 알고 있네.



 


사이드B 제5화 금반짝이 밀담

란: 우와, 억수로 금으로 번쩍번쩍하네에. 엄청나게 작위적이라 열도 안 받을 정도.

하세야마: 뭔데, 뭐 하러 왔어. 일단은 오너 님 방이라고.

란: 그러니까.
나랑 같이 온 야코란 놈이 스태프로 가게에 들어왔다 안 카나.
근데, 나는 스태프조차 안 되는 건 우째 된 일인데.

하세야마: 그렇게 말해도 말이야. 그런 거 전부, 케이 주관이라서 말이다.
그 녀석이 OK하지 않으면 무리. 한동안 맡겨뒀다고, 이것저것 귀찮아서.

란: 에─, 갸는 뭐 하는 놈인데.

하세야마: 그 녀석의 빽이. 마피아나 야쿠자 라인이 귀여울 수준이야.


란: 에─! 뭔데 그거 쩐다! 친구 먹고 싶네!
……아이코. 아이돌은 그런 거 안 되는 거였제.

하세야마: 푸핫, 저, 진짜로 아이돌이 되고 싶은 거냐? 희한한 놈일세~.
근데, 우리 가게, 아이돌 영업 아닌데.

란: 내도 어른이다. 타협이란 게 필요하다는 건 안다.
내가 아이돌이 되면, 이래저래 격진 아이겠나. 사회 통념적으로.

하세야마: 그렇겠지. 모르는 말일 것 같지만.

란: 알긋나, 내는 양보를 해 준 기라. 내 상대로 융통성 발휘하는 것도 니 일이다.

하세야마: 아─, 네이네이, 캐스트가 된다는 얘기지, 쪼끔은 선처해 주겠다만.
그런데 말이다, 얼마 전에 잠깐 방심해서 케이한테 혼난 참이라 입장이 안 좋단 말야.

란: 안다, 촌스러. 아재도 아직 한참 신흥이구먼.

하세야마: 시끄럽다. 그래서 그 아가씨 끼고 있는 거 아니겠냐.
뭐, 어떻게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밖에 있는 것보단 나아.
케이의 빽에도 은혜를 입혀둘 수 있을지도 모르고.

란: 손에 벅차지면, 언제든지 우리가 맡아줄게─.

하세야마: 케이가 얌전히 안 있을 테고, 난 인내심이 좋은 남자거든.

란: 뭐, 아~무래도 좋다. 내는 여서 아이돌 놀이 하고 있을라니까!

하세야마: 니가 그 아가씨를 보러 왔을 뿐, 이었다면 편했을 텐데 말이다.

란: 아쉽게 됐네─!

 




공통 제4화 폭풍은 언제나 갑자기

하세야마: 요, 아가씨 아가씨, 팀P의 상담역 건은 어때.
제대로 녀석들이랑 대화하고 있어~? 자자, 무대 뒤로 갈 거니까, 일어나 일어나.

사키: 엣, 잠깐만요, 갑자기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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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 어라, 사키 쨩! 마중 나와준 거야? 고마워!

사키: 고생하셨어요!

마이카: 사키? 뭐야, 와 있었구나.
……우와, 오너도 있잖아.

하세야마: 여어여어, 고생했다, 고생했어. 그럭저럭 괜찮은 무대였잖아.
………….

신쥬: ……뭐 하는 거야?

하세야마: 맞다, 운영 안 데려왔었지. 어쩔 수 없구먼, 셀프로 할까.
두구두구두구두구…… 쟈쟌!
현재의 잠정 넘버 투, 마이카! 어떻게 된 거냐, 신쥬, 열심히 해야지.

마이카: 잠깐, 무슨 소리야?

신쥬: 넘버 투 정하기? 그런 이야기, 전혀 없었잖아.

린도: 이러한 일은, 사전에 설명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하세야마: 어이어이, 린도, 너를 위한 배려라고~. 갑자기 톱의 자리를 빼앗기기는 싫잖아?
그러니까, 우선 넘버 투를 정하고, 그 뒤에 린도와 정상 결전이란 거다.

신쥬: 뭐가 배려야! 니 횡포일 뿐이잖아!

린도: 신쥬, 괜찮아.

하세야마: 나는 지금부터 삼파전이라도 상관없다고~. 재미있는 쪽이 좋은 건 당연하니까.

야코: ……그럼, 세 번째는 저로 부탁드릴게요. 그 녀석들만큼은 할 수 있어요.

하세야마: 누구냐, 너.

야코: 야코입니다. 케이로부터 입점 허가를 받았습니다.

란: 치사해! 야코가 되면 내도 괜찮지 않나?

하세야마: 우왓!? 뭐냐, 너까지냐! 어떻게든 해봐, 아가씨, 상담역이잖아?

사키: 그, 그렇게 말씀하셔도! 저도 전혀 못 따라가고 있는데요!

마이카: 나는 싫어, 이런 조잡하고, 안무도 모르는 녀석들이랑 같이하는 건 사양이야.

야코: 나는 할 수 있어. 플로어 스태프를 하면서 몇 번이고 이 스테이지를 봤으니까.

신쥬: 아~, 야코는 기억하는 거 특기니까…….

란: 치사해! 내만 남겨지는 거 차별이다!

린도: 잠깐 다들 진정해!

신쥬: 팀P가 아니어도 상관없잖아? 끼어들지 마 야코!

야코: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그때 도망친 건 너였잖아!

신쥬: ……, 나는……!

하세야마: 아─ 진짜 시끄럽네, 애송이들이 삐약삐약 떠들지 마!
아가씨, 이 애새끼들 좀 돌봐줘. 린도, 어떻게든 해 둬라.

린도: 누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공통 제4화 그 후 아주 조금만, 기운을 복돋아 줘

린도: 하아…….

사키: 어쩐 일이세요, 린도 씨, 괜찮으세요?

린도: 죄송해요. 리허에서 조금 다퉈서…….
란과 야코의 견학, 거절하는 편이 좋았을까요.

사키: 무슨 일이 있었나요?

린도: 네에, 그게, 조금 다퉈버려서.
그렇지 않아도 신쥬랑 마이카가 날카로워져 있는데.

사키: 넘버 투 쟁탈의 영향이군요…….

린도: 부탁이 있습니다만, 「힘내」라고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힘내세요]

린도: 감사합니다. 당신이, 그렇게 말해주셨으면 했어요.



 


사이드A 제6화 마음에 각오는 있는가

야코: 사키 씨, 돌아가는 거야?

사키: 네. 야코 씨는 청소인가요?

야코: 청소가 끝나면, 나도 돌아가려고. 맞다…… 말하는 걸 잊었는데.
지난 번은, 죄송합니다. 눈앞에서 신쥬와 싸워버려서.

사키: 아…… 아뇨, 신경 쓰지 마세요. ──음, 이거 전에도 말한 기분이.

야코: 어, 그래? 이 이야긴 처음이라고 생각하는데…….

사키: ……아, 죄송해요, 신쥬 씨였네요.
신쥬 씨와 마이카 씨가 말다툼을 한 뒤에, 신쥬 씨도 사과해 주셨거든요.


야코: ……그러고 보니 자주 들었었어. 우리가 닮았다는 말.
절대로 아이돌이 되겠다고 말했었는데, 왜 그 녀석, 사무소 관뒀던 걸까.

[그건 직접 물어보시는 편이]

사키: 야코 씨는 어째서 아이돌이 되려고 하셨나요?

야코: 딱히, 정말로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던 건 아니야.
친구가 오디션에 응모해서, 붙어버렸을 뿐이야.
부활동같고 재미있어서 계속했어. 데뷔도 정해졌었고.
그런데 신쥬가 사라지고 그룹도 없어지고, 다른 녀석들은 데뷔하고……
뭔가 이제 됐나 싶어서, 사무소를 관뒀어. 대학도 있었고.
스타레스 이야기는, 세미의 여자애한테 들었어. 그래서, 그냥 한번 와봤어.
그랬더니 그 녀석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 사무소에 있을 때보다 즐거워 보여서.
나는 아이돌엔 그렇게 관심 없었지만, 스테이지는 재미있었을 거야…….

케이: 그래서 네놈도 스테이지에 서고 싶다고 생각하는 건가.

사키: 케이 씨──

야코: ………….

케이: 스테이지는 진짜다.
스타레스에 있는 이는 아무것도 지니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이곳에 있다.
네놈은 달라. 학생의 신분, 일상. 언제든지 도망갈 장소가 있다.
그런데도 이 스테이지를 고르겠다면── 스스로의 각오를 확인해라.

 




사이드B 제6화 자신의 스테이지를 찾아라

란: 야아, 케이, 케이! 괜찮지 않나, 내를 스타레스에 넣어도.
마이카는 니가 넣는다고 정했다매? 그럼 내도 그래 명령해 주라.

케이: 누구한테 들었지, 마이카?

마이카: 누구든 상관없잖아.

케이: ……우선, 란. 네놈에 대해선 아직 결정할 때가 아니다.

란: 하!? 그럼 그게 언젠데!

마이카: 그럼, 나를 팀P에 넣겠다고 결정한 건, 언제고, 왜인데.

케이: 네놈의 참가는 팀P에…… 나아가 스타레스에 득이 되기 때문이다.

마이카: 내 기분은 어떻게 되는 건데.

케이: 무슨 헛소리를.
네놈은, 스타레스에 들어오기 위해 왔다. 그럼 어느 팀이든 문제는 없을 터.

마이카: 그렇지만!

란: 내는? 저기, 내는!? 내, 아이돌이 되고 싶은데!

케이: 네놈에겐 네놈에게 어울리는 스테이지가 있다.
그렇군, 네놈의 몸을 확인해 두도록 하지. 움직이기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와라.

란: 엣, 뭐고, 알려주는 기가?

케이: 그래. 마음이 내킬 때까지.

란: 야호, 바로 갈아입고 올게!

마이카: 우와…… 뭔가 엄청난 레슨할 것 같네…….

케이: 뭘 멍하니 있나. 네놈도 갈아입고 와라.

마이카: ……으엑, 긁어 부스럼이었어…….






사이드B 제6화 그 후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마이카: 이제 됐잖아! 휴식! 휴식하고 싶어!

케이: 네놈이 레슨하고 싶다고 말했지 않나?

마이카: 하아!? 안 그랬어.
왜 나를 팀에 넣었냐고 물어봤을 뿐이잖아!

케이: 존재 이유, 존재 가치가 필요하다면 기술을 연마하는 것 외에 길이 있나?

마이카: 딱히 존재 가치를 물어본 게 아니야.

케이: 네놈이 이 이상 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만둬도 상관없다.

마이카: ……못한다고는 안 했어. 할게, 하면 되잖아!

케이: 이 가게에 있는 이는, 항상 그 각오를 요구받음을 잊지 마라.

 




공통 제5화 실은 꼬이고 얽혀

코쿠요: 그래서? 결국 어떻게 됐는데, 팀P의 넘버 투 쟁탈.

린도: 오너의 처음 생각대로, 신쥬와 마이카로 진행 중이에요.

코쿠요: 그다음이 정상 대결인가. 기대되는구먼, 린도.

린도: 남일이라고…….

란: 헤에. 너거들도 말 나누거나 하네.

린도: 필요가 있으면. 팀의 톱끼리니까.

코쿠요: 어이, 담배, 괜찮냐.

린도: 괜찮아요.

란: 불 필요하나?

코쿠요: 왜 라이터 들고 있냐, 미성년자.

란: 남자의 소양이제.

코쿠요: 소양은 무슨…….
그래서? 너, 팀P에 들어가는 거냐?

란: 들가고싶어! 린도, 넣어주라.

린도: 케이가 막고 있으니까, 제 쪽에서는 아무래도.

란: 에! 너무하네에!

린도: P가 아니라 K나 W로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코쿠요: 지금으로썬, 아무것도 못 들었어. 팀K로 생각하고 있는 걸지도.
리코 때는 그 자식이 주워갔고. 어차피 하세야마의 앞잡이잖아, 너도.

란: 왜 내가 아재의 앞잡인데. 이 가게 오너만 아니었어도 적이었다.

코쿠요: 믿겠냐, 우리는 사양이야.

란: 이쪽도 사양이다, W는 남자 냄새 나. 그런 거, 나 쪼매 싫어해 가.

코쿠요: 하하하, 건방지게 골라대기는.

란: 앗, 케이!
야아야아 케이, 내 팀P에 넣어달라니까.

케이: 경솔히 움직일 수는 없다. 네놈이 이 가게에 온 배경이 보이지 않는 한은.

란: 아~, 그건 톱 시크릿이다.

케이: 그런가. 그럼 어쩔 수 없군.

코쿠요: 너한테도 모르는 일이 있었냐. 뭐든지 알고 계신 줄 알았는데.

케이: 사태가 복잡한 탓에.

란: ……니, 의외로 제대로 보고 있네. 내에 관해서도, 제대로 생각해 둬라!

린도: 그래서 케이, 야코는 어쩔 생각인가요. 플로어 스태프만 시킬 생각은 아니죠?


케이: 팀P로 원하는 건가. 신쥬와 세트로 네놈을 위협할지도 모르는데.

린도: 상관없어요. 톱을 내어줄 생각은 없으니까.

코쿠요: 배짱 좋은데. 재밌어지잖아.

린도: 당신을 즐겁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손님이 즐거워하신다면, 그걸로.

케이: 좋은 마음가짐이다.

 




공통 제5화 그 후 어떤 의미론 부족하다

란: 음~, 역시 별로네~. 뭔가 그…… 엉.

코쿠요: 아? 뭐야, 란이냐. 뭔가 별로라고?

란: 아~무래도 남자 냄새 나가 신경 쓰이는 기라. 역시 반짝반짝 성분이 있어야 살지.

코쿠요: 우리, 팀W 말이냐. 우리가, 반짝반짝 성분?

란: 응. 이쁜 게 정의 아이겠나?

코쿠요: 그거냐, 너한테 팀P가 절대 정의냐. 애송이구먼.

란: 그렇게 어른인 척 굴지 마라, 아재 같아 보일걸?

코쿠요: 네이네이, 너보다는 아저씨지.

 




사이드A 제7화 그 장소를 떠나온, 지금

신쥬: 미안해, 갑자기 불러내서. 잠깐 레슨을 봐줬으면 해서.

사키: 엇, 그치만 저, 문외한이라서요, 제대로 도움은 안 될 텐데……

신쥬: 봐주기만 해도 괜찮아. 상담역으로서, 응?
스타레스 무대에는, 히로인이 없어. 손님이 히로인이니까.
내 역할은, 늑대인간의 「늑대」사이드. 좋아하는 여자를 먹어버리고 싶어 해.
그러니까 나는 너를 먹고 싶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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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쥬: 봐줘서 고마워.

사키: 이걸로 괜찮아요? 저, 아무것도 안 했는데……

신쥬: 괜찮아. 네가, 거기 있어 줬으니까. ……네가, 거기 있어 줬으니까.
조금만 더, 나에게 용기를 줘.

야코: 뭐야, 굳이 불러대고.

신쥬: 지난번에, 니가, 나한테 그랬었잖아. 「그때 쉽게 그만뒀다」고.
나는, 계속 생각했었어. 나로서는 저항했다고 생각했는데……
니 말대로일지도 몰라. 집을 이유로 그룹에서 쫓겨나서, 포기했어.

야코: 그룹에서 쫓겨났다……? 뭐야 그거, 무슨 소리야!

사키: 야코 씨── 조금 진정하세요.

신쥬: 나 말이야, 아이돌이 되어 춤추고 싶었어. 왕자님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우리 유닛은, 진짜 왕자님이 컨셉이었잖아?
나는 집이 「왕자님」이랑은 거리가 머니까 안 되겠다고 사무소 쪽에서 말했어.
그런 걸로 구별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내가 춤추고 싶다는 기분까지 부정당한 기분이었어.

야코: 그런 거, 니가 나쁜 게 아니야. 납득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신쥬: 사무소랑 합의가 안 돼서 말야. 결국 그만두는 수밖에 없었어.


야코: 신쥬…….

신쥬: 그 후에, 린도가 스타레스를 권유해 줬어. 여기서라면 춤출 수 있다고.
그래서 말이야, 나는 지금 진심이야. 그것만큼은 전하고 싶어서.
……너한테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만둬서, 미안. 뭔가, 꼴사나워서 말할 수 없었어.

야코: ……꼴사나워. 우리한테 상담조차 안 해주다니, 정말로.

신쥬: 아하하! 그러게. 하지만 나, 여기서 왕자님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

 




사이드B 제7화 엉망진창이어도, 앞으로

마이카: 사키, 너, 지금 돌아가는 거야? 역까지라면 데려다줄 수 있는데.

사키: 엇, 그러면 죄송하죠.

마이카: 어차피 나도 역까지 갈 거고. 전에 일도 있었으니까.

요시노: 다행이다, 아직 있었구나. 마이카, 잠깐 나랑 같이 가줄래?

마이카: 안돼. 이 녀석을 역까지 바래다줄 거거든.

사키: 아, 저라면……

요시노: 그럼, 사키 씨도 같이. ……그편이 좋을 것 같으니까. 괜찮을까.

사키: 저는 상관없어요.

요시노: 고마워요!

마이카: 그래서? 뭐 하려고?

요시노: 훔쳐보기, 레슨실이야.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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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도: 으앗.

케이: 쉴 테냐.

린도: 괜찮습니다. 조금만 더…… 해도 될까요.

케이: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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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뭐 하는 거야, 저거. 레슨……?

요시노: 쭉 둘이서 남아 연습하고 있어. 린도가 케이한테 부탁했나 봐.
팀P 리허는, 케이가 있을 때가 잘 풀리잖아?

마이카: 응, 케이의 적확한 어드바이스가 있을 때는 그래. 하지만 그게 없으면, 잘 안돼서……

요시노: ……화내지 말고 들어줘, 마이카. 너의 노래는, 지금까지의 스타레스와는 달라.
여기서 레슨해온 우리와는 달리, 너의 노래는, 너에 의해 완결되고 있다고 생각해.

마이카: ……응. 쭉 혼자서 노래해 왔으니까…….

요시노: 우리는── 린도도 나도, 좋게도 나쁘게도 「스타레스식」이니까.

마이카: 스타레스식이라고 한다면, 요시고나 하는 편이 더 나은 거 아냐.

요시노: 그럴지도 모르겠네.
하지만, 린도는 어떠려나. ──여기서 보고 있어 줘, 마이카.

-----

요시노: 도와줄까? 린도. 괜찮으면, 내가 마이카 파트 할게.
케이한테 신쥬 파트를 부탁하면, 맞춰볼 수 있잖아?

린도: 요시노…….
감사합니다. 하지만, 기분만 받을게요.
지금은, 지금까지의 퍼포먼스를 버려서라도, 마이카의 노래로 퍼포먼스하고 싶어요.

요시노: 그럴 것 같았어.

린도: 걱정 끼쳐서 죄송해요.


요시노: 괜찮아, 신경 쓰지 마.
말했잖아, 이래 봬도 나, 진짜 오빠니까.

케이: ……강경한 치료법을 취하는군.

요시노: 멋대로 행동해서, 죄송합니다.

케이: 아니, 상관없다.

-----

마이카: ……뭐야, 저거. 린도 녀석, 저렇게까지.

사키: 마이카 씨…….

마이카: ──나는, 내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왔어. 노래 말고는 전부 버리고 왔어.
하지만 린도는, 자신의 퍼포먼스를 버린다니……
왜 그런 소릴 하는 거야. 어째서, 그런 짓을 하는 건데.

사키: ──그게, 린도 씨에게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마이카: ………….
사키…… 고마워. 이제 가자. 나도, 생각 좀 해야겠어.

 




사이드B 제7화 그 후 손님을 위해

린도: 요시노, 얼마 전엔 죄송했어요. 모처럼 레슨을 권해주셨는데.

요시노: 으응, 신경 쓰지 마. 그보다, 청소, 도와줄게.

린도: 어, 하지만.

요시노: 같이 하자. 지금은, 열심히 청소하고 싶거든, 나.
손님이 기뻐해 주시는 얼굴을 상상하면 즐거우니까.

린도: 그런 점이, 요시노답네. 항상 손님을 보고 있고.

요시노: 그렇다면 좋겠다, 고 생각해.

린도: ……이렇게 이야기해 보면, 역시 요시노는 「오빠」네요.

요시노: 후훗, 그러려나? 그렇게 말해주는 건 린도 뿐일지도.

 




사이드A 제8화 동경했던 등

카스미: 신쥬랑 같이 시프트, 오랜만이네요.

신쥬: 그러게, 지난번에 내가 지각할 뻔했을 때 후론 처음인가.

카스미: 지각? 지각…… 아아, 있었네요, 그런 일도.

신쥬: 사키 쨩한테 사과하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 그때 만나서 다행이었어.

카스미: 뭔가 사과해야만 하는 일이라도 했었나요.

신쥬: 마이카랑 말다툼해 버려서, 그런 거, 불편하잖아?

카스미: 사과는 했나요?

신쥬: 응. 그 사람, 좋은 사람이지. 우리의 골치 아픈 일에 어울려주고.
무슨 사정으로 있는 건진 모르지만, 와줘서 정말 다행이야.
뭔가, 그 사람이 지켜봐 준다고 생각하면 등이 펴지고, 힘내자고 생각하게 돼.

카스미: 신쥬는 늘 힘내고 있잖아요.

신쥬: 고마워! 사키 쨩이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 만들어 볼게!

카스미: 그래서, 마이카랑의 관계는 회복된 건가여?

신쥬: ……!!

카스미: ㅇ, 왜 그래요.

신쥬: 야코가 왔을 때의 충격이 너무 세서 마이카랑은 다툴 틈도 없었다고 할까.

카스미: ……풉.

신쥬: 정말! 웃지 말아줘!

카스미: 아하하, 죄송해여.
그럼, 마이카와의 대결,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신쥬: 보지 않으려고 하고 있어. 그러니까, 전혀 모르겠어.
이기면 넘버 투고, 린도와 톱 대결이라던데.
린도랑 톱 쟁탈이라니, 전혀 상상도 안 가지만……
도전해 보고 싶지, 여기까지 오면. 배은망덕하다고 생각되어도.

카스미: 혹시 그렇다고 해도, 신쥬는 그레도, 해보고 싶은 거죠?

신쥬: ……응.

카스미: 그럼, 그건 그것대로 괜찮지 않을까요~.

신쥬: 린도를 도와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진심인데?

카스미: 스테이지란 건, 그런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거기다, 신쥬는 염원하던 스타멘이고. 신작의 스타멘, 기분 좋잖아요.

신쥬: ……응. 엄청 좋아. 내가 인정받았다는 기분이 들어.
아……, 미안.

카스미: 아뇨아뇨 저는 언더 스터디가 좋아서요. 신경 쓰지 마세여.

 




사이드A 제8화 그 후 가치는 제각각

신쥬: 카스미는, 언더 스터디가 좋다고 했었지.

카스미: 네, 맞아요~. 모브! 란 느낌이라 좋져.

신쥬: 카스미의 팬들은, 스타멘이 되어달라는 소리 안 해?

카스미: 그런 별난 사람, 좀처럼 없지요.

신쥬: 예를 들면, 사키 쨩.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하면, 어떡할 거야?
만약, 「진심으로 스타멘을 노려주세요」라고 그 사람이 말하면, 어떡할 거야?

카스미: 후후후, 그건, 그때가 되어봐야 알겠는데요.



 

 

사이드B 제8화 고개를 들어

메노우: 헤에, 란도 케이에게 레슨 받았구나. 재밌었어?

란: 완전 지쳤다. 그 자식 백퍼 사드(사디스트)다.
캐도 뭐, 레슨 받았다는 기성사실은 중요하제.

마이카: 저기 메노우, 레슨 같이 해 줘.

메노우: 좋아~.

란: 네네~! 내도 낄래!

마이카: 에에~? 란은 우리 팀도 아니잖아.

란: 보고 판단 해줄래? 내, 꽤 하는데.

메노우: 안무는 알고 있어?

란: 린도 파트는 할 수 있다! 만날 보고 있고.

메노우: 해보자, 마이카. 나, 신쥬 파트 들어가 있으니까 해보고 싶어.

마이카: 에에에…… 메노우가 좋다면 상관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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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하─, 보는 거랑 하는 거는 완전 딴판이네. 그래도 그럭저럭 했제?

마이카: 무슨 소리야! 란은 논외야!

란: 에─! 꽤 괜찮았는데!

마이카: 어디가! 완전히 횡포였어!

메노우: 그다지 P같지는 않네. 린도 파트의 섬세함이 없다고 할까.

마이카: 그리고, 메노우도 너무 자유로워! 연기가 어긋나잖아.

메노우: 아하하, 미안미안. 재밌어져서 그만.

마이카: 린도가 없으면 이런 거야? 그 녀석, 안 맞는 것치곤 굉장하네…….


메노우: 뭐야, 그게 확인하고 싶어서, 나한테 연습을 권한 거야?

마이카: 앗…… 그게…… 미안.

메노우: 으응, 전혀 신경 안 써도 돼. 레슨할 수 있는 건 즐거우니까.
그리고, 나도 이것저것 알 수 있었어.

마이카: 뭘?

메노우: 마이카가, 우리들을 보려 하고 있다고.

마이카: ㄸ, 딱히 그런 건…….

메노우: 그리고, 린도의 굉장함이. 평범하게 엄청난 스킬 아냐?
다른 팀에 뒤지지 않게 완전히 제각각인 우리들을, 그런데도 하나의 스테이지로 뭉치는 거니까.

 




공통 제6화 나의 모든 것을 너에게 바친다

케이: 손님을 받기 전에 이야기를 마쳐 두지.

린도: 죄송해요, 사키 씨, 당신께는 입회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사키: 알겠습니다.

케이: 야코, 약속한 천추락이다. 네놈의 각오는 다져졌나.

야코: ……안 됐어. 하지만, 해보고 싶어.
린도, 저를 팀P에 넣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린도: ……오늘 공연이 끝날 때까지, 대답은 기다려줄 수 있을까.

야코: 알겠습니다. 좋은 대답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린도: 슬슬 개점인가…… 케이, 오너를, 부탁해도 될까요.
공연 전에 무대 뒤에 나오면, 조금 성가시니까요.

케이: 나를 써먹을 셈인가.

린도: 안 될까요?

케이: 아니, 상관없다. 스테이지를 즐겨라.

린도: 사키 씨, 스테이지 전에, 신쥬랑 마이카에게 말을 걸어주실 수 있을까요?

사키: 그럼요!

린도: ……저희는 결국, 당신을 의지할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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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카: ……오너, 안 올 모양이네. 뭐, 그편이 좋아.

신쥬: 마이카, 뭔가 후련한 얼굴이네. 떨쳐냈다, 같은?

마이카: 너야말로, 뭔가 침착하네. 평소엔 더 안절부절못했는데.

신쥬: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일까. 스타멘이란 건 좋네.

마이카: 나는 잘 모르겠지만. 싱어는 스타멘에서 빠질 일 없을 것 같잖아?

신쥬: 아─, 확실히 그럴지도. 조금 부럽다.

사키: 신쥬 씨, 마이카 씨!

신쥬: 앗, 사키 쨩, 와줬구나!

마이카: 객석에서 보고 있어도 됐는데. 그래도…… 고마워.

사키: 두 분, 열심히 하세요. 여기서 보고 있을게요……!

린도: 오너가 대결 같은 소릴 했지만, 모쪼록 신경 쓰지 말아줘.
너희가 잊지 않았으면 하는 것은, 하나뿐이야.
너희를 보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걸 잊지 말아줘.

사키: 다녀오세요……!

 




공통 제6화 그 후 마지막에 웃는 것은

하세야마: 이거이거, 마이카. 지난 공연 이긴 거 축하한다.


마이카: 고맙네, 일부러 축하까지 해 주고.

하세야마: 이야~~~ 접전이었네. 뺏고 뺏기는 데드 히트! 란 거지.
이걸로 떳떳하게 넘버 투네. 기분 좋겠어.
신쥬를 제친 승리의 맛은 어때, 응?

마이카: ………….
보통.

하세야마: 보통? 설마, 하하하, 너무 따분한 대답 아니냐.

마이카: 조금 전까지는 좋았는데, 너랑 얘기하고 기분이 나빠졌거든.
플마제로로, 보통.

하세야마: 하하, 그렇구먼. 그거 생각도 못 한 대답이야.

마이카: 할 말, 그게 전부? 그럼, 이제 가려는데.

하세야마: 그래, 지금은 여기까지만 해둘까. 지금은.
톱이랑 넘버 투의 일대일 승부는, 한동안 미뤄두지.
카드를 쓸 타이밍은 내가 정하지.

마이카: 마음대로 해. 무슨 일이든 간에, 나는 노래할 뿐이야.

 




EX 제1화 이 장소에서 우리는

사키: 신쥬 씨, 아직 옷 안 갈아입으세요?

신쥬: 아, 사키 쨩…… 뭔가, 나, 붕 뜬 기분이라.
천추락의 여윤이 내 안에서 안 사려져서. ……뭔가, 신기하네.
아~아, 져버렸다. 진 거야 단순히 분하긴 한데.
마이카, 엄청났고. 나도 감동해 버린 거 있지.
나에게 부족한 부분, 엄청나게 노력해서 더 응원받을 수 있게 되고 싶어.
아이돌을 노리는 건 관뒀을 텐데, 어쩐지 그 시절의 기분을 떠올렸어.

사키: 굉장히 즐거워 보이세요, 신쥬 씨.

신쥬: 즐거워 보여? 내가? ……후후, 그러게. 정말로 즐거웠어.
마이카한테 말야, 린도가 그런 적이 있어. 스타레스는 메이저 무대가 아니라고.
하지만, 나에게 있어 지금, 이곳이 최고의 스테이지야.
네가 있어 주고, 이야길 들어주고. ……네가, 곁에 있어 주니까.

야코: ……그런 낯간지러운 소리도 할 수 있게 됐구나.

신쥬: 야코! 뭐 하는 거야, 아니 듣고 있었어!?

야코: 스태프니까, 청소하러 왔어. 듣고 있었던 게 아니라 들렸고.

신쥬: 우와…… 수치 플레이…….

야코: 신쥬.

신쥬: 왜?

야코: 분하지만 좋은 스테이지였어.

신쥬: 어…… 어……!? 고, 고마워…….

야코: 나 말이야, 팀P에 넣어달라고, 린도한테 부탁했어.

신쥬: 팀P에?

야코: 그래. ……이 이상 도망치지 않기 위해.
「포기했다」고 너를 탓하긴 했지만, 아마 나는 스테이지에서 도망친 거야.
전의 생활로 돌아가는 건 쉬웠어. 하지만, 뭔가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었어.
그게 뭐였는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여기서 찾아보려고.

신쥬: 야코…….

야코: 각오를 다지라고 케이는 그랬지만 그런 거 사실,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여기서 톱을 노릴 거야. 그러면, 뭔가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

신쥬: 하핫, 야코, 바보네. 내가 톱에는 더 가깝다구.

야코: 그런 거 모르잖아. 익히는 건 내가 더 잘하니까.

신쥬: 알고 있어. 하지만, 톱이 되는 건 나야!

린도: 그럼 나는, 아직 톱을 내어줄 생각은 없다, 고 선언 해둘까.
야코, 팀P에 환영할게.

 




EX 제2화 언제나 새로운 스테이지를

사키: 아, 마이카 씨, 고생하셨어요. 천추락, 멋있었어요.

마이카: 사키, 돌아가는 길이지. 역까지 배웅할게.

란: 내도 배웅할래.

사키: 으악! 까, 깜짝이야…….

마이카: 왜 그렇게 돼, 내가 데려다줄 거니까, 넌 딱히 필요 없어.

란: 내 같은 양아치가 같이 있는 편이 안전할걸? 특히 오늘 같은 날은.

마이카: 케이를 구워삶기 위해 이 녀석한테 접근하려는 게 아니라?

란: 누나 개인한테도 흥미진진인데?

마이카: 그게 더 질 나쁜데.

란: 뭐뭐, 니한테도 제대로 관심 있다, 안심해라.
그야 승부를 제압한 게 니니까. 넘버 투 획득, 축하해.

마이카: 미인이고 목소리가 예쁘고 집안도 좋아 보이고 아이돌 같은 나니까, 의외였나 봐?

란: 우왓, 뒤끝 대박.

마이카: 하지만, 오늘 신쥬한테 이기고 생각했어. 그런 거 전부, 날려내 보이겠다고.
나한텐, 나의 노래가 있으니까.
뭔가 말야, 끝까지 불러냈다는 기분이 더 강할지도.
전 공연도 힘냈지만, 이번이 더, 뭐랄까…….

란: 일체감 있었제! 스토리는 슬픈 거였는데.

마이카: 아아, 응, 뭐어, 그런 느낌.

사키: (부끄러워하고 계셔……)

란: 역시, 너거들은 돈 버는 프로네. 문화제 스테이지같은 거랑은 완전 다르고.

마이카: 프로라…….

란: 좋겠다아, 내도 스테이지 서고 싶다.

마이카: 괜찮지 않아? 너, 몸 쓸 수 있고.
하지만 팀P는 안돼. 란은 우리랑 안 맞는다고 생각해.

란: 안 해보고는 모르는 거 아이가. 의외로 맞을지도 모르지.

마이카: 벌써 시험했잖아, 너, 너무 많이 뭉개버려.
……그래도, 린도라면, 뭉쳐지는 걸까.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번 스테이지도 제대로 형태로 갖춰낸 건, 그 녀석이고.

란: 헤─. 안 그렇게 생기 갖고, 똑 부러지네.

마이카: 분하네, 그게 톱이구나 하는 느낌.
쿠가 돌아오지 않을 만도 해. 덕분에, 나도 여기 있는 거지만.
사키, 너도, 상담역 같은 거 시켜져서, 싫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뭔가 보답하게 해줘.


사키: ……아뇨. 마이카 씨가 멋진 스테이지를 주셨으니까요.

마이카: 뭐야, 그게. 오늘 천추락, 재밌었다는 뜻?

사키: 그럼요! 엄청 좋았어요. 지금까지 중에서 최고였을지도.

마이카: ……응, 그럼 됐어.
세세한 감상, 조만간 들려줘. 이 녀석이 없을 때.

란: 방해물 취급 노골적이네.

 




EX 제3화 다음 폭풍은 바로 저기에

신쥬: 앗, 마이카, 안녕! 방금 온 거야?

마이카: 아니, 방금까지 홀에 나가 있었어. 오늘 시프트였으니까.
……뭔가 너, 땀 냄새 나.

신쥬: 아, 미안, 바이트 끝내고 바로 왔거든. 오늘, 이사가 겹쳐서.

마이카: 그러고 보니, 오늘, 미즈키를 봤어. 홀에 나왔더라, 시프트였나 봐.

신쥬: 오늘 레슨 불러준 거야!?

마이카: 안 불렀어.

신쥬: 왜!?

마이카: 레슨 있는 거, 걔도 알 거 아냐. 안 온다는 건, 오기 싫다는 뜻이잖아.

신쥬: 스타멘이야, 되찾으러 오면 그만이잖아.

마이카: ……P가 진짜로 싫은 거 아닐까. 스타멘이 아니게 되어서 후련한 모양이고.

신쥬: 에에~.

리코: 웃기지 말라고, 케이! 내가 리허 금지라니 뭔 소리야.

요시노: 잠깐만, 리코! 금지가 아니라……

리코: 기초 레슨 2시간에 리허 1회라니, 레슨 시간 싸그리, 기초로 끝이잖아.
그거 사실상 금지란 거잖아?

요시노: 그게, 조금 일찍 와서 기초를 하면……

리코: 좋겠네, 요시노는, 노래도 안 하는데, 싱어라는 이유만으로 스테이지에 설 수 있어서.

요시노: 으으…….

신쥬: 그만해, 리코. 요시노를 곤란하게 해봤자잖아.
스타멘을 정하는 건 케이니까, 케이한테 얘기해.

마이카: 실력도 없는 주제에, 그걸 덮어놓고 화만 내다니 최악.

리코: 잘난 척하지 마, 신쥬. 미즈키 대리로 스타멘 따낸 주제에.
마이카도, 우연히 P의 싱어 자리가 비어 있었을 뿐이잖아.
아─ 짜증 나! 돌아갈래!

마이카: 뭐야 저거, 기분 나빠.

신쥬: 하지만…… 들어와서 스타멘에 못 드는 건, 역시 괴롭다고 생각해.
나도, 언더뿐이었을 때는, 역시 찜찜했으니까.

요시노: 리코, 요즘, 연습도 계속 빠지니까…… 걱정이라.

마이카: 요시노는 사람이 너무 좋아!

신쥬: 아~, 그건 나도 그렇게 생각해.

요시노: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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