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제1화 파서빌리티
리뉴얼 오픈한 쇼 레스토랑 『스타레스』.
팀P, 두 번째의 공연도 막을 내리고, 팀P는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리고 톱에 케이를 우러러보던 팀K도 순풍만범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야코: 저기── 실례합니다, 사키 씨?
정식으로 팀P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의상도 만들어주셨고…….
드디어 스타레스의 일원이 된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미: 예의 바르네, 역시.
소테츠: 진짜, 스타레스 캐스트 같지가 않아.
야코: 타카미, 소테츠.
타카미: 아, 끼어들어서 미안해.
정식 가입 축하해, 야코.
소테츠: 팀P 의상, 어울리잖아. 역시 전 아이돌.
야코: 감사합니다.
하지만, 전 아이돌 「후보생」이에요. 데뷔 안 한 상태로 끝났으니까.
소테츠: 그랬었지. 신쥬와 인연의 관계였어.
야코: 신쥬와 같은 그룹으로 데뷔 예정이 사라졌으니까요.
여기서는 심기일전해서 힘내보려고요.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미: 대학이랑 양립,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열심히 해.
야코: 감사합니다.
우선 오늘은 홀 스태프니까 의상 벗고 갈아입고 올게요.
타카미: 상쾌하네, 역시.
소테츠: 훌륭할 정도로 평범하네. 여러 의미로 스타레스답지 않아.
리코: 저런 녀석 말이야, 좀 더 평범한 알바 하면 되잖아.
일부러 이런 변두리 가게까지 올 필요도 없는 거 아냐.
소테츠: 변두리 가게라니 묘하게 적절하네.
타카미: 자신이 있는 가게를 그런 식으로 말하면 자신에게 돌아올걸, 리코.
리코: 그러게~, 이런 귀여운 작은 새 쨩이 있으니까, 천국일지도 모르는걸.
사키: 엣, 아뇨, 저기…… 어어…… 잘 부탁드립니다?
타카미: 어떤 의미에선 리코는 엄청나게 스타레스 같지.
소테츠: 관둬라, 그런 소릴 했다간 우리도 저런 대사를 쳐야 하잖아.
리코: 섬세함이라곤 없는 소테츠한텐 무리지. 그럼 이만.
소테츠: 그래, 잘 가.
요시노: 앗, 리코, 잠깐만! 소테츠, 막아줘!
소테츠: 응? 이렇게?
리코: 잠깐, 이거 놔!
요시노: 고마워, 소테츠.
리코: 놓으라고…… 이 힘만 좋은 게! 남자한테 껴안기는 취미 없다고!
요시노: 리코, 오늘 팀K 레슨이야, 돌아가면 안 돼.
리코: 시끄러워, 너한테 지시받을 이윤 없는데.
스타멘 여러분끼리 사이좋게 레슨하지 그래? 요시노 쨩도 퍼포머 힘내고~.
요시노: 엇…… 나는, 퍼포머가…….
리코: 그치만 싱어인데 노래 안 하잖아, 그럼 퍼포머잖아.
사키: 저기…… 무슨 일인가요?
소테츠: 아아, 그런가, 너는 모를지도 모르겠네. 타카미, 설명 좀 해줘라.
타카미: 스타레스는 5인 1조로 공연을 하는데 싱어 1명+퍼포머 4명 구성이야.
리코와 요시노가 있는 팀K는 요시노가 싱어인데……
리코: 싱어 주제에, 요시노 쨩은 노래를 못 해. 케이가 노래해 주고 있거든.
노래 안 하는 싱어같은 건 퍼포머잖아. 그런데 스타멘은 싱어 자리라니 말야.
요시노: 노래 안 하는 게 아니에요! 다만…… 팀K의 곡이 저에겐…….
리코: 노래 안 할 거면 말야, 냉큼 스타멘에서 빠져. 진짜 방해거든?
사키: (아, 팀이 6명이고 공연이 5인 1조니까 결국은 1명, 스테이지에 못 서는 거구나)
타카미: 스타멘을 정하는 건 팀의 톱. 팀K의 경우는, 케이잖아.
소테츠: 그건 그런데, 요시노가 양보하는 수도 있지.
타카미: 소테츠,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소테츠: 가능성 얘기야, 큰 의미는 없어. 하지만, 리코는 납득 못 하는 거잖아.
……아예, 너희도 포지션 쟁탈이라도 하는 게 어때? 그편이 깔끔하지 않냐.
요시노: 포지션 쟁탈이라니……
소테츠: 지난번 팀P공연에선 신쥬랑 마이카가 넘버 투 결정전을 했잖아.
사키, 니가 심판이었지? 이번에도 심판해 줘.
사키: 엣, 못 해요, 그런 거!
타카미: 그건, 오너가 결정한 대결이야. 요시노와 리코는 아니잖아.
리코: 나 딱히 관심없어. 그보다 요시노 쨩 같은 거랑 대결해도 별거 없지 않아?
소테츠: 그렇겠네, 여기서 못 이기면 절대로 역할은 못 딴다고 정해지는 거니까.
리코: 내가 역을 못 따는 게 아냐, 케이가 보는 눈이 없는 거라고.
요시노 쨩한테서 역을 뺏는 것 정도야 여유고. 그러게, 이 녀석한테 이기면 그만이잖아.
요시노: 그런! 나는 싸우고 싶지 않아.
소테츠: 그럼 요시노, 리코한테 스타멘 양보할래? 그건 그것대로 재밌을 것 같아.
요시노: ………….
타카미: 가령 요시노랑 체인지한다 쳐도…… 문제는 리코가 싱어를 해낼 수 있는가, 일까.
리코: 나는 못한다고 하고 싶은 거야? 바라던 바야, 해주겠다고.
사키: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그런 거 멋대로 정해도 괜찮은 거예요?
소테츠: 멋대로 정하면 케이가 시끄러울 것 같지만…… 니가 얽혀있다면 납득할지도 모르지.
사키: 어, 저,요?
소테츠: 즉 네가 심판. 타카미랑 내가 세컨드.
그리고, 리코와 요시노의 진검승부. K에도 이 정도의 유흥은 있어도 괜찮잖아?
공통 제1화 그 후 피치 에버
타카미: ……휴.
소테츠: 뭐야, 타카미, 휴식?
타카미: 그런 셈이지. 소테츠는 레슨?
소테츠: 뭐 그렇지. 케이의 조련이 파워 업 했거든.
타카미: ………….
아까 리코와 요시노 건. 무슨 생각이었어? 그렇게 부추기다니.
소테츠: 어떻고 자시고, 보고 있던 그대로야. 싱어 자리를 건 진검승부 대결.
타카미: 자기 팀을 휘젓는 일이 돼. 너에게 무슨 이득이 있어?
소테츠: 이득? 그런 거창한 거 생각 안 했어.
스타레스는 먹느냐 먹히느냐야. 그게 재미있잖아.
타카미: ……재미 반, 흥미 반인가. 어떻게 굴러도 상관없다는 거겠지.
사이드A 제1화 에티튜드
리코: 지난 번엔 말려들게 해서 미안해, 사키. 사죄의 의미로 뭔가 사줄게, 데이트 하자.
사키: 엇, 앗, 그런, 저기, ……왜 데이트가 되는 거죠?
리코: 나랑 데이트, 곤란해?
사키: 곤란하다기보단…… ……곤란하네요.
리코: 왜 곤란한데?
……아아, 그러고 보니 당신 누군가에게 노려지고 있는 거였지.
오너가 그런 소리 했었는데, 내가 지켜줄 테니까 안심해.
근데, 왜 노려지고 있어?
사키: 그게 말이죠, 저도 잘 몰라서요. 케이 씨는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리코: 그 자식, 진짜 비밀주의자니까. 당신도 조심하는 게 좋아.
그 언저리의 정보 교환같은 거라도 해두자.
소테츠: 오, 리코, 데이트라니 여유네. 그래서 스타멘 딸 수 있겠어?
리코: 뭐야 당신, 날 방해하러 왔어? 결국, 요시노 쨩의 편이란 거?
소테츠: 나는 어느 쪽인가 하면 너한테 1표야. 상대로 요시노를 고른 게 재미있으니까.
리코: 하아? 무슨 의미야.
소테츠: 아니, 의미고 뭐고, 말 그대로야. 니 선택이 재밌었어, 그것뿐.
불리한 조건 아래서 승산에 걸겠다면, 확실히 지금은 요시노가 제일 좋지.
싸움에 지지 않는 비결은, 이길 수 있는 상대랑만 싸우는 거라고.
리코: 바보 취급 하는 거야?
소테츠: 아니? 진지하게 칭찬 중이야.
사이드B 제1화 (티미드) 텐더니스
요시노: 저기, 이거. 제가 드리는 서비스예요. 당신을 소동에 말려들게 해버린 사과로.
사키: 네? 아아, 요시노 씨VS리코 씨의…… 으음, 감사히 마실게요.
아키라: 요시노, 리코한테 시비 걸렸다며? 엄청 재밌어 보이는 거 하고 있잖아.
싱어 자리를 노려온다든가, 진짜로 웃기네, 리코.
나, 살짝 보는 눈 변했을지도. 요시노한테 시비라니, 용기 있어~.
사키: 용기라니 무슨 말씀이세요?
아키라: 우리들, 싸움이 나쁘다곤 생각 안 하지만, 요시노는 나쁘다고 생각하잖아, 거기가 달라.
요시노: 좋은 의미야? 나쁜 의미야?
아키라: 글쎄, 어느 쪽일까?
뭐어, 적어도 우리는 요시노한테 싸움 걸려는 생각은 안 해.
요시노: 앗, 확실히 나, 스타레스에서 누군가한테 싸움 걸려본 적 없어.
아키라: 그치~? 요시노는, 입지가 살짝 다르거든.
사키: 확실히 그럴지도. 요시노 씨는 상냥하시니까요.
아키라: 뭐, 우리 동네에서야, 상냥하다는 건 칭찬이 못 되지만─.
요시노: 알고 있어……. 기가 약하다는 뉘앙스가 강하지…….
사키: 어, 아, 뭔가 죄송해요…….
요시노: 앗, 괜찮아요!
기가 약한 건 제 결점이라,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열심히 해야지……!
아키라: 아, 요시노, 거기 단차.
요시노: 으아아아악.
사키: 꺄아아아악.
요시노: 아야야야야…… 아아앗!
죄송해요! 하필이면 당신 위로 넘어지다니……!
사키: 괜찮아요…… 조금 놀랐을 뿐이에요.
아키라: 와아, 요시노도 참 대담★ 럭키스케베 노린 거야?
요시노: 그럴 리가 없잖아!
아키라: 옷, 화냈다.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요시노: 전혀 의미가 달라!
공통 제2화 페이티드 투 다이
란: 뭐하는데. 스타레스 안 가나?
미즈키: 갈 거야. 시프트니까.
리코: 나는 패스. 시프트 없어.
란: K 연습 있는 거 아이가. 요시노랑 대결한다매?
리코: 적이랑 같이 레슨이 되겠냐고.
란: 흐음, 이래저래 있나보네. 내도 팀에 들어가면 그래 될라나.
미즈키: 너는 P에 들어가고 싶댔나? 이상한 놈. 그런 곳, 뭐가 좋냐.
란: 그야 내, 빤짝빤짝한 아이돌이 되고 싶었다 안 카나.
……근데 무리란 기분도 들기 시작했다…… 튀어나온 놈한테는 너무 눈부셔 가.
리코: 알아, 팀K도 뭔가 말야, 강요하는 느낌이란 말이야 진짜로.
미즈키: 아~아, 노잼. 더 폼나는 소리로 하고 싶어.
P 곡은, 언제든 뭔가 먹고 있는 기분이라고.
리코: 뭐야 그게. 영문을 모르겠네.
란: 아~ 알 것도 같다. 살짝 차원이, 고상하제.
사느냐 죽느냐란 느낌이 아이고, 안 죽는다는 걸 알고 있는 놈들이란 느낌.
미즈키: 인간, 훨씬 쉽게 죽는데 말야. 찔러도, 패도, 굶어도 죽어.
리코: 돈이 없어도 죽어. 사랑이 없어도 죽지.
란: 에에~, 리코 의외로 로맨틱! 돈 없으면 죽는단 건 완전 알제.
미즈키: 인간은 죽어…… 그런 게, 나는 좋아.
힙합이라고 한다며. 전에 코하루가 알려준 적 있어.
리코: 꽤나 한정적이지만. 그래도 알 것 같기도 해.
소테츠: ……가게에도 안 가고 이런 곳에서 뭣들 하냐, 너희.
미즈키: 소테츠!
소테츠: 그래서? 힙합이 어쨌다고?
미즈키: 전에 코하루가 말했던 거 기억 안 나? 아는 녀석이 랩 한다던 거.
소테츠: 아아…… 그러고 보니 있었지. 조사해 줄 수도 있는데.
미즈키: 앗싸! 부탁 좀 하자 형님!
소테츠: 가게 올 거면 빨리해라, 슬슬 개점 준비 시간이니까.
리코: 소테츠말이야, 저 녀석, 뭐야? 전혀 영문을 모르겠는데.
미즈키: 꽤 뭐든지 알아. 한 번씩 돈은 뜯어가는데.
란: 정보상이가, 웃기네!
리코: 뭐언가, 믿음이 안 간단 말이지…….
공통 제2화 그 후 디치 워크
메노우: 아, 소테츠. 미즈키 못 봤어?
소테츠: 미즈키? 모르겠는데. 또 튀었냐, 그 녀석.
메노우: 오늘은 레슨이 아니라, 홀 일에서 도망치고 있는 거긴 하지만.
소테츠: 혹시 보이면, 한마디 해 둘게. 보이면, 이지만.
메노우: 응, 부탁해─.
린도: 메노우, 미즈키는 있었나요?
메노우: 없는 것 같아. 소테츠도 모른대.
린도: 아까 긴세이가 뒷문에서 본 것 같다고 했는데…… 가 봤을 땐, 이미 없어서.
메노우: 음. 이 느낌이면, 가게엔 없을지도.
린도: 리코가 같이였다는 모양이니, 그럴지도. 리코는 오늘, 오프니까요.
소테츠: ……흐응.
메노우: 어쩔 수 없지, 소테츠, 대리 부탁해. 괜찮지, 옛날에 바꿔준 적 있고.
소테츠: 언제 적 얘긴데. 벌써 시효잖아.
사이드A 제2화 페이크 월드
소테츠: 사키, 이거, 미즈키랑 리코한테 좀 전해줘.
사키: 뭔가요? 메모?
소테츠: 그래, 그 녀석들이 찾겠거니 싶은 놈의 거처 메모.
사키: 무슨 말씀이세요? 누군가가 있는 장소?
소테츠: 내가 넘겨줘도 좋지만, 오늘은 걔들이랑 시프트 안 겹치고.
그럼, 부탁 좀 할게. 재밌는 결과가 되면 알려주라.
사키: 재밌는 결과……? 어떤 결과를 예상 중이신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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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당신이 나를 불러주다니 꽤 좋은데.
미즈키도 같이라는 게 데이트 같진 않지만.
미즈키: 데이트가 뭐냐, 바보냐 너.
리코: 네에네에, 너한테 그런 걸 기대한 내가 바보였네요─.
미즈키: 그래서, 소테츠가 어쨌다고?
사키: 이 메모 말인데요. 두 분이 찾고 있는 사람이 여기에 있다고.
미즈키: 아, 지난 번에 소테츠가 찾아준다고 말했던, 힙합이잖아!?
리코: 아, 아아, 그거…… 근데 뭐야 미즈키, 왜 그렇게 의욕 넘치는 건데?
미즈키: 야, 가자, 그거 어딘데, 얼른 안내하라고!
사키: 엣, 저도 가는 건가요? 주소, 적혀있는데요…… 저 필요해요?
미즈키: 됐으니까, 안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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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키: 여기에 신사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와보는 건 처음이네…….
미즈키: 그래서, 그 녀석, 여기 있는 거냐?
사키: 메모에 따르면, 그러네요. 이 시간이라면 여기에 있을 거예요.
리코: ……저거 아냐? 뭔가 혼자 위험해 보이는 놈 있는데.
사키: 으음…… 확실히 메모에 이름이…….
히스: ──히스. 지금은 그렇게 불리고 있어, 치아키.
사키: 치아키?
히스: 아아…… 미안, 아니었나. 색이 닮았길래, 헷갈렸어.
……그래서, 누구? 나한테 뭔가 볼일?
미즈키: 볼일이 있는 건 나.
코하루가 니 얘길 했었어. 그래서 널 만나러 왔어.
히스: 코하루 씨? ……라는 건, 너, 스타레스 녀석?
미즈키: 그래, 불만 있냐?
리코: 우와…… 이쪽에서 만나러 왔는데 저러는 거 굉장하지 않아?
사키: (그러게요……)
히스: 너, 살기 힘들어 보여. ……말을 모르는 거구나.
미즈키: 너는 단일 톤이네. 힙합은 그런 게 아니잖아.
히스: 플로어 밖에서는, 필요 없잖아. 이런 세상에선 전해지지도 않고.
그쪽의 너는 쫄아있고.
리코: 딱히, 쫀 거 아니거든. 잘난 척, 뭔 소리야?
히스: 하.
……하지만, 좋아. 예쁜 색을, 볼 수 있었으니까.
사키: (어…… 나를 보고 있어?)
히스: 이거 줄게.
미즈키: 뭔데, 그게?
히스: USB 메모리. 내 곡이 들어있어.
그거 들어보고, 다시 와. 그때, 얘기 들어줄게.
사이드A 제2화 그 후 굿 보이
미즈키: 리코, 그런 데 있었냐!
리코: 아─, 미즈키, 볼일 있어?
미즈키: 너, 들었어? 들었지? 들었다고 말해, 이 자식아!
리코: 하? 뭐야 그 하이텐션. ……아─, 그건가.
미즈키: 대박이지!? 나, 어제부터 완전 텐션 올라가서!
리코: 알아. 좋지. 그건 나도 생각했어.
……그런데 말야, 뭔가 소테츠한테 놀아나고 있다는 느낌 있달까.
미즈키: 하아? 그딴 거 상관없어. 또 그 녀석한테 가자!
리코: 우와, 광견이 꼬리 마구 흔들고 있네.
미즈키: 시꺼, 광견이라고 하지 마. 꼬리 같은 거 안 흔들었고!
리코: 위험하게─, 금방 그렇게 차는 거 그만 좀 해. 그러니까, 그런 점이라고.
사이드B 제2화 디스터빙
타카미: 어라, 오늘 시프트였나? 시프트 표는 소테츠였던 것 같은데.
요시노: 아, 소테츠한테 부탁받아서 바꿔줬어요. 리코랑 미즈키한테 뭔갈 부탁받은 모양이라.
.
타카미: 헤에, 리코한테. 소테츠, 최근 자주 이야기하는 모양이네.
요시노: 그런가요? ……어쩐지 소테츠답네.
타카미: 솔직히, 소테츠는 너를 편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소테츠랑은 지낸 기간도 길잖아? 둘 다 스타레스의 초기 멤버고.
요시노: 아아, 그렇게 보이는 거군요. 하지만, 소테츠는 그런 사람이니까요.
저희들, 스타레스에 온 시기가 같아서, 팀 이동도 우연히 똑같았어요.
그런 의미로는 접점이 많은데요. 하지만, 그것뿐, 이려나.
타카미: 의외로 데면데면하네.
요시노: 신경 쓸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죄송해요, 신경 쓰시게 해서.
타카미: 아니, 나야말로.
요시노가 본 소테츠는, 어떤 사람이야?
요시노: 음, 안정보단 파란, 타입이네요. 평온한 날씨보다는 폭풍우를 더 좋아하는 느낌.
그리고, 꽤 궁금증이 많아서, 이런저런 일에 참견하고 즐기는 것 같아요.
타카미: 헤에, 역시 잘 알고 있네. 같은 팀에서의 시간이 길기 때문일까.
요시노: 어느 쪽인가 하면 자기 방위를 위해서일지도요.
타카미: 자기 방위?
소테츠: 하아? 아아, 내가 아군이라고 생각하는 거냐. 너 진짜로 모자라네.
리코: 뭐, 뭐야, 뭔 소리야. 요시노 쨩의 약점 알려준다는 건 그런 거잖아.
소테츠: 바보네, 뻔하잖아, 마권이랑 똑같아. 니가 불리해서 그런 거야.
리코: 대체 뭔 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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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뭐 하는 거야, 미즈키.
미즈키: 오늘, 코쿠요가 플로어 나가 있거든. 절대로 설교 먹을 테니까, 튀는 중.
그리고, 밥 기다리는 중.
리코: 듣고 있는 거야? 전에 받은 그거? 그 히스라는 녀석한테서.
미즈키: 응. 너도 들었어?
리코: 뭐어, 일단은.
미즈키: 뭔가 모르겠는데 엄청나지 않냐? 어려운 소리 하고 있긴 한데─.
콘고: 어이, 미즈키, 주먹밥.
미즈키: 왔다! 던져줘─.
콘고: 먹을 걸 던지면 안 되지. 자.
미즈키: 땡큐.
리코: 당신, 키친 쪽 아저씨잖아. 뭐야, 백스테까지 배달해?
콘고: 이번엔 특별히. 사무실에 전달하는 김에 겸사겸사.
최근, 운영 애가 안 보이지 않아? 일 때문에 사무실에 갇혀 있는 것 같아.
리코: 흐응, 혹사당하고 있네, 불쌍하기도 해라.
미즈키: 이얍!
콘고: 어이쿠. 위험하다니까. 그럼 안녕.
미즈키: 야, 야, 리코, 봤어? 저 녀석 움직임 엄청나다고. 나, 아직 한 발도 못 맞췄어.
리코: 그런 걸로 판단하는 게, 역시 광견.
사이드B 제3화 애디퀘이트
하세야마: 좋아 일해라 삼류들아!
운영: ㅇ, 이걸로 어떠실까요, 다음 플라이어 디자인이에요.
하세야마: 보류.
운영: 어째서인가요~.
하세야마: 어이어이, 급료만큼 일해달라고.
알겠냐, 이유를 묻기 전에 한 번쯤은 머리를 굴려. 뭐든지 물어보면 대답해 줄 거라고 생각하지 마.
카스미: 아~ 고객층 관련 데이터 나왔습니다. 요약은 이 그래프임다.
하세야마: ……빌어먹을, 잘 만들었구먼. 어이 운영, 손톱 때라도 먹여 달라고 해.
타카미: 안녕하세요, 운영 군 있어?
어라, 오너. 계시다니 드문 일이네요.
하세야마: 뭐야, 너냐, 어어, 뭐냐, 음……
타카미: 타카미입니다. 뭔가 도울까요?
하세야마: 니가? 여기서 너는 퍼포머잖아. 어슬렁거리지 마.
타카미: 하지만, 카스미도 돕고 있으니까요.
하세야마: 그러고 보니 그랬어.
카스미: 저야, 퍼포머라기보단 삼류니까여.
하세야마: 그럼, 매출 데이터랑 간단한 분석이라도 만들어 달라고 할까.
타카미: 알겠습니다. 운영 군, PC 빌릴게.
운영: 아, 네! 잘 부탁드려요!
타카미: 조금만, 기다려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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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미: 이걸로 어떨까요? 정밀도는 살짝 러프하지만.
하세야마: 흐응. 조금만 더 좋은 느낌으로 해서, 나중에 내 방에 전하러 와.
운영: 살았습니다~! 데이터같은 거 전혀 몰라서…….
카스미: 저도, 정리까지는 괜찮은데 분석하라고 하시면 조금.
이야~, 타카미는 유능하네여, 겉보기대로.
타카미: 그렇게 칭찬받을 정도도 아니야.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다행이야.
괜찮으면, 앞으로도 자료 만드는 거 도와줄까?
운영: 너무 좋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공통 제3화 택트레스
요시노: 아. 또 저질렀다…….
사키: 왜 그러세요?
요시노: 또 커피를 사버려서. 카페인은 피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소리에 망설임이 생기면── 잘 노래할 수 없게 되면, 무의식 중에 커피를 사버리는 것 같아요.
사키: 노래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었죠.
요시노: 사실은 노래할 수 없다 까지는 아니에요.
다만, 새로운 곡을 제 안에서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한다고 할까…….
저는 옛날부터, 그다지 요령 좋은 타입이 아니라서, 뭐든지 습득하는 데 시간이 걸려서.
타카미: ……그 커피, 내가 받아줄까. 원랜 뭘 마시려고 했어?
요시노: 아…… 미네랄 워터를.
타카미: 자, 교환.
요시노: 감사합니다.
타카미: 사키는, 뭘로 마실래?
사키: 어, 저는 신경 쓰지 마세요.
타카미: 우리 둘과 차를 마셔줬으면 해서. 만약 네가 싫지만 않다면.
사키: 아…… 그럼, 저도 물로. 감사합니다.
타카미: 자, 여기. 나야말로 고마워.
사키: 잘 마실게요.
타카미: 요시노는 끈기 있어 보이고, 한번 습득하면 잊진 않을 것 같네.
요시노: 어?
타카미: 방금 이야기, 습득에 시간이 걸린다는 거. 집중력은 좋아 보이는데.
요시노: 집중력이 발휘되는 방향이 한정적이라서. 집에서는 자주 혼났었어요.
타카미: 후후, 요시노는 좋은 집에서 자랐을 것 같아. 예술가 집안이라든가?
요시노: 조금 오래전부터 장사를 하고 있을 뿐이라, 그리 대단한 집은 아니에요.
벌써 꽤 오래 집에는 안 돌아가고 있고요.
사키: 언젠가는── 돌아가시는 건가요?
요시노: 그러……네요, 언젠가는 돌아가려나. 생각해 본 적 없었네.
……노래할 수 없는 지금이, 그때인 걸까.
타카미: 하지만 너는, 포기할 수 있어? 자신의 노래를.
요시노: 어떨까……. 포기하면, 편할 텐데.
공통 제3화 그 후 언네세서리 커피
긴세이: 그 자식, 또 빼먹었잖아.
사키: 어, 또 라면…….
긴세이: 리코 말이야, 리코. 팀K로서의 자각이 너무 없어.
사키: 대결 건도 있고 해서, 이래저래 생각하고 계신 건……
긴세이: 그러고 보니, 그 녀석, 요시노랑 대결하고 있댔나, 싱어 쟁탈.
케이가 묵인하고 있다면, 나는 상관없지만…… 응?
요시노: ……하아. 전체 레슨 끝나면, 스텝 연습 좀 해야겠다.
케이의 창법이 생각보다…… 아니, 그건 분명 내 움직임이……
응? 아아아…… 또 틀렸어.
커피는 안 산다고 결심했는데…….
긴세이: ……요시노도 고민 중인가, 일단. 어쩔 수 없네, 커피 받아줄까.
사이드A 제4화 빌드업
콘고: 어이, 운영 군~, 오늘 분 직원식 가져왔어.
리코: 봤어? 들어갔어, 저 녀석.
미즈키: 봤어.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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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고: 고생인 것 같네, 매일같이 늦게까지 남아있지? 그렇게나 일이 많아?
운영: 정말로요, 어설프게나마 샤워실이 있으니까 백스테이지에 틀어박히게 되어버려서…….
콘고: 못 도와줘서 미안해.
운영: 괜찮아요! 밥을 전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미즈키: 어이 아저씨!
콘고: 아저씨는 그만둬주지 않을래? 소소하게 상처인데.
미즈키: 에, 그치만 아저씨잖아? 30 넘었잖아?
운영: 안 돼요, 미즈키 씨, 섬세할 시기시니까요.
콘고: 상처에 소금…….
만날 때마다 아저씨라고 부르고 발길질에. 너, 나한테 원한이라도 있어?
미즈키: 원한은 없는데 말이야아.
리코: 이얍!!
콘고: 오오, 이번엔 페이크 걸어왔나.
리코: 앗, 젠장, 피했어!
미즈키: 그치, 진짜 잘 움직이지? 커다란데 잘 움직여, 대박이지!?
리코: 뭐 그러네. 뭔가 했었지 당신. 스포츠라던가, 댄스 같은 거.
콘고: 리듬체조와 프로레슬링을 조금, 인 수준. 지금은 변변찮은 요리사이므로, 살살 부탁합니다.
미즈키: 리듬체조가 뭔데?
리코: 레오타드 입고 리본이나 볼을 쓰는 거. ……미안, 말하면서 징그러웠어.
운영: ………….
콘고: 자주 소재로 쓰이긴 해. 일단 말해두겠는데, 남자 리듬체조야.
미즈키: 뭔지 모르겠지만, 프로레슬링은 알아!
그래서 발차기 피하는 걸 잘했구나. 뭔가 기술 알려주라.
리코: 그보다, 그거 요리사랑 뭔가 상관있는 거야?
콘고: 그건 그거, 이건 이거. 제대로 조리사 자격증은 가지고 있어.
사이드A 제4화 그 후 딜리버런치
리코: 어라, 「아저씨」네.
콘고: 우와, 그거 정착시키지 말아줬으면 좋겠네.
으음…… 아─, 미안. 이름, 뭐였더라.
리코: 리코야. 남자가 이름 기억해 줘봤자 기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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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그보다, 또 딜리버리? 운영 쨩,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냐.
콘고: 그만큼 일이 잔뜩이란 거지. 여기 틀어박혀 있다니, 불쌍해.
리코: 딱히 나랑은 상관없고. 그럼, 배달 힘내.
음…… 「리듬체조 하는 사람」?
콘고: 그 호칭은 더더욱 그만둬 줄래!?
사이드B 제4화 텐션즈
사키: 요시노 씨? 괜찮으세요?
요시노: 네? 아아…… 죄송해요, 누워있었을 뿐이에요, 몸이 안 좋다거나 한 건 아니고.
잠깐, 자신의 형편없음에 실망하고 있었을 뿐이에요.
사키: 왜 그러세요?
요시노: 잘, 노래할 수 없어서. 너무 의식하는 게 원인이라곤 생각하는데요.
하지만, 좋은 일도 있었어요.
사키: 다행이네요! 무슨 일인가요?
요시노: 요즘, 리코가 레슨에 와주거나, 공연 때도 무대 뒤에 와주곤 해요.
열심히 해야 한다곤 생각하는데, 어쩐지 긴장돼서……
사키: 리코 씨랑은 대결할 예정인 거죠…….
요시노: 음……. 소테츠한테 부추겨져서 대결이 되어버린 느낌인데요……
저는 그것보다도, 스테이지에서 큰 실수를 하진 않을까, 늘 걱정이에요.
미즈키: 너는 맨날 그러네.
요시노: 미즈키.
미즈키: 실패만 걱정해 대고, 진짜 언제나 꼴사나워.
요시노: ……응, 그러게. 나는 언제나, 실패가 무서워.
미즈키는, 무섭지 않아?
미즈키: 걱정해 봤자 변하는 건 없고. 그러다 죽어도, 그걸로 끝이잖아.
요시노: 나는 아직, 그렇게까지 달관은 못 해. 굉장하네, 미즈키는…….
미즈키: 부러우면, 언제든지 바꿔줄게.
요시노: ……그게 가능했다면.
사이드B 제4화 그 후 겟 더 찬스
사키: (요시노 씨, 혹시 아직 연습하고 계신 걸까……)
케이: 거기서 뭘 하고 있지.
사키: 아, 케, 케이 씨!
케이: 들어가지 않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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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아니야, 이게 아니야. 다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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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흠. 안에 있는 것은 요시노인가.
사키: 저기, 아까 이야길 나눴을 때의 모습이 살짝 마음에 걸려서……
케이: 스스로 발버둥 칠 수 있는 자에게만, 스테이지에 오를 기회가 주어진다.
물론, 「절대」는 아니지만.
사키: ……요시노 씨도 리코 씨도, 그 기회를 잡으려고 하고 계신 거네요.
케이: 아아, 그렇다. 둘 다가 자신의 손에.
사이드A 제5화 키딩 올
소테츠: 린도, 자.
린도: 아아, 고마워요.
소테츠: 레슨 끝난 거냐.
린도: 아뇨, 휴식 중이에요. 야코가 안무를 확인하고 싶다고 해서.
소테츠: 야코라. 어때, 퍼포먼스는.
린도: 감과 기억력이 좋아요. 기본적으로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지내기 편해요.
소테츠: 아아, 뭔가 그건 알 것 같아. 지금까지의 스타레스엔 없었던 느낌이지.
리코: 미즈키는 솔직하지 않다는 건가. 쌀쌀맞기는.
린도: ……어떤 의미, 솔직하다고는 생각하지만요.
리코: 당신이 싫다는 건 숨기지 않으니까.
소테츠: 왜 그래, 리코, 꽤나 시비조네.
리코: 딱히~?
소테츠: 그래서, 그 미즈키는 어딨는데.
리코: 또 신사에 가 있어. 당신이 알려준 녀석이랑 이야기하러.
소테츠: 헤에, 만났구나. 그래서, 너는 안 가?
리코: 지금부터 갈 거야. 열 받으니까 린도한테 말 걸어봤을 뿐.
린도: ……무슨 이야긴가요?
소테츠: 재미있어질 것 같다는 이야기.
린도: 소테츠의 판단 기준은 언제가 그거네요. 재미있을 것 같은지 아닌지.
소테츠: 뭐가 나빠. 이 세상은 자극이 부족하다고.
린도: 당신이, 대부분의 일을 뭐든 가볍게 해내 버리니 그렇겠죠.
저희에겐 그 즐거움을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물, 감사했습니다.
소테츠: 역시, 다 알고 계신다니까.
사이드B 제5화 배니시먼트
기: 타카미.
타카미: 으아!
……깜짝이야, 기구나. 기척이 전혀 없어서 놀랐어.
기: 기척…… 눈치채이는 건 초심자라고 마스터가 말했었어.
타카미: 으음…… 그래서, 어디 갔었어?
기: 스타레스.
타카미: 응? 여기, 있었던가?
기: 다른 스타레스. 식사 시간이라서 돌아왔어.
요시노: 어라, 왜 그래, 기. 타카미랑 대화 중?
기: 이야기는 끝났어.
타카미: 저기 요시노, 「다른 스타레스」라는 건 무슨 뜻일까.
요시노: 아아, 전의 스타레스 아닐까요? 기, 가끔씩 가는 것 같아요.
바닥에 구멍 같은 게 있으니까 위험한데.
타카미: 아아, 그렇구나. 그래서 「스타레스」에 갔었다, 구나.
하지만 놀랐어, 복도에 나오니 갑자기 나타나서.
요시노: 갑자기 확하고 나타나는 감이 있죠. 좀 고양이 같아.
타카미: 식사 시간이라 돌아왔대. 여기 직원식, 맛있으니까.
요시노: 주방도 꽤 인원이 있는 것 같고요. 전의 스타레스랑은 딴판이에요.
전엔 오너가 혼자서 했었거든요. 저희 중에서도 몇 명이 돕거나 하면서.
그래서 살짝 가정식 같았네요.
지금은, 역시 도울 일이 없네요, 조금 아쉽기도 해요.
타카미: 너도 자주 도왔었어?
요시노: 그러네요, 꽤 자주요.
스테이지에 오르는 게 무서워지면, 자주 돕곤 했으니까요.
타카미: 기분 전환이 되니까, 알 것 같아. 예전 회사에서 비슷한 경험이 있어.
요시노: 스타레스에 오기 전에는, 뮤지컬 무대에 섰다고 했던가요.
타카미: 응. 경우에 따라선, 공연 기간이 길어서 말이야.
실패하면, 남은 공연을 위해서 얼마나 빨리 떨쳐내는지가 관건이었네.
요시노: 아아, 공감간다.
기: 타카미, 요시노.
요시노: 으아!
기: 놀래켰어. 미안.
주방이, 정리되지 않으니까 얼른 직원식을 먹어달래.
타카미: 아…… 아아, 미안, 금방 갈게.
기: 타카미도 놀랐어?
타카미: 너는 기척을 지우는 게 능숙하네. ……정말로.
사이드B 제5화 그 후 티미드 바텐더
사키: 어라, 요시노 씨, 오늘은 카운터에 계시네요.
요시노: 안녕하세요, 사키 씨. 네에, 오늘은 1일 바텐더예요.
드링크 어떠세요? 오늘의 추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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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 ……응. 좋은 느낌. 이거라면 괜찮겠어.
사키: 어, 뭐가요?
요시노: 아, 죄송해요. 그게, 이렇게 가게 안에 손님이 있으면……
말소리나 식기가 맞닿는 소리, 공연 전희 준비 소리가 들려오잖아요?
그 소리에 묻혀 있으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할지.
오늘은 연습에 집중을 못 해서. 좀 전환해보려고 카운터에 들어왔거든요.
같은 이유로, 전 가게에서도, 주방 일을 거들곤 했었으니까.
……응, 진정된 것 같아요. 당신을 만났기 때문일지도.
공통 제4화 리얼라이제이션
리코: 사키~, 데이트 안 할래? 오늘, 최고로 데이트하기 좋은 날이잖아.
사키: 엇, 하지만 지금부터 공연이잖아요?
리코: 공연 전에 말야, 가볍게 차라도 마시자. 내 영기를 채워줘.
운영: 앗, 다행이다 리코 씨, 사장님으로부터의 전언이에요. 오너실에 와달라고.
리코: 실화냐…… 아~아, 여기까지려나.
사키: ……왜 그러세요? 엄청 곤란해 보이시는데요.
리코: 나, 잘릴지도 몰라. 어쩌지, 사키.
사키: 에, 잘리는 거예요? 그렇게 갑자기, 설마요.
소테츠: 뭐어, 그렇게나 빼먹어대면 그럴지도. 너 빼먹는 것도 서툴지, 눈에 너무 띄어.
리코: 시끄럽다고.
소테츠: 근데 그런 인사 같은 건, 케이한테 맡긴 거 아니었나.
리코: 나는 예외. 그 사람한테 빚이 있으니까. 여기서 일해서 갚으라던데.
소테츠: 호스트 일로 꽤 벌었던 거 아니었냐. 질려서 여기 왔다고 했었잖아.
리코: 그딴 거 당연히 뻥이지. 돈 버는 호스트 같은 건 한 줌밖에 안 돼.
손님한테 떼여 먹고 외상값 회수를 못 했거든.
소테츠: 손 좀 봐주면 되잖아, 그런 거.
리코: 그 아저씨 상대로 그런 게 가능하겠냐고, 절대로 위험한 사람이잖아.
스타레스를 돈 되게 만들면 빚이 감액된대. 그런 소리 들으면 할 수밖에 없잖아.
소테츠: 스타레스를 돈 되게 만들면? 그밖에 다른 말은 없었냐.
리코: 그밖에라니, 뭔데.
소테츠: 아니, 아무것도.
리코: 호스트 하면서 말야, 지친 여자를 치유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꼴이야.
사키: 고생이 많으시네요…….
리코: 저기, 사키. 나는 매번 이런단 말야, 위로해 줘.
소테츠: 그 녀석한테 잘 보여봤자 소용없을 거라고 생각해, 케이는 그런 걸로 스타멘을 정하진 않을 테니까.
리코: 그럴 생각 없다고. 그냥, 응원해 줬으면 하잖아, 이럴 때는.
사키: 그렇겠네요, 힘내세요, 리코 씨!
리코: ……진짜로 응원해 줄 줄은 몰랐는데.
소테츠: 잘 됐잖아, 소원대로 응원받아서.
뭐, 스타레스가 돈이 벌리게 하려면 역시 스타멘이 되는 게 제일이겠지.
그것도 팀의 톱이나 넘버 투 정도로 공헌하면, 하세야마도 보는 눈이 변하겠지.
리코: 그럼 안 되잖아. 팀K는 무리…… 응?
그거, 어느 팀이든 똑같은 취급이란 거지……?
공통 제4화 그 후 돈 토크 가십
운영: 감사합니다, 신쥬 씨. 도와주셔서 살았어요.
신쥬: 짐 좀 날라 줬을 뿐인걸. 거기다 운영 군, 허둥거리고 있었고.
운영: 으으, 죄, 죄송해요!
아, 리코 씨다. 리──
신쥬: 잠깐, 스톱!
운영: 네? 왜 그러시……앗.
힉…… ㅈ, 저, 방금 이쪽 째려보신 건가요!?
신쥬: 역시 기분이 안 좋았나.
운영: 에, 혹시 리코 씨가 기분 안 좋으신 거, 눈치채고 계셨나요?
신쥬: 분위기가, 어쩐지? 이유까진 모르겠지만.
운영: 사장님 방에 불려 갔었을 텐데요. 무슨 일 있었던 걸까요.
신쥬: 요즘 이래저래 소문은 들리지만, 어떠려나. 자, 우린 어서 짐을 옮겨야지.
운영: 아, 잠시만요, 신쥬 씨!
사이드A 제6화 매드독스
요시노: 으음, 저쪽은 이미 걸레질 마쳤으니까 나머진 반대쪽만……
리코: 당번도 아닌데 청소라니, 역시 요시노 쨩.
요시노: 엔트런스는 깨끗한 게, 손님들이 기뻐하실 테니까.
리코: 진짜 그치. 근데 난 안 할 거니까.
요시노: ……네가 혼자서 연습하고 있는 건 알아. 기초 레슨도 하고 있지.
전보다, 숨이 덜 차게 됐고, 굉장히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해.
하지만, 혼자선 아무리 해도 맞춰볼 수 없잖아?
레슨에 와줘, 같이 하자.
리코: 하아아아아…… 당신, 진짜로 엄청나네. 그거, 진심으로 하는 소리지.
남의 신경 뒤집어놓는 거 진짜 잘한다니까. 진심으로 착한 사람이라 찐으로 짜증나.
요시노: 그러려던 건.
리코: ………….
요시노: ……미안해.
미즈키: 진짜로 쟤한테서 스타멘 뺏는 거냐. 덤벼봤자 쟤한테는 의미 없잖아.
리코: 알고 있어. 쟤, 이쪽 이야기 안 듣고 있으니까.
가진 놈들은 몰라. 저 녀석의 위에서 보는 듯한 느낌이 짜증나.
미즈키: 맞아! 완전 동감!
리코: 우리 안의 광견을 구경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미즈키: 광견인가─, 자주 듣는다고. 나는 개가 아닌데.
리코: 아아…… 뭐어, 미즈키는 내가 봐도 꽤 광견이긴 한데.
사이드B 제6화 드롭아웃
요시노: 타카미, 늦어서 죄송해요.
타카미: 아니, 나는 괜찮은데……
리코: 뭐야, 타카미, 요시노 쨩이랑 연습할 예정이었냐고.
요시노: 리코, 와 있었구나. 레슨?
리코: 당신, 오늘 시프트 아니었나.
요시노: 아, 그게…… 케이랑 바꿨거든. 뭔가 일이 있는 것 같아서.
리코: 그 자식, 쓸데없는 짓을.
요시노: 저기, 리코…… 같이 연습하지 않을래?
리코: 하아?
요시노: 타카미에겐, 다른 팀의 시선으로 움직임을 봐달라고 할 생각이었어.
모처럼 와줬는데, 레슨 못하는 건 아쉬우니까……
리코: ……좋아. 내가 싱어 파트라면야.
요시노: 엣. 아, 그건…… 응, 알았어.
리코: 헤에. 진심?
요시노: 으음, 그게…… 이 레슨이라면. 하지만, 나, 싱어는……
리코: 그런 게 진짜로 짜증 나. 어중간한 대답하고는!
요시노: 아아…… 실수했다…….
타카미: 그러네, 방금 건 아무래도.
리코랑 같이 해주고 싶지만, 싱어는 포기할 수 없다, 그런 걸까?
요시노: ……전에 타카미는, 「노래를 포기할 수 있냐」고 물었었지?
그때부터, 계속 생각하고 있어. 나는 노래를 포기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타카미: ……나는, 그 망설임이야말로 대답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공통 제5화 와이 미
요시노: 사키 씨, 어서 오세요. 자리로──
리코: 와줬구나, 사키. 안내하게 해줘, 나한테.
사키: (아, 어쩌지, 딱 마주쳐버렸다)
리코: 요시노 쨩, 내가 안내할 테니까 당신은 빠져있어도 돼.
요시노: 아, 하지만──
리코: 왜?
사키: 저, 저기, 저 혼자서도 괜찮아요!
케이: 너를 혼자 자리로 향하게 할 순 없지.
사키: 케이 씨.
케이: 안내해 마땅한 레이디에게 배려받다니 스태프로서 언어도단.
둘 다, 가라. 자신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와라.
요시노: 네, 죄송해요…….
리코: 네에네에. 시끄러워 죽겠네.
케이: 저렇게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을, 너는 바라지 않겠지.
사키: ……어떻게 안 될까요.
케이: 너의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이루어주고 싶다만. 너는 정말로 나의 개입을 바라고 있나?
사키: 무슨 말씀이세요?
케이: 요시노는 도망치고 있지 않고. 리코는 살아남으려 하고 있어.
자신의 숙명에 맞설 각오가 있는 자만이, 이곳에서 살아갈 수 있다.
나는, 네가 그것을 지켜봐주길 바란다.
사키: 어째서 저인가요?
케이: 정말로, 어째서 너여야만 했을까. 너는 밝고 상냥한 곳에 있기를 바라건만.
그럼에도, 너는 이곳에 머물러 주어야 한다. 지금의 나에게는, 그 외의 선택이 없다.
사키: 노려지고 있기 때문……인가요?
케이: 그래. 이 스타레스를 구하는 것은, 너를 지키는 것에 이어지니까.
공통 제5화 그 후 노웨어 투 고
린도: 코쿠요, 고생하셨습니다.
코쿠요: 너, 오늘 시프트였냐. ……응?
어이, 케이. 너희 쪽, 시끄러운 것 같던데.
케이: 뜬금없이 무슨 말을 꺼내나 했더니. 내겐 짚이는 바가 없다만?
코쿠요: 하아? 요시노랑 리코가 싸우고 있다는 건 가게 놈들 전부 알아.
린도: 저는 조금 의외였네요. 요시노는 이런 일에 휘말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케이: 스테이지를 걸고 멤버가 경쟁하는 것도, 실력이 없는 자가 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섭리다.
요시노라고 한들, 예외는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장소를 쟁취해야만 하지.
린도: 그건…… 그렇긴 하지만요.
코쿠요: 하, 맞는 말이긴 해. 싸우지 않는 놈한테 머물 곳이 있겠냐.
사이드A 제7화 드롭
히스: ……흐응. 이게 스타레스.
미즈키: 사실은 아냐. 스타레스는 예전 가게뿐이야.
히스: 입지는 문제가 아냐, 미즈키. 중요한 건 영혼이야.
리코: 이 녀석, 신 같은 소릴 하네. 나중엔 영혼이 더럽혀져, 같은 소리 하는 거 아냐?
미즈키: 나도 그 생각 했어.
케이: 네놈들의 손님으로서 부른 건가.
미즈키: 뭘 놀라는 건데, 딱히 상관없잖아.
리코: 당신한테 폐 끼치는 것도 아니고.
히스: ……니가 케이?
케이: 아아, 그렇다.
히스: …………
리코: 이봐, 괜찮은 거야?
히스: 아아, 미안. 잠깐 놀랐을 뿐이야.
미즈키: 케이, 니가 노려봐서 그런 거 아냐?
케이: 그랬다면, 사과하지. 놀라게 해서 미안했다.
노래할 목이지 않나, 소중히 하도록. 받아둬라.
히스: 어, 뭐야. ……고마워.
케이: 레슨장에 안내하도록 해라. 스타레스를 보고 싶어 할 테니.
미즈키: ……뭐야, 방금 그거. 존나게 좋은 놈 같아서 존나 징그러워.
리코: 뭐 받은 거야.
히스: 목캔디.
미즈키: 진짜로 징그러워!
리코: ……그보다 그전에, 히스가 노래한다는 거, 저 녀석 어떻게 안 건데.
그리고, 레슨장 보여줘도 괜찮다니. 무슨 속셈이야?
미즈키: 음 뭐 아무래도 좋잖아, 그런 거. 저 녀석 생각 같은 건 모르고.
그보다 히스, 레슨장 가자고. 케이가 괜찮댔으니까, 좋잖아.
히스: ……그래, 안내 부탁해.
리코: 이쪽 계단으로 갈 수 있어~.
히스: 스타레스라…….
사이드A 제7화 그 후 투 마이 호미homie
미즈키: 하, 먹었지만 부족해. 직원식 맛은 있는데, 양이 적다니까.
리코: 히스 몫까지, 다 먹어놓고 아직 부족하다니, 얼마나 먹으려고.
미즈키: 나는 한창 자랄 때라고. 근데 히스, 엄청 조금 먹네.
「손님」이기도 하고, 사양 같은 거 안 해도 되는데.
히스: 사양하는 거 아니야. 나는 죽지 않을 정도로 먹으면 충분하니까.
리코: 기준이 정상 아니지 않아?
미즈키: 그럼, 스타레스 내부는, 이걸로 전부 보여줬어.
어때, 히스. 마음에 드냐?
히스: 나쁘지 않아. 또 올게. 홀에서 하는 스테이지도 보고 싶고.
미즈키: 오우, 언제든지 와라. 너는 이미 동료 같은 거니까.
사이드B 제7화 사일런트 버드
케이: 이게 기획서인가? 말도 안 나오는군. 다시 해 와라. 굿즈를 만들고 싶다면, 좀 더 제대로 된 것을 내놓아라.
운영: 에에에에에에에…… 열심히 한 건데…….
저 요즘 엄청나게 일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케이: 그랬나. 그럼 더욱 일하도록.
운영: 그럴 수가!
케이: 신, 내게도 한잔 부탁하지.
신: 짐승의 피보다 짙고, 심연의 밑바닥보다도 깊은 맛을 준비하마.
운영: 앗, 여기서 음주는 안 됩니다. 아직 낮이에요!
케이: 무슨 소리냐, 네놈의 사전에는 홍차가 알콜이라고 쓰여 있는 건가.
운영: 엣, 홍차?
요시노: 뭔가 도울 일 있을까, 운영 군. 플로어에서 쫓겨나 버려서.
운영: 무슨 일 있었나요?
신: 너는 요시노에게 저지른 죄를 세라고 말하는 건가.
운영: 엣! 요시노 씨가 범죄를!?
요시노: 아니야, 오해야! 조금 접시를 몇 장 깨버려서…….
아, 여기 서류, 버리는 거야?
케이: 그래, 상관없다.
요시노: 그럼, 슈레더에 돌릴게.
케이: ──아직 읽지는 않았다만.
운영: 어? 아! 아, 안 돼요 요시노 씨, 그거 멈춰요!
요시노: 어, 어!?
운영: 아아아아아아……
요시노: 죄, 죄송합니다!
신: 운영, 한숨으로 녹은 얕은 눈을 아쉬워하기보단, 이윽고 싹틀 씨앗에 물을 주는 것이 좋을 거다.
운영: 에, 에, 에……그러니까.
케이: 운영, 다시 해라. 내가 볼 가치가 있는 걸 만들도록.
운영: 으으…… 힘낼게요……!
요시노: 미안해요, 운영 군…….
신: 요시노, 상아의 배와 은색 노가 필요한가?
운영: 뭔가요 그건?
신: 울지 않는 새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뻔하다.
요시노: ……아뇨, 필요 없습니다. 준비한다면, 스스로 해야죠.
케이: 흠, 좋은 마음가짐이다.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다만, 아낄 정도로 짧지도 않다.
요시노: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신: 요시노, 타인이 보는 자신의 모습을 올바르게 거울에 비추는 것은 불가능하다.
요시노: ……잘 모르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볼게요.
사이드A 제8화 매치 타입
란: 야─, 야─, 리코, 이거는 와 들려주는 걸까나─!
리코: 어때? 좋았지. 란은, 절대 이거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거든.
란: 좋아…….
리코: 묘한 대사 치지 마, 기분 나빠.
란: 진짜─, 니가 들려준 거 아이가. 그래서, 누가 부른 건데?
리코: 히스라는 녀석. 뭔가 곧 죽을 것처럼 생긴 애 있어.
란: 헤.
미즈키: 데리고 왔다고!
리코: 오, 해냈네, 미즈키.
란: 눈데? 저 아재.
리코: 키친의 요리사 아저씨.
콘고: 아저씨 아저씨 하지 말래도, 정말. 소소하게 상처거든.
리코: 소소한 수준이면 상관없겠네.
콘고: 엣, 없지 않지.
미즈키: 아무래도 좋은데, 아저씨, 퍼포먼스 할 수 있지!?
콘고: 퍼포먼스? 댄스나 그런 거? 어, 왜 나, 그런 질문을 듣고 있는 건데?
리코: 그래서, 어떤데, 춤출 수 있어, 없어.
콘고: 으음, 아마, 출 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그러니까, 왜 그런 걸 묻는데.
미즈키: 아싸, 이걸로 5명 모였어!
리코: 진짜 너, 다섯에 집착하네. 딱히 상관없잖아, 넷이어도.
미즈키: 스타레스의 스테이지는 5인 1조니까.
리코: 하아? 아무래도 좋지 않아?
란: 형식은 중요하데이~.
콘고: 시합 형식이란 의미라면, 중요하네.
리코: 모르겠는데, 그게 좋다면, 나도 상관없어.
란: 그러고 보니 리코, 요시노랑 대결, 우째됐는데?
리코: 평범. 이제 곧 끝나. 실은 이제 별로 관심 없음.
란: 와!? 니가 건 거 아이가.
리코: 말이 안 되니까. 소테츠도 못 미덥고.
미즈키: 근데, 히스를 찾아준 건 소테츠잖아.
리코: 그렇단 말이지, 그 자식, 진짜 뭔지 모르겠어.
콘고: 뭔지 모르겠는 건 내 쪽인데. 뭘까나, 이 어웨이 감각…….
사이드B 제8화 투 비 싱어
타카미: 사키, 쇼 홀에 가는 거야? 그럼, 같이 갈까.
사키: 좋아요, 같이 가죠.
요시노: 아, 사키 씨, 안녕하세요. 타카미는 오늘 시프트군요.
타카미: 요시노, 벌써 스테이지 준비? 조금 빠르지 않아?
요시노: 잠깐 레슨실에서 동작을 확인해 볼까 싶어서.
이 공연도 곧 끝나고, 끝까지 힘내고 싶으니까.
리코와의 일도 결착이 날 테고.
타카미: 대결 같은 건 소테츠가 꺼낸 말이지만, 어떻게 결말을 찾아내려나.
요시노: 모르겠지만…… 스테이지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다음 공연도 내다봐야죠. 싱어로서 다시 한번 무대에 서기 위해.
사키 씨, 오늘 스테이지, 힘낼 테니까. 즐기고 가줘.
타카미: 즐기고 가줘, 라. 조금 여유가 나오기 시작한 것 같네, 요시노.
내가 온 건 최근이니까, 요시노가 메인으로 노래하는 모습, 본 적이 없거든.
사키: 요시노 씨에 대해, 신경 써주시네요.
타카미: 요시노의 재능을 믿고 싶다, 일까나. ……순수한 재능을 소모하지 않았으면 해.
사키: 소모……?
타카미: 스테이지의 자신을 도구로 하지 않는 것, 일까.
공통 제6화 잇츠 오버
사키: 대성공이네요, 다행이다! ……어라.
요시노: ………….
리코: ………….
하세야마: 있잖아아. 대결할 거면 나한테 제대로 말 안 해주면 곤란한데에.
할 맛 안 난다니까, 아~아, 진짜로. 상관은 없는데 말이야아, 승자 발표는 하겠는데 말이다아.
사키: 저기…… 드럼 롤 할까요?
하세야마: 오, 아가씨, 알고 있잖아.
케이: 얼른 결과를 발표해라.
하세야마: 쳇, 횡포라니까. 뭐 됐나. 어디……
승자, 요시노~. 축하합니다~짝짝짝.
요시노: 앗, 감사합니다.
하세야마: 뭔가 허세 부렸다던 리코는 결국 오리지널 멤버한테 못 이겼나.
모처럼 재기의 장소를 준비해 줬는데 쓸모없는 남자구먼, 어이.
리코: 어쩔 수 없잖아, 스타멘도 아니고, 애초에 케이가 나를 안 쓰니까!
하세야마: 그래서, 결과 나왔는데…… 누가 싱어인 거야, 아가씨.
사키: 엇, 저요!?
하세야마: 니가 레플리라며? 마지막엔 니가 판단해.
케이: 그녀는 휘말렸을 뿐이다. 책임을 지게 하지 마라.
팀K의 싱어는, 요시노다. 변경 예정은 없다.
리코: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고, 당신은 처음부터 나를 인정 못한다고 못 박아둔 거야.
아니면 이상하잖아, 이렇게나 했는데 한 번도 스타멘 못 한다니.
당신, 처음부터 팀K는 이 5명이라고 정해뒀던 거지.
케이: 네놈은 무슨 노력을 했지? 처음부터 레벨이 낮았다, 그뿐이야.
요시노: 리코…… 미안, 나, 싱어를 포기할 순 없어.
반드시 너에게 인정받는 싱어가 될 수 있게끔 노력할 테니까.
리코: 바보 취급하기는……!
……됐어. 멋대로 하지 그래? 나도 멋대로 할 테니까.
사키: 리코 씨!
케이: 그럼, 「어찌」 멋대로 해줄는지, 지켜보도록 할까.
EX 제1화 언더 독
사키: 리코 씨! 어디 가시는 건가요!?
리코: 딱히 내가 어딜 가든 당신이랑 상관없잖아.
아니면 뭐야? 당신이 위로라도 해줄래? 좋아, 상냥하게 부탁해.
좋은 곳을 알거든, 나. 둘이서만, 천천히 친해져 볼까.
사키: 어…… 아, 저기, 그게……
리코: 따라와 줬다는 건 내가, 싫지는 않은 거지?
귀엽지, 당신. 쭉 같이 있어 줘. 엄……청나게 상냥하게 해줄 테니까, 응?
소테츠: 『쭉 같이』? 『상냥하게 해줘』? 늘 자기 생각밖에 못 하는 니가?
어디부터 태클 걸면 좋을지, 여자를 화풀이에 쓰려 들다니 최저라고.
리코: 관심도 없으면서 끼어들지 마.
소테츠: 관심이 없어? 내가? 언제 그런 소릴 했지?
시기라는 게 있잖아, 뭐든지 말이야.
사키: 꺅…… 자, 잠깐만요……!
소테츠: 꼬리 말고 도망치는 개한테는 아깝지. 특히나 너 같은 패배자한테는 말이야.
리코: ………….
사키: 앗, 리코 씨! 어디 가시는 거예요!
소테츠: 내버려둬. 저래 봬도 꽤 상처받은 거니까.
사키: 상처받은 거라면, 내버려두면 안 되지 않아요?
소테츠: 니가 가봤자 아무것도 못 하고, 어차피 스타레스로 돌아올걸, 저 녀석.
그리고, 나도 일단은 너를 위험에 빠뜨리진 않아.
사키: 무슨 말씀이세요? 소테츠 씨까지 케이 씨 같은 말씀을 하시고.
소테츠: 그편이 이래저래 재밌거든. 리코 건도, 너의 건도.
EX 제3화 어퍼 클래스
사키: (으음, 요시노 씨는……)
타카미: 요시노라면, 저쪽에서 손님에게 인사하는 중이야. 응원해 준 팬에게의 감사 인사래.
사키: ……아, 정말이네요. 정중하게 인사하고 계셔…… 역시 요시노 씨.
타카미: 요시노는 얼핏 약해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만도 않지.
역경을 견뎌내며 다가올 때를 대비해, 힘을 축적하고 있는다. 훌륭한 싸움 방식이야.
사키: 심지가 굳은 분이시네요.
타카미: 그렇지. ……저런 타입은, 쉽지 않을지도 몰라.
사키: 무슨 말씀이세요?
타카미: 저건, 최종적으로 희망을 관철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의 방식이야.
리코나 미즈키오아는 처음부터 서 있는 장소가 달랐던 거야.
요시노: 사키 씨, 타카미.
이번엔 이래저래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보인 것도 있었어요.
타카미: 리코에게 시비 걸리거나, 미즈키에게 얽히거나…… 힘들었겠네.
요시노: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괜찮아요.
그들도 그러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었던 거라고 생각하니까…….
사키: 상냥하시네요, 요시노 씨.
요시노: ……아뇨. 저는 당신이 생각해 주시는 것과 같은 인간은 아니에요.
타카미: ……역시 스타레스. 무해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만만치는 않네.
사키: 네? 방금 뭐라고 하셨나요? 타카미 씨.
타카미: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EX 제3화 익사이팅 게임
리코: 그 녀석, 오려나.
미즈키: 온다. 절대로 온다고.
란: 재밌겠네~. 서프라이즈는 중요하제. 그거 하고 싶다, 그거! 정석인 거!
리코: 에에에, 싫거든. 패스. 촌스러워.
란: 에! 안 촌스럽다! 재밌을 거다!
미즈키: 아? 뭔 소리야.
란: 에, 미즈키 니 모르나?
리코: ……어이, 저거. 왔어.
히스: 안녕. ……정말로 할 생각이구나.
미즈키: 당연하지. 너도, 그럴 생각이니까 온 거잖아.
히스: 아아…… 뭐 그렇지.
리코: ……뭐야, 두리번거리긴.
히스: 아니…….
란: 그 누나야는 오늘은 벌써 돌아갔다.
히스: 딱히, 그런 거 아니야.
미즈키: 그 누나야라니, 그 녀석? 사키.
이상한 여자지. 영문도 모르면서 다니고.
리코: 케이가 안 놓아주는 거겠지. 엄청나게 집착하고 있잖아.
미즈키: 노려지고 있단 거 진짜냐고. 아무래도 나는 못 믿겠는데.
란: 그것이─, 의외로 진짜라 안 카나. 지금은 그렇게 위험하진 않아 뵈지만.
지금 이대로는 아직 재미가 없으니까─.
리코: 무슨 소리?
란: 아─니, 아무것도.
히스: 그런데, 남은 한 명은? 4명으론 성립 못 해.
미즈키: 모일 거야. 끌어낸다.
리코: 너도 5명에 집착하는 거야?
히스: 스타레스는 그런 장소야. 그리고 짝수보단 홀수가 좋아.
란: 뭐어 모인다면 됐지 않나. 리코도 괘안체?
리코: 그 녀석들한테 한 방 먹일 수만 있다면, 뭐든 좋아.
미즈키: 오케이, 가보자고. 기다리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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