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
신: 사키인가, 잘 왔다. 한 번 본 얼굴을 잊는 일은 없겠지.
스타레스가, 네게 영혼의 안식처가 되기를 기도하지.
DAY 2
신: 또 얼굴을 비추는가. ……흠, 아직 영혼은 더럽혀지지 않았군.
오늘 밤 공연을 거쳐 또 다른 정화를 이뤄내도록.
DAY 3
신: ……너인가. 오늘도 혼을 쉬어가도록 해라.
이 스타레스에는, 그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으니.
DAY 4
신: ……흠. 아까부터 네가 이리 오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무심의 경지란, 때로 제6감을 일깨우지. 너도 맛보겠는가?
DAY 5
신: ……또 얼굴을 보이는가. 너의 영혼이 기뻐하고 있다면, 그거면 된다.
오늘도 만물의 정기가 충만한 무대를 선보이도록 하지.
DAY 6
신: ……슬슬 만나리라고 생각했다. 너의 혼의 색은, 더없이 알기 쉬우니.
오늘도 그 색의 순도에 걸맞은 무대를 마음껏 즐기도록 해라.
DAY 7
신: 이곳에 차오른 기가 기분 탓인지 기뻐보이는군.
……너의 존재가 그리 만들고 있는 것이겠지.
DAY 8
신: ……사키, 네가 원하는 것은 이곳에 있었나?
찾는 것을 발견할 때까지의 찰나를, 이곳에서 함께 보내지 않겠나.
DAY 19
신: 어서와라. 이곳은 네게 영혼이 쉴 수 있는 장소가 된 모양이군.
네가 기뻐하는 모습은 보아 질리는 일이 없어. 오늘도 느긋하게 지내다 가도록 해.
DAY 30
신: 사키…… 역시 이곳에 있었나. 네 행동이라면 알고 있다.
확률 따위가 아니야. 영혼이 찾는 장소가 이곳이었다, 그 뿐.
DAY 45
신: ……흠, 역시 너인가.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았다.
너에게 충만한 기운은 이런 곳에서도 빛나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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