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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시즌1

쫑알쫑알 시끄러워 관계도 토크

관계도 lv1 봐주지 마

모쿠렌: 코쿠요, 너──
아아, 아무것도 아니야.

코쿠요: 뭐냐 너. 말 걸어놓고선, 시비 거는 거냐.

모쿠렌: 타카미의 책, 봤냐고 물어봐도 관심 없을 거 아냐, 너.

코쿠요: 없어. 너도 관심 없잖아.

모쿠렌: 없어.
하지만, 쿠가 읽고 싶어 했어. 원어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래.

코쿠요: 흐응?

모쿠렌: 멍청아, 「Brakin’ it faster」의 원작이야.

코쿠요: 그 정도는 나도 알아. 하지만, 의미 없고, 너도 안 읽었잖아.

모쿠렌: 안 읽었지. 역할을 맡았을 때, 아키토가 건네주긴 했지만.
그러고 보니, 티볼트가 나로 정해졌을 때, 너, 엄청 웃었었지, 왜야?

코쿠요: 아? 그랬나? 그런 옛날얘기, 기억할 리가 없잖아.

모쿠렌: 내가 네코메에게서 역할을 빼앗았으니까, 틀림없이 화내거나 날뛸 줄 알았는데.

코쿠요: 내가 왜 그러는데.
포지션 뺏긴 건 내가 아니야. 그 녀석이 모자랐던 거잖아.
……너만큼은, 진짜, 거리낌 없이 네코메 얘기를 꺼내지.

모쿠렌: 네가 싫어하는 게 재미있어. 게다가, 지금은 없는 녀석일 뿐이잖아.

코쿠요: 네놈한테야 그렇겠지. 하지만, 내가 대폭소했다는 거라면……
굴러들어 온 너한테 역할을 빼앗겨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 절대 안 진다고 말했었으니까.

모쿠렌: 그런 소릴 했었나, 그 녀석.
정말로 멍청하네, 나한테 이길 리가 없잖아.
코쿠요, 너도 조심해. 그럴 기분이 들면, 봐주지 않을 테니.

코쿠요: 네가 봐주든 말든 상관없어. 언제든지 때려눕혀 주마.

 

 




관계도 lv 3 어필포인트에서 매료시켜라

아키라: 운영~, 목캔디 없어?

신: 그것이라면 시간의 틈새로 뛰어들듯 달려나갔다.

아키라: 없다는 소리? 쳇, 목캔디 필요한데.

신: 이걸 마셔라.

아키라: 뭐야 이거, 지옥 드링크 같은 거 싫거든, 난.

신: 호니히치트로네.

아키라: 에, 뭐야, 뭔데, 뭔가의 주문?
……아, 꿀레몬이잖아! 뭐야~ 놀래키지 말라구.

신: 무덤의 죽은 이를 일으키려 한 것은 너다. 마시지 않는 건가?

아키라: 뭔게 그거! 무슨 의미……  아, 역시 안 들어도 돼. 마실래 마실래.
대박, 뭐야 이거, 맛있잖아.

신: 꿀은 시체 보존에 사용된 우수한 방부제다.

아키라: 풉! 그런 거 그만하라니까.

신: 이번 공연에는 네 목의 유지가 중요하니까.

아키라: 시체랑 같은 취급이냐고. 너무하네. 그래도, 목에는 좋을 것 같네, 땡큐.

신: 불확실한 무대에 있어, 너의 노래는 주체적으로 완비한 공간을 만든다.

아키라: ……혹시, 칭찬?

신: 어쩌면.

아키라: 알기 어렵네! 그보다 모르겠다고.
뭐 됐어. 나한테도 애착 있는 쇼고, 실패할 순 없잖아.
코하루 누나는 스파르타였지만, 노래하는 내가 멋있어 보이도록 안무 짜줬고.
뭐, 내가 스타레스에 와서 만들어진 곡이란 느낌이잖아?

신: 그렇군, 코하루가, 너라는 싱어를 얻어 스타레스의 형태를 만들어낸 연목이지.
새로운 이 가게에서 연기하는 것은, 너 자신에게의 각인도 된다.

아키라: 여전히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진짜 주인공은 나라는 뜻이지.

신: ……어쩌면. 나는 무엇도 부정하지 않는다──긍정 또한 않지만.



 


관계도 lv 5 체면을 구기지 마

타카미: ………….

코쿠요: 여기서 피우고 있었나, 타카미.

타카미: ……늘 그런 건 아니지만. 내 담배, 살짝 향이 독한 편이니까.

코쿠요: 안 그래 보이는 얼굴로, 독한 거 피우고 있지. 여자가 시끄럽게 잔소리 같은 건 안 하냐?

타카미: 후후, 어떨까.
그러고 보니, 예전 가게 때부터 다니던 손님에게 들었는데.
코쿠요, 너의 로미오는, 「양아치 로미오」라고 불리고 있다면서?

코쿠요: 아, 그런가 봐. 양아치라는 건 틀리진 않았잖아.

타카미: 뭐어, 원작의 로미오도, 품행 방정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남자였지만.
네 안에서, 로미오는, 어째서 줄리엣을 사랑하는 거야?

코쿠요: 너도 아케토 씨 같은 소릴 하는구먼. 그런 거 딱히 아무래도 좋잖아.

타카미: 너무 그러지 말고, 네 해석을 들려줘. 생각해 보니, 들어본 적 없었으니까.

코쿠요: 귀찮게시리. 뭐 요컨대, 시끄러운 집에 얽매여 있었던 거다.
너무 시끄럽게 구니까 나가주려던 참에, 비슷한 상황의 여자랑 만나서.
같이 마을을 떠나기로 했는데, 결국 잘 안되어서, 여자가 죽었다.
그래서, 마지막엔 남자 쪽도 죽는다는 이야기.

타카미: 흐응, 네 안에서 줄리엣은 같은 불합리에 노출된 공투 상대와의 사랑이란 해석인가.

코쿠요: 정말, 너희같이 무대에 서는 놈들은 해석이라는 걸 좋아하지, 시시하긴.
먼저 들어간다. 너도 너무 노닥거리지 마.

타카미: 한 대만 더 태우고 갈게. ──그 전에, 하나만 더 알려줘.
코쿠요, 어째서 너의 로미오는 마지막에 죽음을 선택한 거야?

코쿠요: 여자 하나 못 지켜낸 게, 한심하니까 그랬겠지.

타카미: ……결국, 체면 이야기로 만들어버리는구나, 코쿠요는.



 


관계도 lv 7 무리 속에 숨지 마

모쿠렌: 카스미, 코쿠요가 올 때까지 대신해 줘.

카스미: 좋아요. 이 의상도 오랜만이라, 움직여두고 싶으니까요.
어느 부분을 하는 건가요?

모쿠렌: 티볼트가 머큐쇼를 죽인 후, 로미오와 함께 죽는 부분.

카스미: 무거운 장면이네요~, 아키라~. 잘 부탁해요.

아키라: 에~. 싫어, 거기 힘들단 말야. 모쿠렌도 장난 아니고.
거기, 진심, 엄청나다고 생각하는 게 말야. 티볼트는 혼자서 적이잖아? 안 그래?

모쿠렌: 안 그러냐니, 뭐가.

아키라: 마큐쇼, 로미오랑 2연전이잖아. 심지어 고립무원. 심적으로 힘들잖아.

카스미: 구성상, 캐퓰렛 가문은 티볼트 1명뿐이니까요.

모쿠렌: 딱히. 전부 때려눕히는 전개가 아니라 유감일 뿐.

카스미: 역시 모쿠렌. 아키라는 그런 건 어렵나여.

아키라: 내 벤볼리오는, 시종일관 좋은 녀석이니까~ 나처럼.

모쿠렌: 울타리 바깥이라는 것뿐이잖아. 줄리엣 정도는 꼬셔 보라고.

아키라: 넘햇! 나도 그러고 싶어~. 이야기의 편의 때문이잖아.

카스미: 벤볼리오는, 로미오의 편이고, 친구의 여자친구에게는 손을 대지 않는다는 느낌이 있죠.

아키라: 거기다, 모쿠렌이 가족이면 다가가기 힘들다고, 솔직히.
내가 줄리엣쨩이랑 먼저 만났다면, 훨씬 더 소중히 대했을 텐데.
줄리엣은 나한테 반했으면 좋았을걸.

모쿠렌: 너는 겁쟁이니까.

아키라: ………… 아아, 그럴지도.

카스미: 자, 잠깐만요~ 모쿠렌~.

모쿠렌: 뭘 당황하는 거야, 카스미.
겁쟁이가 있기 때문에, 세상은 균형이 잡힌다. 아키토가 그랬었어.

아키라: ……그럴지도.

 




관계도 lv7 때려눕혀

코쿠요: 아키라, 목 상태는 어때.

아키라: 만전. 나, 목 튼튼하다고 했잖아. 너야말로 어떤데, 상태.

코쿠요: 내가 무너질 리가 있겠냐.

아키라: 뻥치시네. 너, 몇 번 숙취 상태로 무대에 서서, 혼났었잖아.

코쿠요: 몇 년 전 얘기냐, 시효 끝났잖아. 너도 과음으로 목 나간 적 있었잖아.

아키라: 그날은 내 허스키 보이스로 여자애들이 정신 못 차렸었잖아?

코쿠요: 하, 떠들기는. 그래도, 그 스테이지는 똑바로 해라.
새로운 장소다, 얕보이면 안 돼. 이놈이고 저놈이고, 때려눕힌다.

아키라: 네네. 정말, 코쿠요는 난폭하다니까~.

코쿠요: 시끄러워. 너는 열 받지도 않냐.

아키라: 안 하겠다곤 안 했잖아. 뭐, 어울려 줄게.
하세야마도 케이도, 잘난 척 굴기는. 제멋대로 떠들게 둘 이유는 없다 이거야.

코쿠요: 첫 공연 기간은 신참들에게 양보해 줬다. 여기서부터가 「진짜 스타레스」잖아.

아키라: ……나는 너한테도 양보 안 할 거지만.

코쿠요: 좋다고. ──가자,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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