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 제1화 간판을 짊어져라
신생 스타레스로 리뉴얼 오픈한 쇼 레스토랑 『스타레스』.
개관 공연이었던 팀K의 『During the demise』는 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오너인 하세야마는 『사용 기간은 3개월이다』라는 말을 꺼낸다.
그리고, 제2회 공연이 시작되려 하고 있었다.
아키라: 얏호~, 사키쨩. 날 만나러 왔다고 해줘.
사키: 엣, 앗, 헉……!
아키라: 어랏, 왜 그런 얼굴이야? 나 뭔가 이상한 소리 했어?
사키: 아뇨, 저기, 그게, 아마 저희 초면이지 않나…….
아키라: 에, 거짓말, 너한테 말 건 거 처음이야? 늦어져서 미안해.
난 말이야, 아키라야. 팀W의 싱어고──
너처럼 귀여운 여자애가 있으면 말을 안 걸고는 못 배기는 타입.
그리고, 너처럼 귀여운 여자애가 말을 걸어줬으면 하는 타입.
매일, 날 보러 와줘♪
사키: 가까…… 너무 가까워요……!!
아키라: 에이 참, 이 정도의 거리로 부끄러워하지 말고.
더욱 깊고 가까운 사이가 되자고~, 응, 괜찮지? 사키쨩~.
코쿠요: 뭐 하는 거냐, 아키라. 진짜 너, 바보냐.
아키라: 넘햇! 코쿠요, 내 취급이 대체로 너무하다니까.
코쿠요: 시끄러워, 냉큼 포스터나 붙여.
사키: 포스터?
아키라: 응응, 봐줘 이 포스터. 쨘, 다음에 우리 W가 메인이거든!
사키: 우와! 멋있어!
코쿠요: 적당히 해둬, 아키라. 귀찮아지기 전에 간다.
아키라: 에~, 그치만 나, 여자애랑 이야기하고 싶어~. 이런 귀여운 애, 완전 좋아.
케이: 그녀가 사랑스러운 것은 자연의 섭리이나 경솔하게 건드려도 될 이가 아니다.
아키라: 켁, 케이, 보고 있었어?
코쿠요: 거 봐라, 네놈이 꾸물거리니까 귀찮은 게 왔잖아.
케이: 팀W 스탠다드 멤버를 골랐나. 혜안이군, 옛날부터의 손님도 기뻐하겠지.
코쿠요: 「스타레스」의 정석이다. 착각하지 마.
케이: 흠, 네놈들 팀W가 이 가게의 간판을 지고 있다고?
코쿠요: 당연하지.
케이: ──그 정도의 실력으로?
코쿠요: 정말, 네놈은 열받는다니까. 싸움이라면 언제든 받아주겠는데.
사키: (위, 위험해……)
아키라: 네네─, 거기까지 거기까지~. 정말~ 코쿠요 그렇게 쉽게 화내지 말고~.
케이, 평가는 스테이지 보고 나서 해 둬. W의 진심, 보여줄 테니까.
그치, 코쿠요.
코쿠요: 당연하지. 찍소리도 못 하게 해주마.
케이: 흠, 그럼 즐겨보도록 할까.
공통 제1화 그 후 완벽한 대답
케이: 뭔가 용건이라도 있나. 네놈의 부적절한 시선은 달갑지 않군.
아키라: 그게 신경 쓰여서 말야.
케이는, 스테이지에서 긴장한 적 있어?
케이: 관객에게 어설픈 것을 보일 수는 없지. 물론, 적절한 긴장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
아키라: 우~와, 역시이. 본고장 출신은 달라.
사이드A 제1화 소매치기를 쫓아라
사키: 앗, 코쿠요 씨.
코쿠요: ……………….
사키: 앗, 가버린다…….
남자: ………….
사키: 앗. 내 가방! 돌려주세요!
코쿠요: ……쳇. 귀찮은 여자……!
야 임마, 거기 서!
사키: 앗, ㅈ, 잠깐만요……!
코쿠요: 웃기지 말라고, 네놈. 처맞고 싶냐, 얼굴 좀 보자.
사키: (아아…… 벌써 때리고 계셔……)
남자: ………………!
코쿠요: 빌어먹을, 거기 안 서냐!
……쳇. 뭐 됐나.
자, 가방. 이거잖아, 니 거.
[감사합니다!]
코쿠요: 챙겨간 건 없는 것 같지만, 일단 확인은 해둬.
사키: 괜찮아요. ……앗.
코쿠요: 뭐야 그 카드. 그리고 플라이어…… 내놔봐.
스타레스의 플라이어인데 ……예전 가게 거네, 주소가 그쪽이야.
이런 거, 누가 너한테 보낸 거야? 언제 도착한 건데?
사키: 발신인은 모르겠어요. 이게 도착한 날에, 케이 씨를 만나서……
하지만 케이 씨는 이 카드에 대해 알고 계신 것 같았어요.
코쿠요: 수상해. 설마 너, 진짜 노려지고 있는 거냐.
가방 뺏길 뻔한 것도 그 건일지도 모르겠네.
사키: ………….
코쿠요: ……가게, 간다. 너도 가는 길이었을 거 아냐. 나도, 연습할 기분이 생겼어.
사이드B 제1화 큰길은 조심해라
아키라: 왁. 야호, 사키쨩~.
사키: 꺅!
아키라: 저기, 스타레스 가는 길? 그것보다 어디 들러서 차 한 잔 안 할래?
가게가 아닌 곳에서 마주친 우연, 소중히 하고 싶잖아.
사키: 엣, 하지만 연습은요?
아키라: 괜찮아 괜찮아, 싱어는 목 관리도 레슨이니까아.
어이쿠.
이거 봐~ 조심 안 하면, 위험해. 너는 휙 하고 끌려가 버릴 테니까.
사키: 안 그래요.
아키라: 아, 안 믿네, 안 믿고 있지. 못 들었어? 너는 노려지고 있다니까.
케이는 너를 지킨다고 말했지만, 계속 같이 있을 순 없잖아?
……랄까, 무섭게 했어? 미안미안.
어딘가의 얼간이가 덤벼들어도 하세야마라거나 면면들이 있는 모양이니 괜찮아.
뭐, 지금으로써는.
사키: 뭔가, 그다지 괜찮은 느낌은 들지 않는데요…….
아키라: 아하하하하, 그러게. 그래도 걱정이라면……
내가 계속 옆에 있어줄까.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같이.
사키: 엣, 엣, 에에에에엣.
아키라: ……이런. 코쿠요한테서 연락 왔다.
[스타레스로 가죠]
아키라: 아~아, 너랑 차 마시고 싶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나, 가자, 사키쨩.
──진짜로 이것저것 조심해줘, 사키쨩.
공통 제2화 기척을 없애지 마
사키: 우왓!
메노우: 후아……아, 미안, 또 졸았어.
복도 코너에서 자는 건 위험하니까. ……조심해야지.
사키: 죄, 죄송해요. 계신 줄 몰랐어요. 괜찮으세요?
메노우: 아아, 응, 신경 쓰지 마. 나는 밟히는 거, 익숙하니까.
깨워줘서 고마워.
사키: 아, 아뇨…… 저기, 천만에요……?
메노우: 너는 나의 왕자님? 밟아서 깨워준다니, 참신하네.
그래서──너는…… 으음…… 이름, 뭐야?
[카자미 사키입니다]
사키: 카자미 사키입니다.
메노우: …………아아. 이야긴 들었어.
나는, 메노우야. 잘 부탁해.
린도: 메노우, 여기 있었나요. ──어라, 사키 씨.
메노우: 이 사람, 방금 나를 깨워줬어.
린도: 또 복도에서 잠든 건가요? 위험하다니까요.
메노우: 조심하려곤 하는데. 좀처럼.
그래서, 무슨 일이야? 뭔가, 서두르고 있는데.
린도: 그게, 그── 미즈키가 없어서. 케이와 레슨 예정이 있었는데요.
???: 미즈키라면, 방금 돌아갔어요.
사키: 꺄악!
린도: 우왓.
메노우: ……깜짝이야, 카스미인가. 여전히 존재감이 옅어.
카스미: 아하하, 메노우는 여전히 거침이 없네요.
아, 놀라게 해서 죄송해여, 사키 씨.
저, 카스미임다. 잘 부탁드려요.
뭐랄까요, 팀W의 말단 같은 거라.
운영 군의 보조 같은 것도 자주 하니까, 거의 스태프예요.
뭐든지 팍팍 말씀하셔도 괜찮아여.
당신에게는 땅을 밟게 하지 않을 정도로 극진히 대접하라 들었으니까요.
사키: 누, 누구한테요!?
카스미: 물론 케이죠. 아하하, 사랑 받고 있네요~.
사키: 그, 그런 거 아니에요!
카스미: 그래서, 미즈키 말인데요, 돌아갔슴다. 방금이니까 쫓아가면 될지도.
린도: 고마워요, 쫓아갈게요!
카스미: 이야. 린도도 큰일이네여.
메노우: 그렇단 말이지. 팀P는 조금 그래.
그나저나, 카스미도 수고했어. 오늘도 회사에서 일하고 온 거지?
카스미: 감삼다. 그치만 저, 회사에선 있으나 마나 해서~.
아, 이런, 코쿠요한테 담배를 부탁받은 참이었어요.
메노우: 심부름?
카스미: 맞아요~, 잠깐 나갔다 올게요. 그럼 이만~.
공통 제2화 그 후 기척 제로
사키: 뭔가 사볼까…….
카스미: 아, 조심하세요. 그 자판기, 가끔 다른 게 튀어나오거든요.
사키: 꺄악!
카스미: 아, 또 놀래켜버렸네요. 죄송해여.
사키: 아, 아뇨, 저기, 저야말로 죄송해요. 전혀 눈치 못 채서…….
카스미: 사과 안 하셔도 됨다. 저, 눈치 못 채는 쪽이 보통이니까.
정말, 이 자판기, 뭐가 나올지 모르니까 운 시험 삼아 뭐라도 사보실래요? 제가 살게요.
사이드A 제2화 진심으로 때려라
코쿠요: 뭐냐, 메노우. 의상 조정이냐.
메노우: 응, 소매 부분을 살짝 운영 군이 조정해 줬거든.
상당히 움직이기 편해졌어.
코쿠요: ……흐~응…… 역시, 안 어울려.
메노우: 아하하, 너무하네. 안 익숙해서 그런 거 아닐까?
나는, 이 리뉴얼 오픈으로 팀P에 이동된 거, 즐겁거든.
W 의상도 좋았지만, 이쪽 의상도 좋지, 그야말로 P란 느낌.
코쿠요: 너는 스테이지에 서서 연기가 가능하면 다른 건 상관없는 거잖아.
메노우: 후후, W의 스테이지도 좋아해. 코쿠요와 치고받는 연기 같은 거 재밌고.
한 번씩 진짜 때릴 뻔해서 미안해.
코쿠요: 너, 실은 언제나 진심으로 팰 생각이었잖아.
메노우: 연기인데? 코쿠요라면 확실히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고.
혹시 맞더라도, 그건 그것대로 현실감 있고 좋잖아.
코쿠요: 너, 나사 1, 2개 정도 빠졌다. 어딘가 맛이 가 있다니까.
메노우: 와아, 칭찬받았다.
코쿠요: 어디가 칭찬이냐.
사이드A 제2화 그 후 엄청 좋은 얼굴?
메노우: 메뉴에 러시아식 타코야키를 넣으면 재밌을 것 같지 않아?
코쿠요: 엄청 매운 게 섞여있는 거?
메노우: 응, 하나만, 혀가 불탈 정도로 매운걸 넣어두는 거야.
매운 걸 먹을 때, 다들 엄청 좋은 얼굴이니까.
코쿠요: ……역시 너, 머리 나사가 1, 2개 빠져있다니까.
메노우: 아하하, 고마워.
코쿠요: 그러니까, 칭찬 아니라고.
사이드A 제3화 삼류를 관철해라
카스미: 와~ 지각이다 지각~. 아, 코쿠요~, 수고하심다.
코쿠요: 늦었어, 지각이다. 다른 놈들은 의상 맞춰보고 있어.
카스미: 미안미안, 회사 나오기 직전에 부장님한테 붙잡혀서.
코쿠요: 너, 진짜로 어디서든 말단이구먼. ……음, 아.
쳇, 비었나.
카스미: 아, 코쿠요, 자, 이거. 늘 사던 담배. 슬슬 떨어지려나 싶어서.
코쿠요: 오, 땡큐.
………….
역시 너, 편리하네.
카스미: 그런 역할이라서. 삼류라는 것도, 막상 되어 보면 좋다구요.
코쿠요: 그러냐? 나는 모르겠네.
카스미: 그야, 코쿠요가 싱글벙글하면 기분 나쁠지도. 해볼래요?
코쿠요: 절대로 사양이야. 너 하나로 충분하잖아.
카스미: 아하하, 그거 감사. 앞으로도 모쪼록 잘 부탁함다.
사이드B 제2화 일은 남에게 떠넘겨라
아키라: 카스미~, 주문 넣어뒀으니까 키친에서 가져와 줘.
카스미: 알겠슴다.
여성객1: 아키라, 그거 너한테 오더한 건데? 그쪽 사람이 아니야~.
아키라: 그렇긴 한데, 나, 아직 둘이랑 수다 떨고 싶은걸.
여성객2: 귀여운 소릴 하네. 그럼 뭐, 봐줄게.
아키라: 와아. 용서받았다. 감사!
아, 카스미, 그리고, 뭔가 내 것도 드링크. 니가 쏴라.
카스미: 에~, 그건 싫어요~.
여성객1: 아하하, 심하네! 일 떠넘긴 주제에 얻어먹으려 들고!
아키라: 괜찮아 괜찮아. 이 녀석, 옛날부터 이랬잖아?
카스미: 예전부터, 팀W의 말단이니까요. 뭐든지 말씀해 주세요.
그럼, 음식 가져올게요~.
아키라: 오, 잘 부탁해~.
여성객2: 방금 그 사람, 예전부터 있었나?
아키라: 있었다구~ 있었어 있었어. 존재감 옅으니까, 까먹은 걸지도.
여성객1: 있었던 기분도 들긴 하는데…… 이름, 뭐였지?
아키라: 아하하, 저 녀석 진짜, 인상에 안 남네. 거의 초기 멤버인데.
사이드B 제2화 그 후 닌자 카스미
아키라: 방금 손님이, 카스미는 닌자냐더라.
카스미: 왜일까여.
아키라: 기척이 안 느껴지니까 당연하잖아. 등 뒤에 서 있어도 모른다구.
카스미: 기쁘네요~. 회사에서도 자주 들어요~.
아키라: 뭐야 그거, 기쁘다니 이상하잖아.
사이드B 제3화 온천은 쓰러질 때까지
아키라: 옷, 메노우잖아. 레슨 끝났냐, 샤워장 비었어?
메노우: 샤워? 모르겠네. 나, 지금부터 레슨이니까.
아키라: 그럼, 왜 그렇게 뽀송뽀송한 거야?
……아, 혹시 또 들렀다가 온 건가, 스파.
메노우: 응! 오늘은 온천으로.
아키라: 좋아한다니까, 목욕. 여자냐고.
아니, 여자가 아니란 건 아는데 말야. 훌륭하시고.
근데 왜 목욕탕 다녀온 거야? 레슨이면, 땀 흘릴 거 아냐.
메노우: 돌아갈 때 또 가면 되잖아. 행복한 시간이 하루 2번이라니 최고잖아?
아키라: 또 간다고? ……진짜, 좋아하네.
메노우: 팀P, 최근에 레슨이 꽤 엄하거든.
어쩌면 W에 있을 적보다, 레슨 열심히 하고 있을지도.
스파, 레슨, 스파라니 최고의 사이클이야. 그럼 안녕, 아키라.
아키라: 여전히 모를 놈이야.
그런데, 팀P 레슨이 엄하다니, 린도도 분발 중이네.
그냥 몰려있을 뿐인지도 모르지만.
공통 제3화 해야할 일을 마주해라
운영: 아, 안 돼요, 사키 씨. 저는 괜찮으니까요.
당신이 도와줬다는 게 걸리면 케이 씨한테 혼난다구요.
사키: 하지만, 바빠 보이시니까, 저 정말 도와드릴 수 있어요!
신: 뭘 떠들고 있나.
운영: 아뇨!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죄송해요!
신: 묻기 전은 사죄는 죄악의 은폐와도 같다. 질문에 답해라.
사키: 죄, 죄송해요. 시끄럽게 할 생각은 아니었어요.
신: ……너는, 누구지?
사키: 아, 그게, 카자미 사키입니다!
신: ……나는 신이다. 네가, 그 여자인가…… 그렇군.
사키: (박력 있다……!)
타카미: 겁먹고 있어요, 신. 초면인 만큼, 조금만 더 부드럽게.
신: 흥…… 그것은 내게 씌워진 운명이 아니다. 너에게야말로 어울리지.
타카미: 그럼, 실례하고.
처음 뵙겠습니다, 타카미입니다. 잘 부탁해, 사키.
사키: 아, 네, 잘 부탁드려요.
타카미: 그렇게 굳어지지 않아도 돼. 나도, 너랑 마찬가지니까.
사키: 저랑, 마찬가지?
타카미: 이 가게에 온 지 얼마 안 됐다는 뜻. 리뉴얼 오픈 타이밍에 권유받아서.
신이라면, 제법 초기 멤버였죠.
신: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지?
누가 언제부터 이곳에 있었든, 해야 할 일은 무엇 하나 다르지 않다.
인간은 살고, 죽는다. 그뿐이다.
타카미: 후후, 그건, 확실히.
운영: 깊다…….
신: 그래서, 뭘로 말다툼 중이었지.
운영: 으음, 제 일을 거들어주시면 곤란하니까, 거절하고 있었습니다.
신: ……무슨 소리를 하지? 영혼이 더럽혀지는 것도 아닐 터.
운영: ㅇ, 영혼이 더럽……? 그거야, 그렇긴 한데요…….
타카미: 흠, 영혼의 더러움은 제쳐두고, 케이는 눈을 부릅뜰 것 같기는 하네.
하지만, 그녀의 호의를 거절해도 케이는 좋은 얼굴을 하지 않을 것 같네.
운영: 화, 확실히! 그건 그것대로 혼날 것 같아…… 대체 어떡해야…….
신: ……타카미, 그 남자로 놀지 마라.
타카미: 설마, 그럴 리가요. 그냥 가능성을 이야기했을 뿐인데요.
미안해, 운영 군. 사죄로, 내가 도와줄까.
운영: 엣, 괜찮으세요?
타카미: 물론. 신은 어쩌실래요?
신: ……지금이 그 별의 흐름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타카미: 알겠습니다. 그럼, 나중에 뵙죠.
신: ……그래.
운영: ……아아, 긴장했다. 신 씨는 언제나 위엄 있으시죠.
타카미: 저래 보여도 의외로 시원시원한 사람이야. 다음에 말 붙여 봐.
사키라면, 이것저것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몰라.
사키: 이것저것……? 무슨 말씀일까요.
타카미: 무슨 말일지는 물어 보고서의 즐거움으로.
공통 제3화 그 후 위험한 칵테일
타카미: 사키에게 칵테일을 추천한다면, 신은 어떤 걸 고를 건가요?
신: ……왜 그런 것을?
타카미: 운영 군의 일을 도와줬으니까, 사례가 하고 싶어서요.
신: 흥…… 네가 좋을 대로 해라.
타카미: 그렇다면, 과감하게 강한 칵테일을 추천해 보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신: …….
타카미: 후후, 농담이에요. 그런 짓을 하면 「영혼이 더럽혀」지니까요.
사이드A 제4화 잡념을 떨쳐내라
타카미: 코쿠요, 물.
코쿠요: 땡큐.
타카미: 너무 과한 거 아니야? 아키라가 뻗어있는데.
코쿠요: 저 녀석은 대충하고 있을 뿐이야. 어렸을 때부터, 변한 게 없어.
타카미: 흐음, 그럼 아직 계속할 수 있겠네. 신은 땀 한 방울 안 흘렸으니까.
코쿠요: 너도 아직 여유로워 보이고.
타카미: 아직, 이 정도라면. 리코는 싫어하겠지만.
코쿠요: 왜 리코냐고. 애초에 여기 넣을 생각 없어, 저런 녀석.
타카미: 가끔씩 대화하거든, 이 가게에선 신참 동기이기도 하고.
코쿠요: 너는 미키 씨네에 권유 받은 거지만, 그 녀석은 하세야마의 앞잡이잖아, 전혀 달라.
타카미: 그렇게 미워하진 말아줘. 사실은, 그리 나쁜 애는 아니거든.
거기다, 미즈키는 최근, 리코와 자주 이야기하고 있는데?
코쿠요: ……그런 것 같더라. 왜 리코냐고, 하필이면.
타카미: 둘 다, 지금 있는 팀에 생각하는 바가 있는 것 같네.
코쿠요: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미즈키랑은, 나중에 이야기 해둘게.
한 번 더 튼다.
타카미: 알았어. 그럼 다들, 한 번 더 처음부터 해볼까.
……….
사이드A 제5화 영혼을 분노로 물들이지 마라
코쿠요: 어이, 운영, 네놈, 미즈키를── 뭐 하는 거야, 신.
신: 지옥에서 온 초대장을 확인하고 있다.
운영: 그런 흉흉한 거 아니에요! 스타레스 플라이어 분류입니다!
신: 운영, 손을 멈추지 마라.
운영: 죄송해요!
코쿠요: ……신, 뭘 시켜지고 있는 거냐, 이 녀석한테.
신: 의상을 수선시키고 있다. 벌어진 곳으로부터 영혼이 허공으로 빠져나가고 있어.
코쿠요: 그래서 대신에 플라이어 분류냐. 너도, 의외로 성실하다니까.
신: ……너는 미즈키를 찾고 있는 모양이군. 리코에 관한 일인가.
코쿠요: 최근, 그 녀석들이 몰려다니는 것 같으니까. 당신 식으로 말하자면 미즈키의 「영혼이 더럽혀져서」.
신: 리코는 너에게 있어 악마인가.
코쿠요: 그럴지도. 물론 운영, 네놈도 마찬가지다. 하세야마한테 무슨 소릴 듣고 온 거냐.
운영: 히엑! ㅇ, 일이에요! 스타레스 운영의…….
코쿠요: 얼버무릴 생각 말라고, 너.
운영: 히에에에에엑! 죄송해요얼버무리는거아니에요!
신: ──코쿠요. 영혼을 분노로 물들이는 건가. 초조함은 악마의 유혹과도 같다.
시야를 핏빛으로 물들이면 흰 것도 붉게 보인다.
코쿠요: …………쳇. 얻어맞진 않아 다행이구먼, 운영. 신에게 감사해라.
운영: 저, 저기…… 코쿠요 씨는 뭐에 화내고 계신 걸까요.
신: ──운영. 태만은, 영혹의 녹이다.
운영: 네, 네엡! 서둘러서 의상을 완성하겠습니다!
신: ……악마는 어디에나 있다. 허나, 진정한 적대자는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사이드A 제5화 그 후 태만은 영혼의 녹
코쿠요: 얼마 전에, 신이 꿈에 나왔어.
신: ……그래서?
코쿠요: 끊임없이 묵묵히 근육 트레이닝하더라. 심지어 약간 즐겁다는 듯이.
신: 단련이란 매일 행하는 것이다. 태만은 영혼의 녹이다.
코쿠요: 진짜냐. 설마 했던 정몽인가.
사이드B 제4화 변화를 두려워 마라
아키라: 아, 진짜로, 코쿠요가 의욕을 내면 귀찮아진다니까.
신: ……무슨 일 있나.
아키라: 우와악! 놀라게 하지 마, 신! 갑자기 튀어나오지 말라고.
신: ………….
아키라: ……뭐야, 뭐야뭐야, 뭔데. 나를 내려다보는 거 그만둬주지 않을래?
방금까지 코쿠요의 솔로 파트에 시달렸더니 말야, 나 지금 완전 지쳤거든.
신: 이전과 같은 기쁨의 오라가 영혼에서 사라진 것 같군.
아키라: 에? 아, 으응, 잘 모르겠는데, 옛날은 옛날, 지금은 지금, 인 거야.
신: ………….
아키라: 그러니까 있잖아아, 나 내려 보는 거 그만해 줘.
신: 너는, 지금이 더 숨쉬기 쉬운 모양이군.
아키라: ──그만해달라고 하는 거, 안 들리는 건가.
그런, 다 안다는 듯한 느낌으로 적당한 소리 듣는 거, 좋은 기분 아냐.
신: 무엇에 화를 내고 있지?
아키라: 딱히 화는 안 났는데, 그렇게 보인다면, 너 때문이잖아.
나, 이제 갈게. 안녕!
신: 아키라── 욕망은 영혼을 흐리게 한다.
아키라: 그러니까, 그런 거 그만하라고. 당신은, 옛날 그대로인 게 좋을지 몰라도.
오너가 하세야마가 되고 방식 바꿨다고, 알아들어?
확실히 나는 지금이 하기 쉬워. 나는 그걸 나쁘다고 생각 안 하니까.
신: ……너는, 『욕망』도 부정 않는구나.
사이드B 제5화 항상 의심해라
아키라: 저기, 타카미, 아까 내 손님, 채갔지.
타카미: 아아, 미안미안,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너, 다른 손님이랑 이야기 중이었으니까, 우선은 자리에 안내해 드려야겠다 싶어서.
아키라: 그 뒤에 얼굴 보러 갔더니이, 「방금 꽃미남 누구야?」 하던데.
상처 받지이, 나도 꽃미남인데. 그래서, 말해버렸어.
「누군지도 모를 남자보다, 재미있는 나를 골라달라」고.
타카미: 너무하네, 적어도 「팀W의 신입」이라곤 소개해 줬으면 해.
아키라: 그럼 다음엔, 「정체불명의 위험해 보이는 녀석」이라고 소개해 둘게.
타카미: 내가? 정체불명? 미키 씨와 아는 사이일 뿐이야.
아키라: 응~, 코쿠요는 그리 생각하는 것 같긴 한데? 그 녀석, 주변에는 관대하니까.
타카미: 너무한 말을 하네, 아키라는.
아키라: 어느 쪽 이야기? 너? 아니면 코쿠요?
타카미: ……아아, 손님이네. 안내해 드려야지.
아키라: 성실하긴.
타카미: 이 가게의 스태프니까. 자, 너도 가자.
사이드B 제5화 그 후 스파이는 누구?
아키라: 실제로, 어때? 스파이 활동.
타카미: 뭘까? 내가 오너의 스파이라는 이야기의 속편?
아키라: 응응. 하세야마의 부하 일, 힘들 것 같아서.
타카미: 운영 군을 보고 있으면 확실히 그렇지. 그렇다곤 해도, 알기 쉬운 돈 귀신계 아닌가?
아키라: 알지! 그런 상사를 요리조리 잘 써먹고 있는 거지.
타카미: 그렇다면 재밌을 텐데. 기대에 부응할 수 있으면 좋겠네.
공통 제4화 레슨으로 결착 내라
사키: 안녕하세요, 모쿠렌 씨.
모쿠렌: 안녕, 사키. 네 덕에 최근, 샤워실 상태가 좋아.
사키: 다행이네요. 제가 뭔갈 한 건 아니지만.
앗, 죄송해요.
미즈키: 길 한복판에 서 있지 말라고.
리코: 안녕, 작은 새쨩. 다음에 같이 놀자~.
모쿠렌: 이상한 조합. …………뭐, 됐나.
-----
코쿠요: ……아아, 젠장. 라이터가 없어.
야, 모쿠렌. 라이터 가진 거 있냐?
모쿠렌: 없어.
코쿠요: 그러고 보니 너, 안 피웠지.
그럼, 미즈키 모르냐? 안 피우는 주제에 라이터 갖고 다니니까.
모쿠렌: 아아, 아까, 나갔어.
코쿠요: 나갔어? 지금부터 리허 아니었냐, 걔.
모쿠렌: 그러고 보니 그랬네. 그럼, 팀P의 리허는 중지인가.
코쿠요, 우리 리허로 하자. 레슨실, 마음껏 쓸 수 있어.
코쿠요: 자기 생각밖에 없구먼, 너. K도 있었다고, 아까, 레슨실에.
모쿠렌: 리코가 미즈키랑 같이 있었어. 그러니까, 팀K도 리허는 못 해.
아아, 하지만 리코는 언더 스터디인가. 그럼 없어도 리허는 할지도.
코쿠요: 잠깐. 미즈키랑 리코가 같이였다고?
모쿠렌: 그래.
코쿠요: 왜 안 막았냐?
모쿠렌: 나랑은 상관없어.
코쿠요: 시끄럽네, 내가 막아두라고 하면 막아두라고.
모쿠렌: 바보냐, 너는. 그런 거 내가 알바냐.
그런 건 퍼포먼스랑도 스테이지랑도 상관없어.
넋이라도 나간 건가, 코쿠요. 다른 팀 같은 건 아무래도 좋잖아.
코쿠요: ──아? 누구한테 말대답이냐. 좋지, 싸움이라면 받아줄게.
모쿠렌: 그럼, 판정은 히메에게 부탁할까. 괜찮지? 사키.
사키: 엣, 저요!?
모쿠렌: 먼저 갈게. 할 생각이 있다면, 얼른 와.
코쿠요: 시끄러워, 때려눕혀 주마.
사키: (여러분 너무 빠르게 싸움으로 번지는 거 아닌가요)
공통 제4화 그 후 중재 시키지 마라
코쿠요: 모쿠렌, 미즈키 봤냐?
모쿠렌: 즉, 나와 또 승부가 하고 싶다는 건가?
코쿠요: 바보냐. 봤는지를 물었잖아.
하지만, 싸움이라면 언제든지 받아주마. 또 그 녀석한테 판정시킬까?
모쿠렌: 히메에게? 설마. 더는 부탁 안 해.
지난번에도 곤란해했었고. 곤란해져서, 안 오게 되면 곤란하잖아.
코쿠요: 아? 뭔 소리야.
모쿠렌: 그 애가 오지 않으면, 오너는 다시 백스테이지 보수를 손 놓게 되겠지.
코쿠요: 욕망에만 충실하긴.
사이드A 제6화 예의와 예절을 잊지 마라
마이카: 너, 누구야?
[카자미 사키입니다]
마이카: 아아, 케이의. 흐응, 니가 그거구나.
손님을 백스테에 출입시키다니, 그 녀석, 제멋대로라니까, 진짜.
사키: ㅈ, 죄송해요…….
마이카: 됐어, 나도 스타레스가 리뉴얼할 때부터 들어왔으니까, 신입 같은 거고.
하지만 말해두겠는데, 네가 나를 방해한다면 케이가 뭐라든 쫓아낼 거야.
사키: ㄴ, 네……!
마이카: ……마이카.
사키: 네?
마이카: 내 이름이야. 여기선 그렇게 불리고 있어. 싱어야.
말해두겠는데, 『마이카 님』같은 걸로 부르면, 절대로 용서 안 해.
모쿠렌: 사이 좋아진 건가.
마이카: 모쿠렌! 기척 없애지 말라고 말했잖아!?
모쿠렌: 딱히, 지우지 않았어. 마이카가 대화에 열중했을 뿐이야.
마이카: 열중 안 했어.
모쿠렌: ──히메, 오늘도 안녕했을까. 네 덕에 오늘도 샤워가 무사했어.
마이카: 뭐야, 무슨 소린데?
모쿠렌: 히메가 여기 다녀주면, 오너가 백스테이지 멘테를 해.
어쨌든, 케이가 그리 말했어. 실제로, 샤워는 상당히 쾌적해졌잖아.
마이카: 최근 엄청 안정됐다 싶었더니, 이 녀석이 온 게 이유였다는 거야?
모쿠렌: 몰랐어?
마이카: ………………몰랐어.
모쿠렌: 정말로 굉장한 일이야. 너도, 레슨 뒤엔 꼭 샤워하도록 해.
마이카: …………아아, 정말!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사키: 에? 아, 저기…… 으음, 천만에요……?
모쿠렌: 우리들의 쾌적한 백스테 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쭉 다녀줘, 사키.
마이카: ……모쿠렌, 아무리 그래도 그 녀석이 좀 불쌍하니까, 좀 더 말을 고르지 그래.
사이드B 제6화 발차기는 피해라
아키라: 오늘도 진심 장난 아녔어. 좀 들어봐, 사키쨩.
사키: 엣, 앗, 네. 왜 그러세요?
아키라: 모쿠렌이 완전 흉폭해. 그 녀석, 진짜 위험해.
뒤에서 말 좀 걸잖아? 그 순간에 엄청난 기세로 발차기를 날려온다구.
맞으면 일격으로 날아가지, 그거. 그 발차기로 분명 한 명 정도는 죽였을 거야.
아, 저기, 마이카도 그렇게 생각하지? 모쿠렌의 발차기, 진심 금지해야 된다고.
마이카: 니가 바보일 뿐이잖아.
뭐야, 너, 와있었구나. 방해하지 말고, 조용히 있어.
사키: 네에.
아키라: 저기~, 나를 무시하고 교류하지 말아줘. 쓸쓸하잖아.
걷어차인 나를 위로해 주자~ 라든가, 그런 배려심 없어?
마키아: 있잖아, 아키라. 방금도 말했지만, 니가 바보일 뿐이야.
걷어차일걸 알면서도, 모쿠렌의 뒤에 서니까 그렇지.
아키라: 차갑기는, 좀 더 상냥하게 대해줘. 일단은 나, 선배인데?
마이카: 그래서? 먼저 들어와 있는 쪽이 대단하다고?
아키라: 에, 왜 그렇게 화내는데. 린도한테 선배 행세라도 당했어?
마이카: …………린도 이름 같은 거, 듣기 싫어.
아키라: ……화나게 했네.
마이카랑 린도가 잘 안 맞는다는 건 들었지만, 생각 이상인가 봐.
공통 제5화 상대를 떨어뜨려라
아키라: 어때, 코쿠요, 이 함성! 오늘의 나, 최고 아냐?
코쿠요: 멍청아, 내 덕분이지. 니 공으로 하지 마.
아키라: 내 노래가 없으면, 너도 춤 못 추잖아. 알면서.
코쿠요: 내 퍼포먼스가 없으면 이렇게까지 달아오를 일도 없고, 톱은 나다.
아키라: 너 혼자서 해냈다는 얼굴 하지 마. 알면서 그러지.
코쿠요: 누가 할 소리를.
하세야마: 헤에~, 좋네에, 친구 간의 팽팽한 라이벌 관계.
근데, 그런 건 스테이지에서 해주라. 손님은 그게 보고 싶은 거 아냐?
그렇지, 이런 취미는 어때.
공연이 끝나기 전의 기간 동안, 어느 쪽이 더 많이 버는지, 같은 거.
아키라: 같은 공연 중인데 누가 더 버는지 알겠냐.
하세야마: 케이가 데려온 그 아가씨한테 정해달라고 하면 되지.
아니면 뭐야, 자신이 없다든가?
톱일 자신이 없다아? 노래론 못 이긴다는 건가.
아키라: …………, 나는……!
코쿠요: 관둬라, 아키라. 이 녀석 재미로 이러는 거야.
싸구려 도발 걸지 마, 하세야마. 벌어주면 불만은 없잖아, 닥치고 있어.
하세야마: 이건 놀라운데, 굉장한 자신감이야.
지 혼자서 벌고 있단 얼굴이잖아. 역시, 팀W의 톱은 달라.
코쿠요: ………….
하세야마: 이 녀석은 자기 혼자서도 충분하다는데, 아키라. 톱싱어도 그냥 들러리 역이구먼.
아키라: ………….
하세야마: 시시한 스테이지, 시시한 캐스트. 흥이 안 나네, 찌질하게 굴기는.
시시해라, 시시해.
아키라: ……뭐야, 코쿠요. 멋대로 떠들게 두는 거냐.
코쿠요: 내가 좋아서 다물고 있었다는 거냐. 웃기지 말라고, 아키라.
아키라: 떠들게 냅둔 건 사실이잖아. ……웃기고 자빠졌네.
옛날이 나았을지도 모르겠어. 내가 싫어했던 시절의 네 쪽이.
코쿠요: ……젠장.
공통 제5화 그 후 전부 씻어내려라
아키라: 아~, 진심 기운 안 나~. 기분 완전 처져~.
코쿠요: 뭘 중얼거리냐.
아키라: 샤워 상태가 안 좋아. 전혀 씻을 기분이 안 들어.
코쿠요: 아, 어쩐지 챠라(チャラ) 냄새가 나더라니.
아키라: 넘하네!
사이드A 제7화 날아치기는 먹여 둬라
코쿠요: ………….
미즈키: 야야, 아키라랑 싸웠다는 거 진짜야? 싸우면 누가 이기는데?
코쿠요: 당연히 나지.
미즈키: 아키라도 똑같이 말하던데.
코쿠요: …………시끄러워.
그보다 미즈키, 너 살찐 거 아냐?
미즈키: 안 쪘어! 날아차기도 완전 여유라고!
코쿠요: 진짜 차지 말라고. 날아차기 여기저기 날려대긴.
미즈키: 처음 만났을 때도 먹여줬었지.
코쿠요: 전혀 안 먹혔지만 말야, 뼈밖에 없었고, 너.
미즈키: 그러고 보니, 그 시기에 비하면 몸무게 늘었지.
역시 발차기는 근육이지! 리코는 근육 같은 거 싫어하는 것 같은데.
코쿠요: 흐응. ……리코랑 다니는 거, 재미있냐.
미즈키: 그 녀석, 재미있어. 뒤가 구려 보이는 점이라든가, 존나 웃겨.
코쿠요: ……뭐, 알고 있다면 됐어.
미즈키: 괜찮괜찮.
그보다, 아키라랑 화해해라. 이제, 둘만 남았으니까.
코쿠요: 참견은. 애송이가 잘난 척하는 거 아냐.
미즈키: ……뭐야. 화났냐?
코쿠요: 딱히, 밥 먹으러 가는 거야.
미즈키: 야호! 한턱 쏴!
코쿠요: 안 쏜다고.
사이드A 제8화 손 패는 보이지 마라
케이: 10분간 휴식한다.
코쿠요: 이거이거, 나 참…… 연일 스테이지인데, 봐주기도 없냐.
케이: 네놈은, 봐주기를 바랐던 건가.
코쿠요: 웃기지 마. 앞으로 1시간이라도 해주마.
네놈이 지휘하는 게 마음에 안 드는 거다.
케이: 마음에 안 드는 건가. 그렇다면, 왜 빠짐없이 레슨에 얼굴을 비추는 거지?
코쿠요: 가게를 존속시키는 조건이, 네놈이 이끌게 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지.
케이: 가게를 무너뜨릴 바에는, 하세야마의 명령을 듣겠다, 인가.
이 가게는 어지간히도 네놈에게 소중한 모양이군.
코쿠요: 여기 집착하고 있는 건 네놈이겠지.
다른 곳에서의 성공을 버리고 스타레스에 와서, 일부러 우리에게 레슨을 해주고 있잖아.
케이: 네놈들의 퍼포먼스는 무대를 향한 모독이다. 전임 연출가도 고생했겠어.
코쿠요: ……시끄러워.
애초에, 그 여자, 뭔데. 네놈은 왜 그 여자한테 집착하는 거냐?
케이: 역으로 묻지. 어째서 네놈은 그녀를 그렇게나 신경 쓰지?
이 가게의 존속엔 그녀가 필요하다. 하세야마처럼, 적당히 대하면 그만 아닌가.
코쿠요: 지금은, 내가 묻고 있잖아.
케이: 대답할 이유가 없다.
코쿠요: 그러냐, 그럼, 재개하자고. 잡담보다야 훨 낫겠어.
사이드A 제8화 그 후 송곳니는 감춰라
코쿠요: 쳇…… 그 자식, 진짜로 좋을 대로 떠들어대긴.
사키: 무슨 일 있으세요?
코쿠요: 딱히, 아무것도 아냐. 케이의 레슨이 마음에 안 들 뿐이다.
가게 건만 아니었으면, 그런 녀석 진작에 날려버렸을걸.
레슨 내용이 나쁘지 않다는 게 더 짜증나.
사이드B 제7화 격의 차이를 알려줘라
아키라: 아~ , 차례대로 차례대로, 당황하지 말고. 한 명씩 에스코트할 테니까~.
리코: 나랑 만나고 싶어서 달려오는 너도 최고로 귀여워.
아키라: ………….
리코: ………….
아키라: 꽤 인기 있잖아.
리코: W의 싱어 님은 못 당하지. 단골 손님도 많은 것 같고.
아키라: 그렇단 말이지, 고맙게도 말이야. 새로운 손님도 늘어서 더블로 기뻐.
리코: 아저씨한텐 힘들잖아. 내가 상대할 테니까, 뒤에서 쉬고 있지 그래.
아키라: 말 잘하네, 신입 군. 스타멘에도 못 들었는데 여유잖아.
리코: 스타멘?
아키라: 아~, 모르는구나. 스탠다트 멤버, 즉 배역.
리코: ……큰 참견이야. 난 말이지, 너랑은 다르거든.
스테이지 전부 올라도 톱이 못 되는 너랑은 격이 다르단 소리.
아키라: 헤에, 떠들기는. 필사적으로 도발해 대서, 귀엽잖아.
리코: 도발? 무슨 소릴까, 사실이잖아.
아키라: 응, 뭐, 지금은 리코의 체면을 세워서 그런 걸로 해줄게.
뭐어, 그런 거 싫어하진 않고. 정상 찍고 싶다는 야심, 좋지이.
그럼, 나는 스테이지가 있어서. 모두의 에스코트, 잘 부탁해♪
리코: ……큭…… 니 손님은 전부 내가 뺏어둬 줄게.
아키라: ……할 수 있으면 해봐. 「격의 차이」라는 걸 알려줄 테니까.
사이드B 제8화 정점(톱)을 찍으러 가라
린도: ──아키라? 무슨 일 있습니까, 이제 곧 개점이에요.
아키라: 에? 아…… 아아, 아무것도 아냐. 그냥 좀 스테이지 보고 있었어.
린도: ……상당히, 변했죠. 전의 가게랑은 전혀 다르게.
아키라: 린도는 전이 좋았어?
린도: 어떨까요…… 모르겠네요. 적어도, 이 가게가 스테이지는 넓어요.
어찌됐든, 제 호불호는 상관없어요. 저는 스타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으니까.
아키라: 그랬던가. ……그러고 보니, 린도도 사정 있는 놈이었나.
린도: 저뿐만이 아니죠, 여기는, 그런 사람들이 모여드니까.
──당신은, 아닌가요?
아키라: 나? 그러네…… 아마, 아니지 않을까나.
코쿠요처럼, 이곳을 지키고 싶다든가 하는 맘도 없고. 너처럼 사정도 없고.
이 가게에 있었던 건…… 뭐, 타성이지. 노래하는 건 좋아하고.
그러니까 딱히 나가도 상관은 없는데. 그거, 내빼는 것 같아서 촌스럽잖아.
역시, 정상 찍고 싶다고 생각하는 게 남자라는 족속 아니겠어?
린도: 후후.
아키라: 뭐야, 뭔데, 뭐가 재밌어?
린도: 어쩐지 조금, 알 것 같아서요.
만약 저에게 이유가 없었더라도, 아마 이곳에 있었을 거예요. 쉽게 포기할 순 없죠.
사이드B 제8화 그 후 야망은 숨겨라
아키라: 아, 있다있다~. 사키쨩, 발견.
오늘 스테이지도 최고였지?
사키: 네, 굉장했어요! 아키라 씨 노래, 멋있었어요!
아키라: 그치, 그치이, 내 노래. 멋짐 그 자체잖아.
덤으로 물어보는 건데…… 나, 이 가게의 정점, 찍을 수 있을 것 같아?
사키: 네?
아키라: 아하하, 미안미안.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공통 제6화 결착을 내라
코쿠요: ………….
아키라: ………….
[두 분 다 고생하셨습니다!]
코쿠요: 아키라, 너, 뭔 생각이냐? 위치 똑바로 확인해라, 앞으로 나서려 들기는.
아키라: 나는 내 스테이지를 했을 뿐. 니가 묻힌걸로 떠들지 말라고.
사키: 어, 어어? 저기…….
하세야마: 오우오우, 좋네 좋아. 이글거리는 젊은이라든가, 좋잖아.
이봐, 아가씨. 너는, 어때. 이 둘 중에 누가 더 좋았어, 응?
사키: 그런,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셔도! 으, 으음……
코쿠요 씨도 아키라 씨도, 전부 굉장했어요!
하세야마: 둘 다 먹고 싶다니, 욕심쟁이네~.
어이, 운영. 그걸 꺼내라.
운영: 넷! 이쪽입니다 사장님!
하세야마: 역시 데이터겠지, 데이터는 배신하지 않아. 그리고, 앙케이트란 것도 했단 말이지.
그런 걸로, 이 공연에서 둘의 대결은……
………….
운영: 사장님?
이야야야얏!
하세야마: 멍청아, 드럼 소리라고, 눈치 없기는.
운영: 네, 네에에에! 두구두구두구두구……
ㅈ, 짜쟌!
하세야마: 승자, 코쿠요!
코쿠요: 당연한 결과지.
아키라: ………….
하세야마: 뭐, 조금은 재밌었다고. 대결은 재밌으니까, 또 해볼까.
오우, 운영, 가자. 다음은 팀P다, 준비 해둬.
운영: ㄴ, 네!
지금부터 준비할게요!
사키: (부, 불편해……)
아키라: 아 아, 져버렸나. 언제나 그렇지, 나는 코쿠요의 다음이지.
노래하는 건, 나인데. 코쿠요는 그게 당연하단 얼굴로.
코쿠요: 무슨 소리가 하고 싶은데?
아키라: 따악히. 다만, 필사적이구나 싶어서.
코쿠요, 너는 여길 지키고 싶은 게 아니야. 여기밖에 머물 곳이 없는 거지.
사실은, 너는 팀W의 톱으로 있을 각오 같은 거, 없다고.
코쿠요: 아키라, 너 이 자식……!
[그만하세요!]
아키라: 끼어들지 말아줘, 사키쨩.
코쿠요: 끼어들지 마.
모쿠렌: 적당히 해라, 너희들. 떠벌떠벌 시끄러워.
아키라: ………….
코쿠요: ………….
모쿠렌: 싸움이라면 좋을 대로 해. 다만 밖에서 해라. 스테이지를 끌어들이지 마.
사키: 모쿠렌 씨…….
모쿠렌: 한심해. 팀W든 뭐든, 정말 한심해.
EX 제1화 다시 봐라
사키: 코쿠요 씨……?
코쿠요: 뭐야, 너냐. ……아아, 마침 잘 됐어.
지난번엔, 미안했어.
사키: 에, 뭐가요?
코쿠요: 나랑 아키라가 여기서 싸울 때, 막으려고 했었잖아, 그거.
사키: 아── 하지만, 아무것도 못 했었고.
코쿠요: 됐어, 내가 말하고 싶었을 뿐이야. 니가 끼어들지 않았으면──
……아마, 아키라 때렸을걸. 그러니까, 땡큐.
[저도 감사합니다]
코쿠요: ……음, 뭐가?
사키: 가방 도둑맞았을 때요. 그때는, 덕분에 살았어요.
코쿠요: 아아, 소매치기 때 말이냐.
그런 얘기, 지금 여기서 감사할 일이냐? 이상한 녀석이네.
크크크. 그렇군, 이걸로 비겼다는 건가. 이상한 여자야, 진짜.
좋아. 이걸로 빚은 없는 걸로.
……케이가 데려온 여자 같은 거, 귀찮을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EX 제2화 내딛어라
아키라: 사키쨩, 이거, 내가 쏘는 거. 이 칵테일, 맛있거든.
사키: 에, 가, 감사합니다. 근데 왜……
아키라: 지난번의 사과랑, 보답. 왜, 공연 끝나고, 나랑 코쿠요가.
사키: 그건, 모쿠렌 씨가 막아주셨는데……
아키라: 그야 확실히 고함친 건 모쿠렌이지만, 나는 감동했거든.
보통, 여자애가 그런 때에 끼어드는 건 무섭잖아?
하지만 막아서 줬어. 그러니까, 배짱이 굉장하다고 생각했다는 거지.
케이가 너를 아끼는 것도 의외로 그 언저리에 이유가 있다거나?
사키: 에, 어, 어떨까요.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키라: 미안미안, 자기는 모르겠지. 방금 건 잊어줘.
나 말이야, 그냥 어쩌다보니 이 스타레스에 있었을 뿐인데.
지금은 살짝 해보고 싶은 게 생긴 느낌이거든.
너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진 것도 하고 싶은 일 중 하나.
그러니까, 나랑 좀 더 사이좋게 지내줘, 사키쨩.
EX 제3화 고민하며
모쿠렌: 메노우, 방해 돼. 잘 거면 밖으로 나가.
메노우: 아, 아~…… 미안미안. P의 모두를 기다리는 중에 잠들었나 봐.
모쿠렌: 리허 예정이라도?
메노우: 그랬을 텐데, 다들, 안 오네.
모쿠렌: 시간을 착각한 거 아냐?
메노우: 으음, 그럴지도. 조금 더 기다려볼래.
모쿠렌: 아니면, 다들 빼먹거나.
메노우: 린도는 그런 짓 안 해.
모쿠렌: 린도만이라면 그렇지. 쿠도 조금 힘들다고 했었어.
팀P, 위험하네. 메노우, W쪽이 나았던 거 아냐?
메노우: 나는, 연기할 수 있으면 팀은 어디든 좋아.
모쿠렌: 알아. 너는 나랑 동류니까.
메노우: 아하하, 모쿠렌한테 그렇게 듣는 건 조금 기쁘네.
연기에 관한 것만 생각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지. 지금은, 잘 안되고 있지만.
……앗, 큰일 났다……!
모쿠렌: ……왜 그래.
메노우: 실수했어…… 방금 거, 아마 린도야…….
모쿠렌: 뭐가?
메노우: 방금 거 들렸으려나…….
모쿠렌, 어디서든 좋다고 말했지만. 나는 팀P도 즐거워.
모쿠렌: 흐응. 괜찮은 거 아냐. 그럼 레슨, 내가 같이 해줄까.
메노우: 모쿠렌은 뭐든 좋으니 춤추고 싶은 것뿐이겠지.
하지만, 고마워. 잘 부탁해.
'메인 스토리 > 시즌1'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ck in the BLACK 관계도 토크 (0) | 2025.05.06 |
---|---|
시즌1 제1장 Back in the BLACK (0) | 2025.05.04 |
시즌 오프닝 (0) | 2025.05.04 |
블랙스타 1부 최종장 번역 [보더라인] (0) | 2022.09.27 |
블랙스타 1부 7장 번역 [Following or Waiting] (0) | 2022.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